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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명한다. 2일 탄핵! 당장 내려와라!

주인이 명한다. 2일 탄핵! 당장 내려와라!
-새누리당은 범죄자, 국회 여야 논의 필요 없다.
– 예정된 수순대로 가라! 거부하는 자, 촛불에 타고 만다!

이하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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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시계를 설치한 한겨레
탄핵시계는 12월 2일로 맞춰져 있다

박근혜가 3차 담화를 발표했다. 박근혜의 담화 후 오히려 민심은 끓어오르고 있다. 타오르는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꼴이 되고 말았다. 노회찬의원은 트위터에서 <” 나는 아무 잘못 없지만 국회에서 여야가 날 쫓아낼 시점과 방법에 합의하면 법에 따라 쫓겨나겠다.” 한줄 해석: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며 국회에서 합의 못하면 임기 다 채울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박근혜는 이 담화에서 자신은 잘못이 없다고 검찰의 수사발표를 전면 부인하며 자신을 향한 수사정국에 정면으로 대결을 선언했다. 아마도 박근혜와 그 무리들은 이 담화를 기획하면서 반박전선의 갈라치기와 시간벌기라는 두 가지 모두를 노렸던 것 같다. 일단 박근혜가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그 공을 국회로 넘겼으니 이제 국회가 논의를 하라는 꼼수를 펼쳤다.

이는 전날 친박 중진들이 내세운 질서 있는 퇴진과도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이는 정확하게는 비박계를 겨냥한 이간계였다. 금요일로 예정된 탄핵소추안 의결에 급제동을 걸고 비박계를 야당과의 탄핵 전선에서 이탈시키면서 시간을 벌자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 대통령이 임기중단을 밝혔으니 비박계도 더 이상 탄핵을 주장하지만은 못하리라는 계산을 했고 실질적으로 담화가 끝나자 비박계가 탄핵전선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로 박근혜 담화 후 비박계는 흔들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비박계는 촛불 민심의 엄중함을 의식해서인지 일단 한발 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히 발을 빼지는 않은 엉거주춤한 모양새다. 비박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여야는 박 대통령의 조기 퇴진과 관련된 합의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도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고 해서 박 대통령의 탄핵이 미뤄지거나 거부돼선 안된다”고 일단 탄핵을 밀어붙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비박계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탄핵소추안 의결은 너무 촉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만나 조기퇴진 일정을 상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 의결을 9일로 미룰 것을 제안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친박도 비박과 야당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내려놓겠다고 강조하면서 ‘정권 이양의 일정과 절차’ 여야 논의, 야권이 추천하는 거국내각 총리 국회가 결정, 야권의 개헌 주장 경청 이정현 대표교체 등을 내세우며 탄핵을 저지하기 위한 총 반격에 나섰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 당 대표도 비박계가 탄핵의 키를 쥐고 있다며 9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히며 “비박에게 ‘朴대통령 살려놓으면 다 사살 당한다’ 했다”고 밝혔다.

결국 여러모로 볼 때 박근혜의 이간계 및 시간벌기는 성공한 듯 보인다. 그것이 단 일주일이 되었든 아니면 몇 개월이 되었든 당장 코앞에 다가온 2일 표결만은 막을 수 있게 됐고 개헌논의와 여야대화라는 총 공세의 기회를 친박이 갖게 되었으니 말이다. 친박의 좌장 서청원은 “야당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승적 견지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활용하도록 ‘통큰’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탄핵 보류를 주문하고 나서기까지 한다.

이에 민주당을 위시한 야당의원들은 일제히 박근혜의 담화를 꼼수라며 탄핵 강행을 요구하고 나섰고 송영길 의원은 “즉각 체포영장 발부하라”고 촉구하기까지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0만 촛불과 5천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탄핵에 매진할 것”이라며 탄핵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와 그 일당들은 시간을 번 것이 확실해 보인다. 박지원의 국민의 당이 9일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2일과 9일. 짧게는 단 일주일일 수 있는 이 시간. 기다리지 못할 것도 없어 보인다. 어차피 9일 탄핵소추안 의결 일정도 논의되었던 것이니 못할 것도 없다 싶은 것이다.

