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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로마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으로 부적격인 이유

디플로마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통령으로 부적격인 이유
– 서구 언론 혹평 “가장 둔하고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 “무력한 관찰자” “보이지 않는 사람”
– ‘기회주의자’ ‘배신자’ ‘낡은 기득권층’ ‘기름장어’ 수식어 따라다녀
– “어디에도 없는 이” 전략, 대통령 자질로 의심스러워
– 정치적 통솔력, 경제 전문성, 개혁 마인드 부족한 현상유지적 지도자
– 투명성 결여, 부실 경영, 뇌물죄 혐의 등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

디플로마트는 전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을 ‘정치적 결점과 허점투성이인 별 볼 일 없는 대선후보’라고 혹평했다.

디플로마트는 18일 ‘반기문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안 될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반 씨의 실적을 조목조목 따지며 왜 한국의 대통령으로서 부적합한 인물인지 자세히 설명했다.

기사는 반 씨가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지만 많은 한국인들이 떠올린 것은 “국가와 결혼할 것”이라고 했으나 대형 부정부패 스캔들로 탄핵당한 박근혜 대통령이라며 기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반 씨는 올해 대선출마 선언을 서두르고 있으나 대선후보로서 도덕적, 정치적 문제와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반 전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퇴임 직후 대선 출마는 설사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하더라도 도덕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한다.

둘째, 반 씨가 서구 언론에 의해 “가장 둔하고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 “무력한 관찰자” “보이지 않는 사람” 심지어 “어디에도 없는 이”라고 불릴 만큼 무력한 사무총장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직업 외교관으로서 힘을 가진 자를 섬기는 일에 탁월한 그의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셋째, 유엔 사무총장 역임 시 세계적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비난을 받고 범죄혐의를 받은 유엔 직원에게 주어진 면책 특권에 대해 침묵한 것을 예로 들며 많은 한국인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침묵한 반 씨의 위기관리 능력에 회의적이라고 말한다.

넷째, 반 전 총장이 “진보적 보수주의자”라고 자칭하지만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을 보면 전직 외교관, 충청도 출신 정치인들, 그리고 이명박계 사람들로서, 결국 한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꼬집는다.

다섯째, 한국의 유권자들은 신임 대통령에게 정치적 통솔력, 경제 전문성 그리고 개혁 마인드 등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나, 반 씨는 정경 유착 관계를 끊을 수 없으며 개혁보다는 부실 경영을 할 소지가 높은 현상유지적인 지도자에 가깝다고 혹평한다.

그 예로 유엔 내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는 반 씨의 투명성 결여와 부실 경영의 증거들, 뇌물 수수 혐의 등을 들었다.

디플로마트는 마지막으로 유엔 개혁에 있어서 반기문의 효율성과 투명성의 결여는 한국 상황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사무총장으로 보낸 그의 10년의 기록은 정반대의 사실, 즉 그가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디플로마트 기고문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iWJeCG

Why Ban Ki-Moon Is Not Going To Be the Next South Korean President

반기문이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안 될 이유

Ban’s political shortcomings, and a spotty track record as secretary-general, make him a lackluster candidate.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반기문이 보여준 정치적 결점과 허점투성이의 실적은 그를 별 볼 일 없는 대선후보로 만든다.

By Jiyoung Song
January 18, 2017

Ten days before the end of his term as the eighth 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 (UNSG), Ban Ki-moon once again hinted that he plans to run for South Korean president. During the interview, he said he was ready to “burn himself to sacrifice for the nation.”

여덟 번째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임기를 끝내기 열흘 전, 반기문은 한국 대선 출마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다시 한번 암시했다. 인터뷰 중에 그는 자신이 “국가를 위해 한 몸 불사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Many in Korea were reminded of current President Park Geun-hye’s speech four years ago, when she said that she’d “marry the nation” and give everything to the country. The end results of her legacy as the first female president are beyond a national disgrace: special prosecution over a massive corruption scandal involving her confidant, a four percent support rate, her impeachment, and the break up of her party.

많은 한국민들은 현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와 결혼할 것”이고 국가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던 4년 전 그녀의 연설을 떠올렸다. 그러나 첫 여성 대통령으로서 그녀가 남긴 결과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가 연루된 대형 부정부패 스캔들에 대한 특검, 4% 지지율, 탄핵, 그리고 자신이 속한 정당의 분당 등 국가적 수치를 넘어선다.

