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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관, 외신 세월호 부정보도 막기 위해 총력

해외 공관, 외신 세월호 부정보도 막기 위해 총력
-해외 주재 문화원장 전화에 직원 댓글놀이까지
-담당기자에 새벽에 전화 티저 제목 바꿔라, 일베도 공격 나서
-독일 베를린 윤모 문화원장, 독일 시민 정옥희 기자에게

이하로 기자

이제는 해외 주재 문화원까지 나서서 박근혜 수호에 나서고 있다. 그것도 문화원장이 직접 나서 세월호 참사 대처 미비에 대한 박근혜를 비판하는 기사에 댓글을 달뿐 아니라 기사를 쓴 기자에게 새벽에 전화를 해서 기사의 제목을 바꿔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된 문화원이 하라는 문화교류는 뒷전이고 외신에 댓글이나 달고 있는 형국이다. 이 주인공은 베를린에 있는 문화원 원장인 윤모 원장이다.

문제는 지난 17일 독일의 유명 매체인 자이트에 정옥희 기자가 쓴 ‘SCHIFFSUNGLÜCK, Die Wut der Südkoreaner –여객선 사고, 한국인들의 분노’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리면서 시작됐다. 그리고 이 기사를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가 운영하는 외신전문 번역매체인 ‘뉴스프로’가 번역하여 한국에 알리면서 한국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정상추가 다음 아고라에 올린 이 기사는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십 9만 건이 훌쩍 넘어버렸고 좋아요 추천수가 3천 6백건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기사가 실린 뉴스프로 홈페이지에도 이 기사는 2천 명이 넘는 사람의 추천과 폐북 공유, 1천여 건에 가까운 트윗으로 전달 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고 SNS에 퍼져나갔다.

그러자 일부 정부기관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달리며 이 기사의 신뢰성에 시비를 거는 일이 벌어졌다. 빵떡이라는 이름의 닉네임으로 댓글을 남긴 사람은 대사관쪽 댓글 알바생으로 추정된다. 더 큰 문제는 문화원의 윤모원장이 20일 새벽 정옥희 기자의 집전화로 전화를 걸어 정옥희 기자가 쓴 기사에 대해 기사를 수정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윤원장은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에 출장 중인 상태에서 독일로 전화를 건 것이다. 처음 벨이 울린 시간은 새벽 5시 48분, 한국에서도 이 시간이면 다급한 상황이 아니면 미친놈 소릴 들을만한 시간이다. 그만큼 다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기자가 받지 않자 윤원장은 6시 46분에 재차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정옥희 기자가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느냐고 묻자 아는 단체로부터 전화번호를 알았다고 하며 정옥희 기자가 쓴 기사 중 <어린아이를 박근혜 대통령 때문에 체육관으로 데려갔던 것 같다>고 쓴 기사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정기자가 주변에 알아본 바로는 주변 지인들은 집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으며 번호를 알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휴대폰이 보편화 되어 있는 지금 집전화번호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에서만 공개되어 있는 것이 상례다. 평소 박근혜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와 발언을 이어 온 정옥희 기자에 대한 사찰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는 대목이다. 윤원장이 전화를 한 시간은 권양의 고모가 데려간 것이라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다음이었고 정기자가 기사를 쓴 시간은 권양의 고모가 인터뷰가 기사화되기 전이었다.

권양 고모 인터뷰 기사가 뜬 시간은 18일 오전 11시 42분 이었고 정기자는 그 시간 이미 기사를 자이트에 보낸 시간이었고 권양 인터뷰 기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태다. 정옥희 기자에 의하면 윤원장은 전화통화에서 ‘teaser 제목 <포즈 취하는 대통령>’을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티저 제목은 정기자가 뽑은 것이 아니라 Zeit 신문사에서 편집자가 스스로 뽑은 제목이었다. 대사관은 Zeit 에게도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 대사관/문화원 독일 직원인 Stefanie Grote의 이름 그리고 윤종석으로 되어 있는 메일을 통해 정기자의 기사 내용이 틀린 것이니 제목을 바꿔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고 대사관은 자국의 대통령에 관한 기사에 대해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일을 문화원이 나서서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문화원은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나가 있는 것이지 대통령의 이미지를 위해서 나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문화원은 소속도 외교부 소속이 아니다. 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으로 한국문화홍보와 국제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20개국 24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다. 다시 말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독일의 신문에 대통령에 대해 잘못 나간 기사에 대해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베를린 한국문화원 원장이라는 자가 어떻게 개인 정보를 알고 한국 출장 중에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를 건 것이다. 다급함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정옥희 기자는 이 황당함에 대해 쓴 글에서 그의 목소리가 절박하게 들렸다고 썼다. 아마도 윤원장은 누구인가의 지시를 받고 정기자에게 전화를 했을 것이다. 그것도 기사를 쓴 당사자가 한국 교민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만약 그 기사를 쓴 기자가 독일인이었다면 감히 꼭두새벽부터 전화를 해 티저제목을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을까? 그런 것은 공식 경로를 통해서 하면 된다. 이메일을 통해서 이러 이런 부분은 사실과 다르니 정정을 요구한다고 하면 그 메일을 접수한 기자가 사실확인 후에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정정기사를 내면 된다. 더 황당한 사실은 문화원이나 대사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나서서 자이트의 기사에 댓글을 단 것이다.

