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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93)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Macho CHO machobat@gmail.com   나는 전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십여 년간 살았다. 한국으로 온 후에도 그때 친했던 이들과는 종종 만났고 소식을 주고받았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 기본 연결고리가 바뀐 일부를 찾을 방법은 요원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범죄인이 아니면 거주지를 정부에 신고할 필요가 없고, 여성은 결혼하면 남자 성(姓)을 따른다. 개명도 쉽고, 연락처도 비공개로 하면 찾을 수 없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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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사각 시멘트 닭장, 우리의 아파트

(92) 사각 시멘트 닭장, 우리의 아파트 Macho CHO machobat@gmail.com 아파트의 정의는 건축법상 5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말한다. 작년 이맘쯤, 국내 아파트 거주 가구 수가 1,000만을 넘었다. 총 주거지 비율에서 절반을 넘은 것이다. 일제강점기 1932년 서울 충정로에 국내 최초로 5층짜리 임대아파트가 세워졌다. 해방 이후 최초는 1959년 종암아파트였다. 1970년 6개월 만에 완공된 신촌의 와우아파트는 한 동이 부실 공사로 무너져 70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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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신사 숙녀 여러분, 기장입니다!

(91) 신사 숙녀 여러분, 기장입니다! Macho CHO machobat@gmail.com 여객기가 날기 위해선 수많은 과정이 요구된다. 우리가 막연히 추측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이륙 직전까지 여객기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톱니바퀴처럼 촘촘히 맞물린다. 탑승구로 조종사와 기내승무원이 들어가면 승객들도 여권과 탑승권을 만지작거리며 탑승채비를 한다. 사실, 승객을 상대하는 상업 비행 관련 산업은 정확하고 정밀함이 요구된다. 빈틈없는 절차와 광범위한 부분까지 정교함이 필요하다. 계류장의 여객기는 말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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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LIVES MATTER(모든 목숨은 소중하다)”

(90) “All Lives Matter(모든 목숨은 소중하다)” Macho CHO machobat@gmail.com   장면 1. 지난 2월 말 미국 조지아주(州) 주택가에서 조깅 중이던 흑인 청년 알배리(Ahmaud Arbery)가 트럭으로 뒤쫓던 백인우월주의자 부자 총에 죽었다. 언론이 들고 일어나자, 그 부자는 석 달이 지난 뒤 살인죄로 체포됐다. 장면 2. 3월 중순, 영장 없이 가정집을 급습한 경찰은 마약 용의자로 오해한 흑인 여성 응급구조사를 총 쏴 죽였다. 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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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맛! – ① 말레이시아

(89) 맛! – ① 말레이시아 Macho CHO machobat@gmail.com   말레이시아 요리연구가-아픽 이시아미(Afiq Isyami) 지리적 문화적 특성상, 중국, 인도, 태국이 함께 어우러진 말레이시아 먹거리는 동남아의 다양한 향신료의 강한 향과 양념의 맛이 특징이다. 그러나, 태국과 인도 음식보다 아직 우리에게 그리 익숙하지 않다. 커리, 강황 등 허브와 향신료는 동남아시아 열대 풍 기후의 산물이다. 수백 년간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의 공존 속에서 레몬그라스, 생강, 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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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나쁜 놈들과 여 통역사

(88) 나쁜 놈들과 여 통역사 Macho CHO machobat@gmail.com (사진 설명: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압둘 라작, 나집, 안탄투야, 아지라 & 시룰) 지난주, 말레이시아 제6대 총리 나집(Najib Abdul Razak)이 부패 혐의를 벗었다. 그는 재임 기간 국부펀드 1MDB에서 650억 링깃(한화 약 20조 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8년 총선 직후, 온 가족이 출국금지 당했었다. 그러나, 아직 해결 안 된 살인교사 혐의가 남아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200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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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50일 그리고, 자가격리 14일

(87) 말레이시아에서 50일 그리고, 자가격리 14일 Macho CHO machobat@gmail.com 원래는 10일간 출장이었다. 몇 개월 전부터 조율한 일정이었다. 그러나 출발 3일 전 코로나바이러스(CV19) 때문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대한민국에서 출발한 탑승객 입국 금지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다음날엔, 대구, 청도 방문자만 입국 금지란다. 주최측과 유일한 한국 대표인 나는 한시름 놨다. 250여 석에 탑승객은 40여 명 남짓. 대부분은 CV19 이유로 네팔 등으로 돌아가는 이주노동자들이었다. 승무원과 승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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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②볼거리 & 즐길 거리

(86)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Negeri Sembilan)! ②볼거리 & 즐길 거리(Muzium Adat & Kg. Jkin) Macho CHO machobat@gmail.com 스렘반(Seremban)에서 차로 약 40분(30km) 달리면 유명한 뮤지엄 아닷이 있는 제레부(Jelebu)의 쿠알라 클라왕(Kuala Klawang)이란 도시가 나온다. 뮤지엄 아닷(Muzium Adat)은 말레이어로 ‘섬유박물관’이란 뜻으로 말레이시아의 전통 의복과 섬유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섬유 박물관인 이곳은 2005년 당시 문화, 예술 및 유산부 장관인 다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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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 ① 케나보이 주립공원

(85)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Negeri Sembilan) ① 케나보이 주립공원(Taman Negeri Kenaboi) Macho CHO machobat@gmail.com 말레이시아의 한 주, 느그리 심빌란(Negeri Sembilan)은 북쪽엔 슬랭고르(Selangor)주와 동으로 파항(Pahang)주, 남으론 멜라카(Melaka)주, 조호르(Johor)주와 경계한 서쪽 해안을 가진 말레이시아의 한 주다. 주는 포트 딕슨(Port Dickoson), 렘부아(Rembau), 제레부(Jelebu), 쿠알라 필라(Kuala Pilah), 젬폴(Jempol), 탐핀(Tampin)과 주도 스렘반(Seremban)으로 크게 7 지역으로 나뉜다. Sembilan은 말레이어로 9란 의미, Negeri는 국가, 즉 9개 부족장이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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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84)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Macho CHO machobat@gmail.com 세계 어딜 가나 택시기사는 공통점이 있다. ‘항상’ 자식이 네다섯이라 먹고 살기 빠듯하고, 내가 탄 날은 ‘항상’ 공쳤으며, 내 목적지는 ‘항상’ 길이 막혀 돌아가야 한다는 것. 인천공항 생기기 전 해외 출장 후 김포공항에서 서교동 집까지 택시를 타면 기사는 항상 몇 시간 장거리 손님을 기다렸다 투덜거리며 요금에 더 얹어달라는 투다. 친절하거나 내 가방을 싣고 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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