On the same day Ban heavily implied a bid for the presidency, 35 lawmakers from the anti-Park faction within the ruling Saenuri Party held a press conference to declare that they would leave the party and create a new one, called the New Reform Conservative Party (now known as the Barun Party). In addition, Saenuri’s most anticipated presidential candidate, Kim Moo-sung, announced that he wouldn’t run for president this time.

반 전 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강하게 시사한 바로 그 날, 집권 새누리당 내 반박계 35명의 의원들은 새누리당 탈당과 동시에 개혁보수신당(현 바른정당)이라 불리는 신당 창당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게다가, 새누리당에서 대선후보로 강력히 예상됐던 김무성 의원이 이번 대선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This is not coincidence but a concerted political move by Korean neo-cons. They need the former UNSG as their candidate, much more than Ban needs them for the 2017 presidential election. Ban was initially courted by President Park and the pro-Park faction of the party but Ban is clever enough to distance himself from her after the scandal.

이는 우연이 아니라 한국 내 신보수세력의 합의에 따른 정치적 움직임이다. 2017년 대선을 위해 반 전 총장이 이들을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이들은 자신들의 대선 주자로서 전 유엔사무총장을 필요로 한다. 반 전 총장은 원래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환심을 샀으나, 박 대통령의 스캔들이 터진 이후 그는 영리하게도 친박계와 거리를 두고 있다.

However, Ban faces several ethical and political issues as a presidential candidate, especially under the current political uncertainty surrounding Park’s impeachment and divisive party politics.

그러나 특히 박 대통령의 탄핵과 분열된 당내 정치라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반 전 총장은 대선후보로서 몇 가지 도덕적이고 정치적인 문제들을 직면하고 있다.

Conflict of Interests

이해의 상충

First of all, there is an ethical issue surrounding his candidacy as an immediately retired UNSG. Article 4(b) of the UN General Assembly Resolution 11(1) on Terms of the Appointment of the Secretary-General in 1946 states that “[b]ecause a secretary-general is a [confidant] of many governments, it is desirable that no Member should offer him, at any rate immediately on retirement, any governmental position in which his confidential information might be a source of embarrassment to other Members, and on his part a secretary-general should refrain from accepting any such position.” For this reason, Kurt Waldheim and Javier Pérez de Cuéllar (two previous SGs) waited four to five years after their retirements from UNSG to run for the Austrian and Peruvian presidencies, respectively.

첫째로, 반 전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퇴임 직후 대선 출마를 둘러싼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 유엔총회에서 1946년에 채택된 유엔 사무총장 지명에 관한 약정서의 유엔 총회 결의안 11의 4(b)항은 “사무총장이 많은 정부들에게 [비밀스러운 상담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적어도 퇴임 직후에는 어느 회원국도 그에게 사무총장이 보유한 이런 기밀 정보가 다른 회원국을 당혹스럽게 할 출처가 될 수도 있는 어떠한 정부직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무총장 측에서도 이와 같은 직책의 수락을 삼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쿠르트 발트하임과 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이전 두 사무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직의 퇴임 이후 4~5년을 기다린 후 각각 오스트리아와 페루 대통령직에 출마했다.

Why is Ban so rushed to announce his bid for the presidency this year? Ban is 72 years old. If he waited for the next term, as Weldheim or Cuellar did, he would be well into his mid-70s by the election.

반 전 총장은 왜 올해 대선출마 선언을 서두르고 있나? 반 전 총장은 72세다. 발트하임이나 페레즈 전 총장처럼 다음 대선을 기다린다면 선거까지 그는 70대 중반을 훌쩍 넘을 것이다.

Seoul’s representative to the UN, Oh Joon, defended Ban, saying the UN Resolution is only a recommendation and therefore not legally binding. Even if it’s not legally binding, there is still a moral question.

오준 주유엔 한국대사는 유엔 결의안은 권고사항일 뿐이므로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고 말하며 반 전 총장을 옹호했다.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 해도 도덕상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Worst UNSG Ever?

사상 최악의 유엔사무총장?

Ban’s retirement met with his own staff’s censure and no tears were shed, according to the UN staff unions. To many, his legacy will be as the worst UNSG, who was more interested in being a president than being a charismatic and visible UNSG.