댓글로 세운 정권 외신에도 댓글놀이
기자 공격에 이어 정권 변호까지
한국 상황 왜곡하여 일베스런 댓글

국정원이 하던 댓글놀이가 먼 독일 땅에서도, 그것도 독일 언론을 상대로 재현된 것이다. 정옥희 기자의 기사가 자이트에 실리자 이 기사 밑에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아이디 lupylupy가 기사를 문제 삼았을 뿐 아니라 정옥희 기자가 한국의 박근혜에게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정기자의 기자자질을 의심하는 댓글로 공격했다. 정기자는 처음에 이 댓글을 단 사람으로 윤원장을 지목했었다. 정기자가 윤원장과 통화 중에 정기자가 한국의 웹사이트에 실린 자신의 기사 밑에 댓글을 단 upylupy라는 사람이 당신이었냐고 묻자 얼버무려 정기자는 윤원장으로 생각하고 이런 심정을 온라인에 게시했으나 윤원장은 정기자에게 메일을 보내 자기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말 대신 자기가 댓글을 달았다고 한 적이 없다고 정기자가 기자로서의 신뢰성이 없다고 빈정거렸다. 정옥희 기자는 통화 당시 그렇게 판단을 했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까 자신은 이를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이트의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한국인임이 분명해보인다. ‘Lupylupy ’라는 아이디는 댓글에서 ‘“아이는 사진찍기 위해 체육관에 데려왔다.” (정기자는 기사에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이것은 완전 틀린 말이다. 그 여자 아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미 (대통령이 오기) 하루전에 체육관에 도착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대려오지 않았다” 라고 정기자의 기사내용이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고모의 기사가 정기자의 기사가 자이트에 실린 후에 보도됐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자가 의도적의로 오보를 기사에 실은 것처럼 강렬히 비판했다.

댓글은 점점 더 가관이 되어 간다.

‘“친정부 신문 조선일보” 이 기자는 재독한인사회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비관적인 의견을 벌써 여러 번 말했다. 기사는 언제나 중립적이어야 한다. ZEIT지는 일기책이 아니다.’라고 조선일보의 기사를 인용하여 정기자의 과거 기사를 문제 삼기 시작했으며 ‘한국 SNS에서는 이 참사를 오는 선거를 이길려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수많은 선동자들이 있다. 당신은 (정기자) 언제나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과 대통령에 대한 틀린 정보를 쓴다. 프로 선동자들이 네티즌으로 인해 발견됐다. 성함명찰이 주어지자, 그들은 사라지고, 이제 체육관은 조용하다’고 가족들을 뒤에서 선동한 것이 불순분자들의 소행인 것처럼 왜곡하기까지 했다.

댓글이 점점 일베스러워지는 것이다. 이 아이디는 이어 ‘그리고 지금 체육관에서 정부와 대통령이 이 참사에 잘못이 있다 소리치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지요? 대통령께서 이 참사에 정말 잘못이 있는가요? 당신은 계속 많은 한국사람들이 정부와 대통령께 분노하고 있다고 쓸 수 있습니까? 분노하는 사람들은 선동자들이 아니었지 않습니까?’라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또한 이 댓글은 나아가 적극적으로 지난 대선에서의 부정선거를 변호하기 시작한다. ‘나는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통령이 선거를 불법으로 이겼다 하는 증거는 없다. 증거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대해서 이제까지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민주주의가 아직도 있다. 누가 언론과 한국시민들을 통제한다는 것이냐? SNS로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는데, 누가 언론과 시민을 조작할 수 있단 말이냐? 중국 정부도 그런 일은 못한다. 만약에 그렇다면 어떻게 공중파들이 정부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 할 수 있단 말이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5139955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662480