그러나 이 일주일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 ‘물들어올 때 노저어라’는 말이 있다. 야당과 비박이 주도권을 쥐고 2백만의 촛불민심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활활 따오를 때는 물이 들어올 때였다. 그 때는 2일이든 9일이든 기호지세騎虎之勢여서 흐름이 국민의 바람 쪽으로 와 있었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었지만 박근혜가 담화를 발표한 뒤에는 그 물들어오는 흐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9일이 되면 그 물들어오는 흐름이 지속될지, 아니면 바뀔지, 주춤할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2일에 탄핵소추안을 가결할 경우 아직은 넘실대며 들어오는 물결을 타고 노를 저을 수 있지만 9일에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비박계가 협조하지 않으면 2일 탄핵소추안 통과가 어렵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2일 의결을 추진한다 해도 비박계가 내놓고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질 수는 없다고 본다.

첫째로 그들이 탄핵안에 합류한 것은 성난 민심이 무서운 것이 절대적이다. 그리고 그 민심은 ‘박근혜가 당장 내려 올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탄핵안을 반대하고 나설 경우 촛불의 민심에 화형을 당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다. 비박계 때문에 탄핵안이 부결되었다는 부담을 비박계는 절대로지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들에게 일주일의 시간을 주면 비박도, 박근혜와 친박도 그 일주일에 무슨 꼼수를 부릴지 알 수 없다. 몰아칠 때 몰아쳐야 하는 것이다.

국민의 당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그것도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민주당이 강하게 몰아붙일 경우 국민의 당이 결코 끝까지 반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성난 민심은 국민의 당이라고 결코 봐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일과 9일은 그 탄핵을 둘러싼 생태계가 달라져도 한참 달라진다. 2일을 놓치면 실기하고 만다. 만약 탄핵안 의결이 물 건너가게 된다면 성난 민심이 꼭 박근혜만을 향하지 않을 것이다.
전체 정치권으로 향하면서 국회 해산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정국을 끌고 온 것은 촛불이다. 국민이다. 여당 내부의 박근혜 죽이기를 통한 보수 재집권 전략을 기획 한 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가동시켰다 해도 그들도 계산에 넣지 못한 것은 국민들의 박근혜를 몰아내자는 열기가 그들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 것이었다는 것이다. 기획은 그들이 했어도 단지 박근혜 퇴진만이 아닌 전체적인 혁명적 정국으로 끌고 온 것은 바로 위대한 우리 국민들인 것이다.

이제 박근혜 탄핵과 보수 재집권 저지, 친일반민족세력 청산을 끌고 갈 수 있는 세력 또한 촛불국민들이다. 물론 박근혜의 이번 3차 담화를 통한 꼼수를 분쇄할 힘도 촛불국민들에게서 나온다. 벌써 조원진 전 새누리당 의원같은 이는 “촛불의 절반은 보수층이다. 촛불도 이제 예전의 촛불이 아닐 수 있다” 는 헛소리를 방송에서 뻐젓하게 내뱉고 있다. 깨어있는 국민의 힘만이 이들의 음모를 분쇄할 수 있다.

박근혜가 난 잘못 없어라고 뻔뻔하게 나오고 있는데 왜 9일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탄핵안은 준비됐고 이제 제출해서 의결을 하면 된다. 2일 탄핵소추안 의결을 추진하라. 국민의 당도, 비박계도 도망가지 못한다. 만약 여기서 여야대화를 내세우며 9일 처리를 주장한다면 그들의 국민으로부터 해체명령을 받으리라.

기억해야 할 것은 새누리당은 대화의 상대가 아니라 박근혜 범죄의 공범들인 범죄자들이라는 것이다.
주범을 잡아 벌을 주자는데 공범들과 어떻게 벌을 줄까를 논의하는 그런 바보같은 일은 그 어디에도 없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이후 정국에 그 어떤 지분도 행사 할 수 없다. 범죄자들은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 이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주인이 명한다.
2일에 당장 탄핵소추안을 의결하라
박근혜를 당장 체포하라.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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