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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안현수는 파벌주의의 희생자

뉴욕 타임스, 안현수는 파벌주의의 희생자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 한국 국민 안선수에 환호
-빅토르 안, 韓 빙상계 신체적 학대, 조작된 시합 등 이면의 희생자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1,0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자 외신들관심이 폭주했다. 특히 뉴욕 타임스는 한국 빙상계의 추악한 숨겨진 면에 현미경을 들이대며 안현수가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의 추악한 이면, 즉 파벌주의, 선수들에 대한 신체적 학대, 그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뽑고 그렇지 않은 선수의 경력은 망가뜨리기 위한 조작된 시합 등에 대한 비난을 받아온 이면의 희생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안선수가 러시아로 귀화했을 때 많은 한국인들이 쇼트트랙 스케이트에서 금을 따내고 싶어하는 올림픽 개최국이 제시한 현금을 받기위한 배신이라고 비난 했으나 안선수가 금메달을 딴 뒤 한국의 언론들, 인터넷 블로거들, 그리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국의 스캔들 많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당국에 맞서 이룬 안 선수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안선수의 금메달 획득 후 화난 인터넷 사용자의 폭주로 대한빙상연맹의 웹싸이트가 접속되지 않을 정도였다고 전한 뉴욕 타임스는 “지난 8년 동안 나는 지금 이 순간을 꿈꿔왔고 지금은 내가 바른 결정을 했다고 확인하는 순간이다” 라는 안선수의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안선수의 금메달 획득 후 많은 논란이 일어났다. 일각에서는 은메달을 따고도 죄지은 사람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는 한국선수들을 지적하며 한국의 일등 지상주의가 자아낸 비틀어진 자화상이라고 비판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안선수가 러시아 선수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 체육계의 내셔널리즘에 대한 인식이 깨지게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도 나오는 등 러시아 이름 빅토르 안의 금메달 획득은 한국 체육계에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열심히 경기를 하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안현수 금메달 획득을 두고 박근혜가 섣불리 빙상계를 질타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트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비판하는 이들은 박근혜가 다른 사안에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면서 경기에 나가서 싸우는 선수들의 뒤에서는 하지 않아도 좋을 소리를 섣부르게 함으로써 선수들의 사기를 크게 떨어트려 부진한 성적의 원인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뉴욕 타임스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cXpwdk

 
Difficult Day for South Koreans as Native Son Wins Gold, for Russia

한국의 아들이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주어 한국인들에겐 힘들었던 날

By CHOE SANG-HUN FEB.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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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South Korea — When the short-track speed skater Viktor Ahn waved the Russian flag on his victory lap and sang the Russian national anthem on Saturday after winning the gold medal in the men’s 1,000 meters at Winter Olympics on Saturday, it was a poignant scene for South Koreans.

한국, 서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 빅토르 안이 지난 토요일 동계올림픽의 남자 10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러시아 깃발을 흔들며 러시아 국가를 불렀을 때, 한국인에게 이것은 무척 가슴 아픈 장면이었다.

Mr. Ahn, whose Korean name was Ahn Hyun-soo, was one of the best skaters South Korea had ever produced, winning many medals for his birth country, including five world championship titles in a row and three Olympic golds. Everyone knew his name in South Korea, where Olympic gold medals are strong symbols of national pride and their winners are looked on as patriots.

한국 이름 안현수인 안 씨는 한국이 배출한 역사상 최고의 스케이트 선수로서 다섯 개의 연이은 세계 챔피언 타이틀과 올림픽 금메달 세 개를 포함 많은 메달을 한국에 안겨주었다. 올림픽 금메달이 국가적 자존심의 강한 상징이고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애국자라 생각하는 한국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As a Korean, I wish he were singing the Korean national anthem,” Mr. Ahn’s father, Ahn Gi-won, told the South Korean news agency Yonhap in Sochi, Russia. “But however he tried in South Korea, he could have no opportunity to recover his reputation.”

“한국인으로서 우리 애국가를 불렀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라고 안 씨의 아버지인 안기원씨가 러시아 소치의 한국 뉴스 팀인 연합뉴스에 말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아무리 열심히 했더라도 자신의 평판을 회복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South Koreans are proud of the nation’s short-track speed skaters, who have won more Olympic gold medals than all of those participating in its other winter sports competitions combined.

한국인들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들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들은 다른 모든 겨울 스포츠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을 다 합한 것보다도 더 많은 금메달을 따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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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 Ahn Wins Second Medal in 1,000 Meters
Picture sequence showing who held the lead in each lap of the race.
사진: 안 선수가 1000 미터에서 두 번째 메달을 획득한다.
매번 바뀌를 도는 동안 누가 선두를 달리는지 보여주는 일련의 사진.