그런 정부에 관한 비판은 매일 SBS, KBS, Channel-A, MBN 그리고 YTN에서 보고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시위에서는 물론 언제나 폭력이 있었다. 하지만 누가 시작했는가? 경찰들이? 노조가? 아니면 시위자들이?’ 라고 댓글을 남겨 한국에서 언론이 마치 자유롭게 정부를 비판하는 것처럼, 한국의 민주주의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강변하고 있다. 만약 이런 글들을 문화원이 하고 있는 일이라면 이는 한국에서 언론을 제멋대로 통제하려는 인식을 독일에 가서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옥희 기자에 대한 공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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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희 기자를 공격한 일베사이트

일베까지 나서 정옥희 기자 공격

이러자 대한민국 극우 쓰레기들의 집단인 일베가 나서서 정옥희 기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일베 저장소에는 20일 ‘뭐 독일 주간지 차이트(Zeit)에서 세월호 관련하여 한국정부의 잘못을 질타했다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글은 서두에서 ‘어제 오늘 좌음 아고라에서 제법 퍼지고 있는 독일발 기사라면서 뿌리는 기사가 하나 있어. 정확히는 주간지인 ZEIT 온라인판에 실린 기사’라며 자이트의 정옥희 기자 기사를 캡처해서 올렸다. 이 캡처 사진에는 ‘기억해야 할 이름 정옥희’라고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뉴스프로의 번역 기사를 인용해 ‘단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여자아이를 체육관으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 “부모 찾는 권지영 어린이 위로하는 박 대통령”이라고 친정부 신문 조선일보가 이 사진에 제목을 달았다’라는 부분과 ‘대통령은 SNS 상에서 조롱거리가 됐다’라는 부분에 밑줄을 그어놓았다. 그리고 전형적인 일베식 신상털기와 공격이 시작된다. ‘빨간줄을 이 기사를 쓴 정옥희(Ok-hee Jeong )씨로 재독교포 2세로 독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며 정옥희 기자가 지난 3월 24일 독일 철도노조가 주최한 ‘위험에 처한 한국 민주주의’에서 발언한 “지난 한국의 대선 이후,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이 구독되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그리고 방송사인 KBS, MBC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조차 상실한 채 종북몰이, 또는 청와대의 홍보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재독 동포사이트인 베를린 리포트에 올라온 국정원 대선 개입사건에 대한 정기자의 기사를 올려놓았다. 일베는 이어 한줄 요약에서 정기자의 기사를 ‘Zeit online 독일발 기사는 좌빨들의 전형적인 자가발전’이라고 평가하며 좌빨들이 가져오는 외신은 ‘특정 정치색을 갖춘 한국계 교포나 한국인을 통해서 일부신문에 제논에 물대기식으로 기사 써놓고는 공신력 있는 외신은 이렇게 생각하다고 포장하면서 좌빨들이 선동하는게 이젠 거의 수학공식화되었다’고 덧붙였다. 일베는 ”하지만 정옥희의 그간 글쓰기를 쭈욱 살펴보면 프리랜서라고 붙이는 타이들 조차 아까운 개인감정 배설물 보는 느낌이다“며 ”저렇게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악의 감정에 휩싸여 기사라고 남발하면서, 잘 모르는 독일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그릇된 정보를 전달하는 정옥희는 프리랜서이든 뭐든 기자로서의 글쓰기는 빵점이다 이기야!“라고 인신공격도 서슴치 않고 있다.

만약 내가 금발의 독일인이라면 그랬겠는가?
독일과 한국 변호사와 상의 대응하겠다.

이에 대해 정옥희 기자는 윤원장의 전화에 대해 ‘저는 8살때 독일에 와 벌써 38년을 독일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제 뿌리가 한국이라는 것을 알지만 저는 확실한 독일 국민입니다. 제가 재독교민이 아니였다면 이런 전화를 받았겠습니까? 한국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그 사람에게 강한 억압을 받기보다는 간절한 부탁을 받았다 할까? 하지만 나의 private전화번호로 전화질을 하는 것, 이런 부탁을 한다는 자체가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라며 ‘나는 독일 시민이다. 한국 대사관이 내가 재독교민이기에 만만해 보이나? 그래서 휴일 private로 나에게 전화질을 해? 한국에서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들이 갑자기 내가 30여년을 살고 있는 나의 제 2 고향 독일에서 직접 경험하니, 참 기분이 표현할 수 없을만큼 더럽다’고 분노의 감정을 표출했다. 정옥희 기자는 우선 독일 변호사하고 상담을 해볼 것이며 한국의 변호사와도 상담을 해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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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저런 쓰레기같은 것들은 꼭 응분의 대가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정옥희 기자님, 힘내세요!!

  2.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3. 재독교민이라서 전화만으로 끝났겠지 한국인이었다면?

  4. 정기자님 응원 합니다.

  5. 이 나라에 희망이 있긴 한 걸까요?
    정옥희 기자님…힘이 되어드리지 못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6.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애쓰시는 정옥희 기자님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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