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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문체부, 블랙리스트 작성 대국민 사과문 발표

BBC, 문체부, 블랙리스트 작성 대국민 사과문 발표
– “참담한 상황”… 모든 조사에 협력할 것
– 박정희 독재 시대 떠올라 시민들 분노
– 박 대통령, 공모 혐의 전면 부인

BBC는 23일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과 두 전직 문체부 장관이 구속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독재자 박정희 정권의 억압과 검열의 기억을 소환하며 한국 사회를 분노로 몰아넣었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리스트에 오른 약 1만 명의 문화예술인 중에는 2016년 맨부커상 수상자인 한강과 2004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번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른 곤란을 겪고 있으며 최순실의 공모 여부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Eliz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2jQUfXb

South Korea ministry apologises over artists` blacklist

한국 문체부,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사과

23 January 2017

Culture ministry officials made a statement of apology to the nation, Reuters
문화체육관광부 관리들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South Korea`s culture ministry has apologised for blacklisting of artists who were critical of the government of embattled President Park Geun-hye.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위기에 빠진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예술가들을 블랙리스트 처리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The ministry called the situation “distressing” and promised to co-operate fully with any investigation.

문체부는 이 상황이 “참담하다”며 어떠한 조사에도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The move follows the arrest on Saturday of Culture Minister Cho Yoon-sun.

이 사과는 조윤선 문체부장관이 토요일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Prosecutors say Ms Cho drew up a list of thousands of artists and cultural figures to be excluded from government arts subsidies on political grounds.

검찰은 조 씨가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예술 및 문화계의 인사들 수천 명의 명단을 작성하고 정부의 예술 지원에서 배제했다고 말한다.

Ms Cho is the first sitting cabinet minister to be arrested in South Korea. She and President Park`s former chief of staff, Kim Ki-choon, face charges of abuse of power and perjury.

조 씨는 한국에서 현직 장관 임기 중 구속된 최초의 사례다. 그녀와 박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 김기춘은 권력 남용과 위증죄 기소를 앞두고 있다.

The blacklist has stoked anger in South Korea, reviving memories of censorship and oppression under Ms Park`s father, dictator Park Chung-hee.

이 블랙리스트는 박근혜의 아버지 독재자 박정희 정권의 억압과 검열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며, 한국 사회의 분노를 샀다.

The list is reported to contain almost 10,000 names, including Han Kang, winner of the 2016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and director Park Chan-wook, winner of the Grand Prix at the Cannes film festival in 2004.

이 명단은 대략 1만 명의 이름을 포함한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2016년 맨부커상 수상자 한강, 2004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상 수상자인 박찬욱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

“We feel terrible and shameful that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caused any problems in the fairness of the government`s support of the culture-arts scene over the list of artists excluded from public support,” said Vice Culture Minister Song Soo-keun, now acting as culture minister.

현재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인 송수근 1차관은 “문체부가 공공지원에서 배제되는 예술인 명단으로 문화예술 지원의 공정성 문제를 야기한 것에 대해 너무나 참담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The ministry] is supposed to defend the freedom and creativity of artistic expression,” he said.

그는 “[문체부]는 예술 표현의 자유와 창의성을 지키는 보루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We should have thoroughly apprehended this problem beforehand, unearthed the truth and worked out preventive measures. But we didn’t… There is no excuse,” he said.

“이런 행태를 미리 철저하게 파악하여 진실을 국민 여러분께 밝히고, 신속한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도 못했다.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Ms Cho resigned shortly after her arrest. Her predecessor, Kim Jong-deok, is also in custody over his alleged involvement in managing the list, Yonhap news agency reports.

조 전 장관은 구속 직후 장관직을 사임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도 블랙리스트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Culture Minister Cho Yoon-sun (centre) was arrested at the weekend and resigned immediately, Getty Images
전 문체부 장관 조윤선은 지난 주말 구속된 직후 사임했다. (Getty Image)

Ms Park has apologised for poor judgement but denies wrongdoing, Reuters/Yonhap
박근혜 대통령은 잘못된 판단에 대해 사과했지만, 범행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The move comes as yet another setback for the president, who has been impeached over claims she colluded with a close friend, Choi Soon-sil, to use their relationship to secure millions of dollars from major companies.

이러한 상황은 측근 최순실과 공모해 대기업들에 수백만 달러를 받아낸 혐의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The money was allegedly paid into Ms Choi’s non-profit foundations in exchange for favourable government treatment.

기업들이 정부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의 비영리재단에 돈을 지급한 의혹을 받고 있다.

A panel of judges is currently deciding whether Ms Park should be removed from office, in a scandal that has rocked South Korea and drawn in its biggest conglomerate, Samsung.

헌법재판관들은 현재 한국을 뒤흔들고 최대 재벌인 삼성을 끌어들인 스캔들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Ms Park denies any wrongdoing, both over the collusion claims and the blacklist.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공모와 블랙리스트 등과 관련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Ms Choi is currently on trial for fraud.

최순실은 현재 사기 등 혐의로 재판 중에 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부분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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