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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루아, 특파원 보내 한국의 ‘촛불 혁명’ 연속 보도

라크루아, 특파원 보내 한국의 ‘촛불 혁명’ 연속 보도
-한반도 전문기자 일주일 전부터 서울 상주
-지난 9일 광화문 집회 현장 르포로 전해
-영하 10도에도 80만 명 평화 혁명 이어가

프랑스의 가톨릭 계열 일간지 <라크루아>가 서울에 특파원까지 보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소식과 매주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관련 저서를 출간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 도리앙 말로빅 기자는 11일자 인터넷판에 “한국 : ‘촛불 혁명’은 계속 밝히고 싶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지난 10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을 전했다.

이날 영하 10도에 가까운 혹한에도 광화문 일대 80만 명이 모였다고 적은 말로빅 기자는 « 평화 ‘혁명’의 상징인 촛불을 각자의 손에 든 신중하고 엄숙한 군중들은 앞으로의 두 번째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 썼다.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는 기다려봐야 끝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 정치인들에게 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이렇게 강력하게 결집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라는 한 집회 참가자의 말을 소개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초상화를 감옥에 넣고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학생 등 « 거침없고 단호한 » 집회 참가자들의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라크루아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q3GY7

Corée du Sud : la « Révolution des bougies » veut continuer à briller

한국 : ‘촛불 혁명’은 계속 밝히고 싶다

Dorian Malovic, envoyé spécial à Séoul, le 11/12/2016

도리앙 말로빅, 서울 특파원

REPORTAGE Après le vote du parlement, vendredi 9 décembre, la Cour constitutionnelle a 180 jours pour valider la destitution de la présidente Park Geun-Hye.

현장 르포. 12월 9일 금요일 있었던 의회의 (탄핵안) 가결 이후 헌법재판소는 180일 내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법적 유효성을 따지게 된다.

Les Sud-Coréens s’inquiètent de l’avenir face au ralentissement de l’économie et aux menaces du voisin nord-coréen.

한국인들은 경제 침체와 북한의 위협에 의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Manifestation monstre

대규모 집회

Sur la place Gwanghwamun au cœur de Séoul, près de 800 000 personnes ont manifesté par -10°, samedi 10 décembre, pour exprimer leur joie au lendemain du vote des députés en faveur de la destitution de la présidente Park Geun-ye. / Dorian Malovic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된 다음날인 12월 10일 토요일 영하 10도의 날씨에도 서울 중심의 광화문 광장에 80만 명의 인파가 모여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Par un froid glacial frôlant les moins 10°, près de 800 000 personnes ont encore manifesté samedi 10 décembre au soir pour la septième fois sur la Place Gwanghwamun, pour exprimer leur joie au lendemain du vote de destitution de la présidente Park Geu-Hye par le parlement.

영하 10도를 오가는 혹한에도 8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지난 12월 10일 토요일 저녁 다시 한 번, 일곱 번째로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의회에서 가결된 다음날인 이날 자신들의 기쁨을 표현했다.

Loin d’être euphoriques, les milliers de militants, syndicalistes, professeurs, ouvriers, étudiants et famille avec leurs jeunes enfants, ont également exprimé leur crainte de voir le processus de destitution se prolonger encore longtemps. Car si le parlement a voté la motion de censure, – « il ne fait aucun doute que c’est la pression populaire depuis sept semaines qui a fait basculer le vote contre Park » assure Kyung Hee, professeur de sciences politiques à l’Université de Hee, – il reste à attendre la décision de la Cour constitutionnelle qui pourrait prendre jusqu’à six mois.

그저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모인 수천 명의 운동가와 노조원, 교사, 노동자, 학생, 어린이와 함께 나온 가족 등은 동시에 어쩌면 오래 걸리게 될 탄핵 절차에 대한 불안감도 내비쳤다. 의회가 불신임안을 가결했을 경우 – 경희대학교 정치학 교수는 « 박근혜를 갈아엎도록 투표하게 한 것은 틀림없이 7주 전부터 지속된 국민들의 압박 때문이었다 »고 말했다 –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최대 6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 Que la présidente soit définitivement destituée »

«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

« Voilà ce que les citoyens ont déjà réussi » a clamé au micro Jeong Gwang-ja, vice-présidente de l’organisation des « nuits des chandelles » du samedi. Devant une foule attentive et grave, chacun tenant dans la main une chandelle, symbole de cette « révolution » pacifique, elle a évoqué la seconde étape du processus : « Nous demandons maintenant que la Cour ne se mette pas en travers de notre volonté » en demandant aux neuf juges « de prendre leur décision en conscience et avec justice ». Selon la loi, il faudra le vote de six juges minimum, dans un sens ou dans l’autre, afin que le verdict soit final : destitution ou acquittement de la présidente.