반기문이 퇴임할 때 그의 직원들은 불신임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현하지 않았다고 유엔 직원 조합은 말했다. 많은 이들에게, 그는 카리스마 있고 눈에 띄는 유엔 사무총장이 되는 것보다 대통령이 되는 것에 더 흥미가 있었던 최악의 사무총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Ban is certainly no darling for the Western media. The Economist has called him “the dullest and among the worst” UNSGs ever; Jonathan Tepperman for New York Times describes Ban as a “powerless observer.” ForThe Guardian, Ban is an “invisible man” while for The Telegraph he’s a “nowhere man.” James Traub of Foreign Policy even called for his resignation.

확실히 서구 언론은 반기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그를 “가장 둔하고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이라고 불렀다. 뉴욕타임스의 조나단 태퍼맨은 반기문을 “무력한 관찰자”로 묘사한다. 가디언에 의하면 반기문은 “보이지 않는 사람”이며 텔레그래프지는 그를 “어디에도 없는 이”라고 부른다. 포린폴리시의 제임스 트라우브는 심지어 그의 사임을 요구했었다.

In the recent interview with the Korean press on his way back from New York to Seoul, the upset former UNSG accused the Western media of racism against him as a Korean, and blamed the indolence of UN staff for their criticisms against his righteous UN reforms. He also gave counterexamples where he was praised by U.S. Ambassador to the UN Samantha Power and President Barack Obama.

최근 뉴욕에서 서울로의 여정에 행해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가 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서양 언론에 대해 자신이 한국인이기에 인종차별을 한다고 비난했으며 자신의 정당한 유엔 개혁을 반대하는 유엔 직원들의 나태함을 비난했다. 그는 또한 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호평을 받은 반례를 제시했다.

As a career diplomat, Ban has been good at serving the powerful. At home, he’s survived eight presidents from the military dictator Park Chung-hee to a human rights lawyer, Roh Moo-hyun. At the UN, he managed to convince the P5 of the Security Council to elect him as UNSG, not once but twice. His “nowhere man” tactic might have worked for his top UN job. He was no one’s favorite but no one’s enemy, either.

직업 외교관으로서, 반기문은 힘을 가진 자를 섬기는 일에 탁월했다. 한국에서, 그는 군부 독재자 박정희 시대부터 인권 변호사 노무현까지 총 8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살아남았다. 유엔에서, 그는 안보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이 그를 유엔 사무총장으로 한 번도 아닌 두 번이나 선출하도록 설득해냈다. 그의 “어디에도 없는 이”의 전략은 그의 유엔 최고위 위치에 적합했을 수 있다. 누구에게도 그는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는 누구의 적도 아니었다.

However, whether this “nowhere man” tactic would work as a country’s president is highly questionable, as one needs to pursue national interests, not bow to great powers, in international relations. Ban is widely known as a pro-U.S. diplomat. With Trump’s presidency in the United States, however, whether Ban is able to curve Trump’s pro-Russia and confrontational China policies is also doubtful.

그러나 그의 “어디에도 없는 이”의 전략이라는 것은 국제 관계에서 강국에 고개 숙이지 않고 국익을 추구해야 하는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의심스러운 것이다. 반기문은 친미 성향의 외교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반기문이 트럼프의 친러시아 및 반중국 정책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또한 불확실하다.

Problems With Crisis Management

위기관리의 문제

Ban’s UN staff criticized his lack of charisma and fluency in English, and uninspiring communication skills. Ban read scripts written by his advisers, yet many senior heads of governments said they were disappointed by his lack of personal engagement.

반기문의 유엔 직원들은 반기문이 카리스마도 없고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점, 그리고 영감을 주지 못하는 그의 의사소통 기술을 비난했다. 반기문은 그의 보좌관들이 써준 대본을 읽었지만, 정부의 많은 고위 공직자들은 그가 개인적으로 관심을 쏟지 않는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Ban’s more serious failure, however, is on crisis management. He has been criticized for his failure to act in a timely manner on global crises, including the conflicts in Syria, Yemen, South Sudan, and Sri Lanka as well as migrant and refugee crises. Then there was the cholera outbreak in Haiti, which killed more than 9,000 Haitians while infecting at least 788,000. The disease spread from a UN peacekeeping camp in 2000, yet Ban only delivered an apology six years after the incident. There have also been numerous allegations of UN peacekeepers committing sexual abuse in the Central African Republic. Ban was silent on the immunity given to the accused UN personnel.