When after a bitter falling-out with South Korean sports officials, Mr. Ahn, 28, decided to switch his allegiance to Russia and adopt a Russian name in 2011, many South Koreans accused him of betrayal to get cash rewards from an Olympic host nation anxious to win its gold in short-track skating. 

2011년 한국 스포츠 관계자들과의 불화 끝에 안 선수 (28세)가 자신의 소속을 러시아로 바꾸고 러시아 이름으로 개명했을 때, 많은 한국인들이 쇼트트랙 스케이트에서 금을 따내고 싶어하는 올림픽 개최국이 제시한 현금을 받기위한 배신이라며 그를 비난했다.

But others saw him as a victim of a sordid underside of their country’s star-studded short-track speed skating world, which has been plagued by accusations that coaches fostered factionalism, physically abused athletes and fixed matches to promote those they favored and to squash the careers of those they did not.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 선수를 스타를 많이 보유한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세계의 추악한 이면, 즉 파벌주의, 선수들에 대한 신체적 학대, 그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뽑고 그렇지 않은 선수의 경력은 망가뜨리기 위한 조작된 시합 등에 대한 비난을 받아온 이 이면의 희생자로 보았다.

By Sunday, South Korean media outlets, Internet bloggers and Twitter users were congratulating Mr. Ahn for his victory against their country’s scandal-ridden short-track speedskating authorities. “I am happier about his gold than a gold won by a South Korean,” one South Korean posted on Twitter.

일요일 한국의 언론들, 인터넷 블로거들, 그리고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국의 스캔들 많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당국에 맞서 이룬 안 선수의 승리를 축하했다.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얻은 것보다 그의 금메달이 더 기분이 좋다” 라고 한 한국인이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After the 2006 Olympics in Turin, Italy, where he won three gold medals, Mr. Ahn was not allowed to rejoin the national team because, speedskating federation officials said, he suffered frequent injuries and was getting too old for a sport that needed to foster many talented youngsters.

금메달을 3개 획득한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올림픽 이후, 안 선수는 부상이 잦았고, 또한 많은 능력있는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야 하는 스포츠에 너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빙상연맹 관계자는 말했다.

But Mr. Ahn and his father blamed the federation for turning its back on a storied skater during a temporary setback, a problem that South Korea’s president, Park Geun-hye, seemed to tacitly acknowledge.

그러나 안 선수와 안 선수의 아버지는 일시적으로 침체기에 빠진 안 선수에 등을 돌린 빙상연맹을 비난했는데, 이 점은 한국 대통령 박근혜도 은연중 인정한 듯 했다.

“The player Ahn has the best skills but he cannot seek his dream as a South Korean but is playing for another country,” Ms. Park said last Monday after Mr. Ahn won the bronze medal in the men’s 1,500 meters after outracing South Korean skaters. “We must ask ourselves if his problem was not due to the unreasonableness in our sports community.”

안 선수가 남자 1,500미터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을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한 후 월요일 “안 선수는 최고의 기술들을 가지고 있으나, 한국인으로서는 그의 꿈을 이룰 수가 없어서 다른 나라를 위해 경기를 했다” 라고 박대통령이 말했다.

She blamed “sports leaders who discriminate against certain athletes while recruiting players, ” adding, “This practice buries the talent of great athletes and undermines the competitiveness of our sports teams.”

박대통령은 “선수들을 뽑는 동안 특정 선수를 차별하는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이런 행동들은 훌륭한 선수들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고 스포츠팀의 경쟁력을 해친다” 라고 덧붙였다.

After his short-track speedskating victory, Mr. Ahn kissed the ice. “For the past eight years, I have never lost sight of this moment,” he said. “This is the moment that I confirm that I made a right decision.”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안 선수는 빙판에 키스했다. “지난 8년 동안 나는 지금 이 순간을 꿈꿔왔다” 라고 그는 말했다. “지금은 내가 바른 결정을 했다고 확인하는 순간이다.”

South Korea’s federation had no reaction to Mr. Ahn’s victory. Afterward, access to its website was disrupted, possibly because of a flood of angry users who wanted to criticize the federation, South Korean media reported.

대한빙상연맹은 안 선수의 승리에 대해서 아무런 반응도 내지 않았다. 후에 연맹 웹싸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도 연맹을 비난하는 화난 인터넷 사용자들이 폭주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한국 언론은 보도했다.

On Twitter, another user posted, “Somebody must explain why the flag the player Ahn was holding was Russian, not South Korean.”

트위터에서 또다른 사용자는 “안 선수가 들고 있는 국기가 왜 태극기가 아니고, 러시아기인지를 누군가가 설명을 해야 한다” 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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