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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공식 라디오 韓 가톨릭과 정부 관계 험악

교황청 공식 라디오 韓 가톨릭과 정부 관계 험악
-선거관련 진실 밝히려는 가톨릭 집결, 朴 불편한 심기 드러내
-가톨릭, 개신교, 불교 등 억압시절 회귀에 맞서 행동 호소

박창신 신부에 대한 종북몰이를 시작으로 한국의 가톨릭에 대한 박근혜 정권과 이에 충동된 보수세력들의 가톨릭과 성당에 대한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교황과 교황청의 공식 라디오인 ‘바티칸 라디오 방송(Radio Vatican)’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세계와 대화하는 교황과 교회의 목소리”라는 타이틀로 바티칸의 공식 라디오인 ‘바티칸 라디오’는 29일 송출된 방송에서 전날 파리 해외선교 소식통신(Agence d’information des missions étrangères de Paris)인 아시아교회 통신(EDA, Eglises d’Asie)이 전한 기사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가톨릭교회와 정부와의 사이가 험악하다고 보도했다.

“한국, 가톨릭 신부 한 명이 박 대통령 신경 건드려-En Corée du Sud, un prêtre irrite la présidente Park”라는 타이틀로 송출된 이 방송은 한국 민주화의 베테랑인 한 신부(박창신 신부)가 박근혜에게 유리하게 투표를 유도하는 시도를 했다고 국정원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유권자들을 공공의 적으로 싸잡아 묶기 위해 보수여당이 남북 간의 긴장상황을 도구화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암시하며 언급한 북에 대한 발언을 한국의 국무총리가 ‘국가에는 파괴적이고 적에게는 우호적인 것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재향군인들의 성당 앞 시위가 전국에 걸쳐 벌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에 폭탄테러 위협이 있은 뒤 이에 근접한 거리에 있는 대교구에서는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한국에서의 가톨릭과 정부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음을 보도했다.

‘바티칸 라디오’는 ‘선거에 관련된 진실을 규명하려는 가톨릭교회의 집결에 직면한 대통령이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며 ‘청와대에서 가톨릭 주교 7명 간에 예정됐던 오찬을 대통령은 자기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며 마지막 순간에 취소했었다’도 전하기도 했다. 이 방송은 서울대주교가 ‘정치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사제들의 몫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뿐 아니라 기독교, 불교 등 여러 종교 단체들이 군사독재 치하에서의 억압의 시절로 회귀하려는 당국의 통치관행에 맞서 함께 행동할 것을 호소했다’고 보도를 마무리 하고 있다.

이렇게 한국에서 가톨릭과 정부의 갈등이 험악해지는 상황을 교황청의 공식 라디오가 언급하고 나섬에 따라 전 세계 가톨릭계가 한국의 상황을 주목하게 됐다. 이는 박근혜 정권에 무시할 수 없는 압력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며 가톨릭계를 비롯한 한국의 종교계가 박근혜 퇴진 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박근혜 정권이 이를 탄압할 경우 교황청을 비롯한 전 세계 종교계의 비난과 압박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는 ‘바티칸 라디오’는 바티칸의 공식적인 라디오 방송으로 1931년 2월 12일에 설립된 뒤 교황청의 공식적인 목소리를 전해왔으며 팟캐스트로도 서비스 되고 있어 프랑스어를 비롯한 전 세계 40개국 언어로 방송되고 있으며 “교황의 목소리”(Voix du Pape)라고 하기도 한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방송 기사 전문 번역이다. (12/04/2013)

번역 및 감수: Camelia Francèz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9fFSfq

 

“En Corée du Sud, un prêtre irrite la présidente Park”

“한국, 가톨릭 신부 한 명이 박 대통령 신경 건드려”