그러나 반기문의 더 심각한 실패는 위기관리에 있다. 그는 시리아, 예멘, 남수단, 그리고 스리랑카에서의 분쟁, 이주와 난민 위기 등 세계적 위기에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비난받았다. 그리고 아이티에서는 콜레라 창궐로 최소 788,000명이 감염되고 9,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 병은 2000년 유엔 평화유지캠프로부터 퍼졌지만, 반기문은 이 일이 있은 지 6년 후에야 사과했다. 또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이 성폭력을 범했다는 많은 혐의 제기가 있었다. 그러나 반기문은 범죄혐의를 받은 유엔 직원에게 주어진 면책 특권에 대해 침묵했다.

Many Koreans still remember the Sewol ferry sinking that resulted in the deaths of 314 innocent passengers, mostly teenage students. They’re disappointed with Ban’s silence on the incident while being skeptical about Ban’s crisis management, given his record at the UN.

많은 한국인은 대부분이 청소년이었던 314명의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의 침몰을 아직 기억한다. 그들은 유엔에서의 반기문의 경력을 보며 그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해서 회의적인 한편 그 사고에 대한 반기문의 침묵에 실망했다.

Wanted by Conservatives, Hated by Progressives

보수주의자들은 원하고 진보주의자들은 싫어한다

At home, the “Choi-gate” scandal has changed Ban’s plan to ride on Park’s well-known support for his presidential candidacy. Ban kept on good terms with Park and her party. In 2015, he praised Park’s deal with the Japanese on wartime sex slaves and her hawkish policy toward the North.

한국에서, “최순실 게이트”는 반기문이 대선주자로서 박 대통령의 지명도 높은 지원에 동승하려던 계획을 바꿔 놓았다. 반기문은 박 대통령과 집권당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2015년 그는 박 대통령의 전시 성노예에 대한 일본과의 협상과 대북 강력 정책에 대해 칭송했다.

This made him hugely unpopular among Korean democrats and progressives. They called Ban an “opportunist” and “traitor.” Opposition candidate Moon Jae-in criticized Ban’s presidential ambitions and branded him a core part of the “old establishment.”

이는 한국 민주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 사이에서 그를 매우 인기 없게 만들었다. 그들은 반기문을 “기회주의자”와 “배신자”라고 칭한다. 야당 후보 문재인은 반기문의 대선 야망을 비판하고 그를 “낡은 기득권층”의 핵심으로 낙인찍었다.

Being a lifetime bureaucrat, Ban has no political base in Korea. Instead, he has a history of avoiding tricky situations and political rivalry. Regionalism still plays a big role in South Korean politics. The rivalry between the southeast (Gyeongsang) and southwest (Jeolla ) has long driven a political divide. Ban is from the middle region (Chungcheong) and he survived presidents from both Gyeongsang and Jeolla , thus gaining his nickname as an “oily eel.”

평생 관료로 살아온 반기문은 한국에 정치적 기반이 없다. 대신 그는 곤란한 상황과 정치적 경쟁자를 피해 살아왔다. 지역주의는 한국 정치에서 여전히 큰 역할을 한다. 한국의 남동쪽(경상도)과 남서쪽(전라도) 사이의 경쟁은 오랜 시간 정치 분열을 가져왔다. 반기문은 한국의 중간 지역(충정도) 출신이고 그는 경상도와 전라도 출신 대통령들 사이에서 살아남았으며 그래서 “기름 장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Ban has announced that he would be willing to work with any politicians who share the same values while ruling out joining a certain political party. With what seems to be solid ground for a natural alliance with the Barun Party, he has also approached the People’s Party to express his interest in working with them. He has more thorny relations with the supporters of Moon and late President Roh Moo-hyun, and the Justice Party, who criticize Ban’s political moves.

반기문은 특정한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배제하지만 동등한 가치를 가진 어떤 정치인과도 연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자연스러운 동맹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가진 것처럼 보이면서 국민의당과의 연대에도 관심을 표명하며 국민의당에도 접근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비판하는 문재인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그리고 정의당과는 보다 껄끄러운 관계를 가지고 있다.

His first few official events since coming back to Korea were visiting the war memorial, talking to graduates about youth unemployment, and visiting a carehome in his home town. Ban called himself a “progressive conservative” with a clear intention to appeal to as the widest possible number of political groups. Yet Ban’s own team is composed of ex-diplomats, Chungcheong-based politicians, and ex-advisor for former President Lee Myung-bak, most of whom represent the country’s conservative voices.

한국에 돌아온 후 첫 몇 가지 공식 일정으로 그는 현충원을 방문하고 청년 실업에 대해 대학 졸업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고향에 있는 요양원을 방문했다. 반 전 총장은 가능한 많은 정치 그룹에 호소하겠다는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 칭했다. 그렇지만 반기문의 팀은 전직 외교관, 충청도 출신 정치인들, 그리고 전 이명박 대통령의 고문들로서 대부분 한국 보수층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His go-broad strategy doesn’t seem to have worked, as opponents have criticized Ban as a “political novice.”

