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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에서 <나쁜 나라> 공동체 상영 열려

토론토에서 <나쁜 나라> 공동체 상영 열려
– “나쁜 나라에서 좋은 나라 만들고 싶다”
– 250여 명 참여 성황리에 마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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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세기토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 상영회가 열렸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이하 세기토)’이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을 빌려 무료 공동체 상영을 한 것이다.

미국 엘에이와 댈러스에 이어 해외에서 세 번째로 열린 <나쁜 나라>상영회에는 250여 명이 참여해 세월호 진실규명에 동포들의 관심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세기토는 공동체상영을 위해 3번에 걸쳐 길거리 홍보 피케팅을 하고, 페이스북에 유료광고를 내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당초 주최 측이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원인에 대해 세기토는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전 홍보덕도 있지만 세월호에 대한 관심이 아직 식지 않았고 오히려 지금 한국 내에서 일어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교과서 국정화, 일본군 위안부 한일 졸속 협상, 세월호 유가족과 시위 참가자 탄압 등에 해외 동포들도 이제는 고국의 문제를 인식하고 멀리서이지만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의 일로에서가 아닐까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본 영화 상영 전 지난 2년여의 세기토 활동 영상과 작년 캐나다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에 왔던 도언 엄마 이지성 씨와 예슬 아빠 박종범 씨의 영상이 상영됐다. 본 영화 상영 후에는 책임연출인 김진열 감독의 감사/축하 영상을 보고 후기를 함께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요크 대학교에서 온 현지학생은 “그런 사고가 일어났는데 어떻게 바로 조사를 들어가지 않았는지, 가족들이 어떻게 저렇게 해야 하는지 여기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세기토는 오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에도 모든 해외 도시들과 연대하여 문화 행사와 길거리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oa.731779050256086&type=1

김진열 감독의 <나쁜 나라>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진상규명 활동을 해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내 아이가 왜 죽었는지를 밝혀달라며 시작된 싸움. 국회에서 광화문에서 청와대 앞에서 동거차도에서 희생자 유가족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

<다이빙벨>을 만들었던 독립영화계 안보영 감독은 페이스북에 <나쁜 나라> 개봉과 관련해 있던 일들을 써 올렸다.

“<나쁜 나라> 개봉을 준비할 때, 주변의 격려보다 우려가 많았다.
런닝타임이 길어 문제다라는 것은 애교 수준이었고, 이렇게 힘들기만 한 영화를 누가 보겠냐는 의견부터 괜히 관객이 들지 않으면 ‘세월호’ 싸움에 누가 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까지, 우려의 이유들은 참 많았다. 지금과 생각해보면 기우에 불과했다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도 그렇고 당시에도 독립영화 배급 상황은 최악이었다. 개봉 후 2,000명도 채 못 보고, 극장에서 내려야 했던 영화들이 부지기수. 그때 참 많이도 마음을 졸였다.

<나쁜 나라>가 지난주로 독립영화 마의 고지라 불리는 1만을 넘어 2만(극장 스코어) 3만(공동체 합산)의 스코어를 받고 보니, 다행이다라는 생각보다 이 말도 안 되는 스코어가 경이롭기까지 하다. 가능만 하다면, 조금 더 힘을 내서 <나쁜 나라>가 순항해주기를,

참사 2주기가 지나면 모두 잊혀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 단원고 교실에서 광화문에서 동거차도에서 안산분향소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을 기억하며, 한 번 더 보시고, 한 번 더 공동체 상영을 조직해주십사 간곡히 부탁드린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잔인한 4월이 되지 않기를 바라마지 않으며.”

<나쁜 나라>는 독립영화 배급사 시네마달에서 배급 중이다.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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