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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롯데그룹 총수 일가 무더기 기소, 이례적”

NYT “롯데그룹 총수 일가 무더기 기소, 이례적”
– 서울발 기사 통해 검찰의 롯데그룹 총수 일가 기소 사실 알려
– 지분은 작지만 순환출자로 그룹을 지배하는 지배구조 지적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유력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는 19일 이 소식을 서울발로 상세히 타전했다.

검찰 수사는 신격호-신동주-신동빈 일가를 불구속 기소한 데 그쳤다. 비록 롯데그룹 총수 일가는 구속은 면했다 하나 일가가 모두 기소되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했다. NYT도 바로 이 지점에 주목해 “재벌의 부패스캔들은 한국에서 흔한 일이지만 일가 전체가 기소되는 건 드물다”고 꼬집었다.

NYT는 재벌 비리가 잦은 이유로 재벌 지배구조를 든다. 즉 총수 일가의 지분은 작지만 순환출자로 얽힌 계열사 경영진을 통해 그룹을 지배한다는 말이다. 사실 이 같은 지배구조도 국내에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누차 지적돼 왔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은 것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감수 : Eliz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eua0OS

Family Behind Korean Conglomerate Lotte Is Indicted in Corruption Case

롯데그룹 총수 일가, 비리 혐의로 일괄 기소

By CHOE SANG-HUNOCT.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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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Dong-bin, chairman of the Lotte Group, was charged with tax evasion and other crimes. Credit Ahn Young-Joon/Associated Press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탈세와 기타 범죄 사실로 기소되었다.

SEOUL, South Korea — The head of the South Korean retail giant Lotte, one of the country’s largest family-controlled conglomerates, was indicted on Wednesday on tax evasion, embezzlement and other criminal charges, the latest high-profile corruption scandal to hit big businesses here.

이번 수요일, 가장 최근에 발생한 재벌 대기업의 충격적인 부패 스캔들로, 한국 최대의 가족경영 재벌 중 하나이며 대표적인 소매유통 대기업인 롯데의 대표가 탈세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Several relatives of the Lotte chairman, Shin Dong-bin, 61, were also indicted, with the family accused of evading $76 million in taxes over all and costing the company $165 million through embezzlement and breach of trust, South Korean prosecutors said in a news release.

한국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7600만 달러의 탈세와 1억6500만 달러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회장(61세)의 가족과 함께 몇몇 인척들도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Although corruption scandals have regularly rocked family-controlled conglomerates, or chaebol, in South Korea, it is rare for the entire chaebol family to be indicted together.

한국에서 가족지배 구조의 대기업, 즉 재벌의 부패 스캔들이 터지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재벌 일가 전체가 함께 기소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In a typical chaebol conglomerate, the chairman’s family owns a small portion of the corporate empire but controls it through loyal executives at subsidiaries that are also interlocked through circular holdings.

전형적으로 재벌 대기업에서는 회장 가족이 그룹의 작은 지분만을 소유하지만, 순환출자로 얽혀있는 계열사의 충성스러운 경영진을 통해 기업 전체를 지배한다.

Over the decades, the chaebol have spearheaded South Korea’s export-driven economy. But their imperious chairmen have in several instances been convicted of tax evasion and other crimes, though seldom kicked out of management.

수십 년간 재벌들은 한국의 수출주도 경제의 선봉에 섰다. 그러나 오만한 회장들이 탈세와 다른 범죄들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경영 일선에서 쫓겨나는 일은 거의 없었다.

Mr. Shin is the most prominent head of a chaebol conglomerate to face corruption charges since Lee Jay-hyun, chairman of the food and entertainment group CJ, was arrested in 2013. Mr. Lee was convicted on charges of tax evasion and embezzlement the next year, but he was released from prison in an annual presidential pardon in August.

신 회장은 2013년 구속수감된 식품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CJ의 이재현 회장 이후로 부패 혐의에 직면한 가장 유명한 재벌가 수장이다. 이 회장은 다음 해 탈세와 횡령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지난 8월 연례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Indicted with Mr. Shin on Wednesday were his brother, Shin Dong-joo, 62; their 94-year-old father, the Lotte founder, Shin Kyuk-ho; and the senior Mr. Shin’s common-law wife and a former winner of the Miss Lotte beauty pageant, Seo Mi-kyung, 57. None of them was arrested.

수요일 신동빈 회장과 함께 그의 형 신동주(62), 롯데 창업자인 부친 신격호(94), 신격호 회장과 사실혼 아내인 미스 롯데 출신의 서미경(57) 씨가 기소되었다.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구속되지 않았다.

In July, Mr. Shin’s sister, Shin Young-ja, 73, was arrested on charges of collecting $3.1 million through embezzlement and bribery. And weeks later, as investigators looked into the company, the group’s vice chairman was found dead hours before he was due to appear before prosecutors. The authorities considered the death to be a suicide.

7월 신 회장의 누나 신영자(73) 씨는 횡령과 뇌물로 310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검찰이 롯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롯데그룹 부회장이 검찰 출석 몇 시간 전에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당국은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Mr. Shin was accused of arranging for his father and other relatives to receive fat salaries from Lotte subsidiaries although they did not work there, prosecutors said.

신 회장은 근무하지도 않았는데 롯데 계열사로부터 높은 급여를 받은 아버지를 비롯한 친척들을 알선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He was also accused of arranging for Lotte subsidiaries to buy stocks of another affiliate at illegally high prices, and giving lucrative contracts — such as running cafeterias in a chain of Lotte movie theaters — to a company owned by his family members without conducting competitive bidding.

신 회장은 또한 롯데 영화관의 카페테리아 운영과 같은 수익성 높은 사업권을 경쟁입찰 없이 자신의 가족들이 소유한 회사에 넘겨주거나 롯데 계열사들에 다른 협력사의 주식을 불법적으로 높은 가격에 매수하도록 알선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South Korea has placed restrictions on such deals because chaebol chairmen were often accused of using them to help their children accumulate a fortune.

한국은 재벌 회장들이 종종 자녀들이 재산을 축적할 수 있도록 사용한다고 비난받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거래들을 제한해 왔다.

A household name in South Korea, Lotte operates a fleet of department stores, duty-free shops, shopping malls, hotels, amusement parks, multiplexes, burger joints and coffee shops.

한국에서 누구나 아는 롯데는 대형 백화점, 면세점, 쇼핑몰, 호텔, 놀이공원, 멀티플렉스, 버거 식당 및 커피숍 체인점들을 운영하고 있다.

It has recently become a symbol of family greed as Mr. Shin and his elder brother, Dong-joo, accused each other of corruption in a bitter public feud over the control of the empire built by their father. The sibling dispute helped unveil a trove of dirty laundry for prosecutors.

롯데는 최근 들어 신 회장과 그의 형 신동주가 아버지가 건설한 롯데 제국의 경영권을 놓고 벌인 공공연한 불화 속에 서로를 부패로 고소하면서 탐욕스런 재벌일가의 상징이 되었다. 형제자매들 간의 싸움은 검사들이 이 더러운 부패의 혐의들을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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