반대편들이 반기문을 “정치 초년생”이라 비판했듯, 그의 광폭 전략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Unlikely Reform, Likely Mismanagement

개혁이 아니라 부실 경영

Lastly, there are more important issues regarding his candidacy. Despite his accumulated diplomatic experience, he suffers from a lack of political leadership, economic expertise, and reform-mindedness, the exact qualities South Korean voters desperately want from their new president after decades of corruption. Can 72-year-old lifetime diplomat Ban Ki-moon lead political reforms?

마지막으로 그의 대선 도전과 관련해 더욱 중요한 사안들이 있다. 오래 축적된 외교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치적 통솔력, 경제 전문성 그리고 개혁 마인드 등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러한 자질들은 수십 년 동안의 부패를 경험한 한국의 유권자들이 신임 대통령에게 간절히 바라는 것들이다. 72세의 외교가인 반기문이 정치적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The answer is not quite promising. Ban is more likely to be a status quo leader.

대답은 그리 희망적이지 않다. 반기문은 현상유지적인 지도자에 가깝다.

Already, evidence of lack of transparency and mismanagement within the UN is mounting. At least two retired senior UN officials accused Ban of budget and human resources mismanagement. Inga-Britt Ahlenius, a former UN under-secretary general, said that the Secretariat was in a “process of decay” due to Ban’s failure to fill key posts. A former assistant secretary-general for field support, Anthony Bandury, also criticized poorly-supervised UN peacekeeping budgets and sclerotic ways of recruiting UN employees. The UN was failing, Bandury said, “thanks to colossal mismanagement.”

유엔 내에서의 그의 투명성 결여와 부실 경영의 증거들이 이미 쌓이고 있다. 적어도 2명의 퇴직 유엔 고위 관료들이 예산 및 인사관리 등과 관련한 부실 경영으로 그를 비난했다. 전 유엔 내부감찰실 실장인 잉가브리트 알레니우스는 반기문의 중요 보직 인사 실패로 사무국이 “부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유엔 사무차장보인 앤서니 밴두리도 부실하게 관리된 유엔의 평화유지 예산과 경직된 채용 방식 등을 비판했다. 밴두리는 유엔이 “엄청난 부실 경영 때문에” 몰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ast year, the UN staff union raised issues regarding the new online admin portal, called Umoja, Ban introduced. Umoja has cost $400 million so far, but its efficiency is in doubt. The union also complained that a private consultant, brought on by Ban as a reform measure, had mismanaged pension funds.

지난해, 유엔 직원 조합은 반기문이 도입한, 우모자라 불리는 새로운 온라인 관리 포털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했다. 지금까지 우모자와 관련해 쓰인 비용은 4억 달러 규모이지만, 그 효과는 불분명하다. 유엔 직원 조합은 또한 반기문이 개혁의 방침으로 불러들인 비공식 자문가가 연금 펀드를 부실 운용했다고 비난했다.

It’s also unlikely Ban could cut the powerful ties between politicians and conglomerates. Ban is already alleged to have received $230,000 from a businessman that bribed late President Roh. Ban’s brother and nephew have also been accused of bribery. Ban denies all the allegations.

또한 반기문은 정치인들과 재벌들 간 강력한 유착 관계를 끊을 수 없을 것이다. 반기문은 이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사업가로부터 23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 전 총장의 남동생과 조카 역시 뇌물죄의 혐의를 받았다. 반기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Ban’s lack of efficiency and transparency with regard to UN reform remain highly relevant in the Korean context. He needs to a proven track record of strong leadership to initiate reforms and break rigid government-business ties in South Korea. So far, his ten-year record as UNSG tells the opposite story: that Ban Ki-moon is the last person to push for reforms.

유엔 개혁에 있어 반기문의 효율성과 투명성의 결여는 한국의 상황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는 개혁을 이끌어 내고 한국의 견고한 정경 유착을 끊어 낼 수 있는 강력한 통솔력이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아직까지 사무총장으로 보낸 그의 10년의 기록은 정반대의 사실, 즉 그가 개혁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Jiyoung Song is a Research Fellow at the Lowy Institute in Sydney, Australia.
필자 : 호주 로위연구소(Lowy Institute) 연구원 송지영.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부분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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