토요일의 ‘촛불의 밤’ 조직위 부위원장인 정광자씨는 마이크를 잡고 « 시민들이 벌써 이렇게 이뤄냈다 »고 외쳤다. 이 평화 ‘혁명’의 상징인 촛불을 각자의 손에 든 신중하고 엄숙한 군중들은 앞으로의 두 번째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들은 « 이제 헌법재판소가 우리의 의지를 거스르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며 아홉 명의 재판관들에게 «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결정할 것 »을 주문했다. 법에 따르면 판결이 결정되려면 최소한 6명의 재판관이 찬성해야 한다. 대통령이 탄핵되거나 무죄 판결이 나거나.

Accompagnée de son mari et de leurs deux bébés emmitouflés comme des oursons, Kim Minja, 28 ans, professeur de mathématiques dans un lycée, est revenue sur cette place historique de Séoul pour la troisième fois. « Nous voulons montrer aux hommes politiques que le processus n’est pas terminé et que nous restons très mobilisés afin que la présidente soit définitivement destituée. »

아기곰처럼 따뜻하게 감싼 아이 둘과 남편을 대동한 고교 수학교사 김민자(28세)씨는 서울의 이 역사적 광장에 세 번째 나왔다. « 정치인들에게 다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그리고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이렇게 강력하게 결집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

Marches du samedi soir

토요일 밤의 대행진

Plus loin s’allonge un cortège de lycéens et d’étudiants poussant une cage avec l’effigie de la présidente à l’intérieur. « Ce soir, nous voulons envoyer un message encore plus clair aux hommes politiques afin qu’ils sachent que, la destitution une fois acquise, il faudra arrêter Park Geun-ye, la juger et la condamner à de longues années de prison pour sa trahison envers le pays. »

좀 떨어진 곳에는 고교생과 대학생들이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려 넣은 감옥을 밀며 행진하고 있었다. « 오늘 밤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나라를 배신한 박근혜를 체포해서, 법정에 보내고 오랜 시간 동안 감옥에 가둬야 한다는, 더욱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

Les paroles sont fermes, déterminées et montrent combien cette « révolution des chandelles » n’a rien d’exotique et veut continuer à briller. « Je suis bénévole depuis trois semaines pour organiser ces marches du samedi soir, raconte Lee Se-na, 19 ans. Elles vont se poursuivre car nous voulons vraiment un changement profond de notre société sclérosée et corrompue que le scandale de Park vient de révéler au grand jour. »

이들의 발언은 거침없고 단호했다. 또한 얼마나 이 ‘촛불 혁명’이 일상적인 것이며 계속해서 타오르고 싶은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세나(19세)양은 « 3주 전부터 토요일 밤 촛불집회 조직위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우리는 박근혜 스캔들로 백일하에 드러난 부패하고 경직된 이 사회가 저 깊은 곳으로부터 변화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집회를 계속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Éditorial du Korea Times

<코리아 타임즈> 사설

Une société en proie au doute et à l’inquiétude alors que l’économie va mal, que le premier ministre par intérim faisant office de président est loin d’être populaire, que la transition présidentielle américaine est incertaine avec Donald Trump et que la Corée du Nord, décrite comme toujours menaçante, revient sur le devant de la scène. « Les défis sont immenses, soulignait l’éditorial du Korea Times, au-delà de la destitution, une première étape, il faudra que les hommes politiques cessent de s’occuper de leurs intérêts personnels pour réformer un système défaillant et archaïques depuis des années. »

경제는 뒷걸음질치고 있고, 대통령을 대체할 국무총리는 국민들의 인기와 거리가 먼 인물이며, 미국의 대통령 권력 이양은 트럼프의 당선으로 불확실해졌고, 언제나 위협적인 북한은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사회가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혔다. <코리아 타임즈>는 사설에서 « 첫 단계인 탄핵을 넘어 난관은 도처에 있다. 정치인들은 수년 전부터 시대에 뒤떨어져 쇠퇴해버린 시스템 복원을 꾀하며 자신의 이익을 탐하는 일을 그만 둬야 한다 »고 주장했다.

Près de la statue du roi Sejong, le « roi sage » du XVe siècle qui a inventé l’écriture coréenne, le « hangul », des centaines de personnes se recueillent devant un alignement de 304 gilets de sauvetage plantés d’une bougie à la mémoire des lycéens noyés dans le naufrage du ferry Sewol en 2014, un drame national toujours pas élucidé. « Justice doit être rendue » a déclaré un représentant des familles sur la scène face au Palais impérial. Et la célèbre chanteuse Lee Eun-mi de chanter la célèbre chanson Les battements de cœur avant de lancer à la foule : « Restons en éveil ! »

15세기 ‘성군’으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동상 근처에는 수백명의 시민들이 구명조끼 304개가 정돈된 곳의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여전히 해명되지 않고 있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희생된 고교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끼 옆에는 촛불이 놓여 있다. 경복궁 앞 무대에 선 희생자 가족 대표는 « 정의는 실현돼야 한다 »고 선언했다. 유명 가수인 이은미는 인기곡 <가슴이 뛴다>를 부르기 전 시민들을 향해 « 깨어 있자 »고 외쳤다.

[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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