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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9) 용병 – (2) 죽음의 사도들 Novios de Muerte

(9) 용병 – (2) 죽음의 사도들 Novios de Muerte S. Macho CHO 거의 다 타버린 담배필터를 잘근잘근 씹으며 한 손에 든 낡은 사진 한 장과 오가는 남자들의 얼굴을 뱀 같은 실눈으로 두리번거리며 비교하는 우람한 한 사내가 보인다. 그는 카나리아제도Canary Islands의 공항출입국장 구석 기둥에 기대고 서 있다. 쉴 새 없이 나가고 들어오는 화려한 옷의 관광객들 사이로 작별인사도 없이 사라진 동료를 찾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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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닭나라

닭나라 S. Macho CHO ‘70~’80년대 동네에 영양센터라고 있었다. 전기 열로 빙글빙글 돌려 구운 통닭을 파는 곳이다. 아버지가 퇴근길에 누런 봉투를 들고 오시면 고소한 통닭냄새가 벌써 집안을 휘감는다. 당시엔 영양을 공급하는 ‘남의 살’중 비싼 소, 돼지고기는 생일, 제사 아니면 못 먹고 그나마 어쩌다 맛볼 수 있는 귀한 고기였다. 닭은 소고기, 돼지고기에 비해 지방이 적고 담백해 소화가 잘되며, 싸고 쉽게 구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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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이야기: 랍스터와 마르져럼 시바라잇 소비뇽블랑(Margerum Sybarite Sauvignon Blanc

아홉번째 이야기: 랍스터와 마르져럼 시바라잇 소비뇽블랑(Margerum Sybarite Sauvignon Blanc)   여름이 다 가기 전에 랍스터 찌는 법을 한 번 올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쪽 미 동부 대서양 북쪽 해안(Maine에서 New Jersey까지)이 특히 랍스터로 유명한 것은 다 아시죠? 이 랍스터를 아메리컨 랍스터(학명은 Homarus americanus) 혹은 메인 랍스터라 부릅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잡히는 랍스터들 중 이 메인 랍스터가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가 있습니다. 랍스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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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용병 – (1) 흰 모자 케피블랑 Kepi Blanc

용병 – (1) 흰 모자 케피블랑 Kepi Blanc S. Macho CHO 우리가 용병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프랑스 외인부대일것이다. 붉은 어둠에 젖어드는 북아프리카 사막 모래 위, 총을 들고 흰 모자 케피블랑 Kepi Blanc과 갈색 먼지에 바랜 군복에 지친 듯이 서 있는 프랑스외인부대 사나이. 그 상상만으로도 벌써 낭만적이다. 어설프지만 대부분 남자들이 한 번쯤 투영해보는 우상이며, 영화 등에서는 모험을 즐기는 외로운 나쁜 남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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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뉴스프로에 칼 빼들다.

박근혜, 뉴스프로에 칼 빼들다. -朴 말 한마디에 ‘번역도 죄가 된다?’ -검찰, 정상추, 뉴스프로 기자 집 압수수색   이하로 기자 8월 3일자 산케이 기사를 캡쳐한 사진 드디어 박근혜가 눈에 가시인 정상추와 뉴스프로에 칼을 빼들었다. 박근혜 정권의 언론 압박이 국내 언론을 넘어서서 해외에 있는 언론에까지 가해지고 있다. 서울 중앙 지방검찰청 정문식 검사와 수사팀 4명이 한국에 거주하는 뉴스프로 번역기자의 집을 가택수색영장을 들고 찾아와 본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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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닥에 엎드려! 팔굽혀펴기 준비!

바닥에 엎드려! 팔굽혀펴기 준비! S. Macho CHO 영국의 영향을 받은 호주 등 영연방국가 군인과 경찰들은 경례할 때 오른손바닥을 펴 보인다. 상대방에게 오른손에 무기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 중세 기병들이 장군이나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갈 때 왼손엔 말고삐를 잡으니, 오른손을 들고 펴 보여 충성을 다짐했다는 설도 있다. 처음 호주에서 경찰을 본 게 도착한 지 몇 일이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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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엔 일정 급변침, 그러다 침몰할라

박근혜 유엔 일정 급변침, 그러다 침몰할라 -동포들 대규모 반대 시위 혼란 주기위한 꼼수? -캐나다 들려 22일에 뉴욕 도착, 시위준비 만반 [이하로 기자]   박근혜가 유엔 방문 일정을 갑자기 변경했다. 원래 21일 뉴욕에 도착하도록 되어 있던 박근혜는 갑자기 일정을 급변경하여 22일(월)에 뉴욕에 도착한다고 한다. 이를 두고 재미 동포들이 박근혜의 유엔방문 일정에 맞춰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본보 9월 6일 ‘박근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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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적선엔 해적기가 없다

해적선엔 해적기가 없다 S. Macho CHO 기원전 14세기에 이미 지중해 근해에 약탈꾼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스인과 로마인, 일리리아인Illyrian, 티레니아인Tyrrhenian등이 지중해에서 꽤 악명 높은 해적들이었다. 그들은 어린 소년, 소녀들까지 잡아다 노예로 부리고 팔아먹었다. 유명한 바이킹도 실은 악명 높은 북유럽의 해적집단들이었다. 우리가 호텔이나 고급식당 등에서 품위를 지키는 뷔페Buffet도 실은 바이킹들이 상선이나 육지 등에서 약탈한 여러 음식 들을 갑판의 난간 등에 죽 늘어 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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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이야기: 파에야 (Paella)와 상그리아 (Sangria)

여덟번째 이야기: 파에야 (Paella)와 상그리아 (Sangria)     파에야는 스페인을 대표한다 할 수 있는 유명한 음식이예요. 파에야라는 말은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둥근 프라이팬을 뜻하는 발렌시아 단어로서 흔히 파에야를 이런 팬에 요리하기 때문에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파에야는 스페인 고유의 파에야 쌀과 해산물, 스페니시 초리조소시지 그리고 닭고기가 들어간 음식이예요. 대개 음식점에서 주문하면 1시간 정도 미리 주문하라고 그럽니다. 쌀이 조리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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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상투에 갓을 쓴 무슬림

상투에 갓을 쓴 무슬림 S. Macho CHO السلام عليكم 앗살라무 알라이쿰. 가장 대중적인 이슬람 인사말로 ‘신의 가호를 빈다’란 뜻이다. 기독교의 사촌쯤인 이슬람Islam교 신자를 무슬림Muslim이라 부른다. 한반도와 무슬림의 최초 인연은 기록상 851년 발간된 페르시아 상인 술라이만의 ‘중국과 인도 소식’이라는 여행기에 “중국 바다 건너에 신라가 있다”고 처음으로 언급되면서부터다. 그 뒤 많은 아랍의 문헌에 신라에 대한 기록들이 등장한다. 고려, 백제, 신라로 나뉜 삼국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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