2013-11-29

rv_1129_2013

Le torchon brûle en Corée du Sud entre l’Eglise catholique et les autorités. Dernier épisode en date, rapporté par l’agence Eglises d’Asie : l’homélie prononcée le 22 novembre dernier par un prêtre, vétéran des luttes pour la démocratisation des institutions politiques de son pays, menace de dégénérer en crise politique. La présidente Park, élue en décembre dernier, accuse le prêtre d’avoir tenu des propos favorables à la Corée du Nord – un acte qui tombe sous le coup de la loi sur la sécurité nationale. Dans son sermon, ce prêtre a évoqué le soupçon qui pèse sur les services secrets sud-coréens d’avoir tenté d’influencer le scrutin en faveur de Mme Park. Il a par ailleurs clairement laissé entendre que les tensions intercoréennes étaient instrumentalisées par la droite conservatrice, dont est issue l’actuelle présidente, pour fédérer les électeurs sud-coréens autour d’un ennemi commun. Le premier ministre a qualifié ces propos de destructeurs pour le pays et favorables à l’ennemi.

한국에서 가톨릭 교회와 정부 사이의 분위기가 험악하다. 아시아교회(AEA) 통신이 날짜별로 전하는 가장 최근 이야기 : 지난 11월 22일 한국의 정치체제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베테랑인 가톨릭 신부가 했던 강론이 정치적 위기로 악화될 조짐이다. 지난 12월 당선된 박 대통령은 이 신부가 북한에 우호적인 발언 – 이는 [한국에서] 국가보안법에 위배되는 행위 – 을 비난했다. 신부는 강론에서 박 여사에게 유리한 투표를 유도하는 시도를 했다고 국정원이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한국 유권자들을 공공의 적으로 싸잡아 묶기 위해 현 대통령 소속 보수여당이 남북 간의 긴장상황을 도구화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암시했다. 국무총리는 [박신부의] 이러한 발언을 국가에는 파괴적이고 적에게는 우호적인 것으로 규정했다.

Manifestations devant les églises catholiques

성당들 앞 시위들

Des manifestations d’anciens combattants ont eu lieu devant plusieurs églises catholiques à travers le pays. La cathédrale de Séoul et l’archevêché tout proche ont dû même être évacués après une alerte à la bombe, tandis que des policiers anti-émeute en assuraient la protection. La presse locale parle déjà de conflit entre l’Eglise et l’Etat d’autant que la présidente ne cache pas sa mauvaise humeur face à la mobilisation dans l’Eglise catholique pour obtenir la vérité au sujet des élections. Le mois dernier déjà un déjeuner au siège de la présidence entre Mme Park et sept évêques a été annulé à la dernière minute par la présidente. Dans un communiqué, l’archevêque de Séoul a tenu à rappeler qu’il n’appartenait pas aux pasteurs de l’Eglise d’intervenir directement dans l’action politique et dans l’organisation de la vie sociale. Reste que plusieurs groupes religieux, catholiques, mais aussi protestants et bouddhistes, ont appelé à la mobilisation contre les pratiques des autorités qui renvoient, selon eux, aux années de la répression, sous la dictature militaire.

전국에 걸쳐 재향군인들의 시위가 성당들 앞에서 벌어졌다. 폭탄 위협 경보가 있은 후 서울 명동성당과 거기서 근접한 거리에 있는 대교구에선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는 한편, 주변 안전보호를 위해 폭동진압 경찰들이 배치됐다. 한국 언론에선 벌써 가톨릭 교회와 정부 간의 갈등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은 선거에 관련된 진실을 규명하려는 가톨릭 교회의 집결에 직면한 대통령이 자신의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 지난 달 이미 청와대에서 박 여사와 가톨릭 주교 7명 간에 예정됐던 오찬을 대통령은 자기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며 마지막 순간에 취소했었다. 서울 대주교는 한 발표문에서 정치적 행동과 사회 생활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은 교회의 사제들 몫이 아니다라는 걸 꼭 확인시키고자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톨릭뿐 아니라 기독교, 불교 등 여러 종교 단체들이 군사독재 치하에서의 억압의 시절로 회귀하려는 당국의 통치관행에 맞서 함께 행동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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