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블룸버그, 할로윈 참사 비호감 대통령에 대한 시험될 것

블룸버그, 할로윈 참사 비호감 대통령에 대한 시험될 것

블룸버그, 할로윈 참사 비호감 대통령에 대한 시험될 것

편집부

영국의 블룸버그가 11월 1일 ‘Halloween Tragedy Is a Test For a Deeply Unpopular Leader'(할로윈 참사는 극 비호감 대통령에 대한 시험)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세월호 사건을 빗대 윤대통령이 이번 참사를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는 윤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 중인데다 이번 참사의 주희생자들이 주로 젊은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이 비극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는 순간 정치적 발화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 기사는 이태원 할로윈 참사를 세월호 사건과 연관지어 말하고 있다. 이번 희생자는 150여명의 젊은이들이며 2014년 300여명의 세월호 희생자들 역시 고등학생들이었다고 언급하면서 두 사건 모두 정부가 젊은이들을 구하지 못함으로써 피할 수도 있었던 희생의 규모를 키웠다고 말한다.

기사는, 박근혜 전대통령의 반감이 시작된 것 역시 세월호 사건에 대한 냉담한 태도와 사건 당시 7시간 동안 그의 행방이 묘연했던 점 때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런 점들을 볼 때 현재 윤대통령은 실수를 범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일침한다. 참사 이전에도 윤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었으며 얼마 전 사임한 영국의 리즈 트러스와 함께 가장 높은 비호감도를 보여왔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젊은이들이 비극의 주인공이 될 때 군중의 극렬한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하면서 2001년에 있었던 일본의 사례를 밝힌다. 당시 요시로 일본 총리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고등학생들이 타고 있던 교육용 선박 어선을 덮쳤다는 보고를 받고도 골프를 계속 했다는 이유로 선출 후 두 달이 되지 않아 사임했음을 언급한다.

기사는 ‘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막을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다고’고 발표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발언 역시 오히려 윤대통령의 입지를 좁힐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어, 1989년 영국의 힐스보로 축구장 참사(당시 잉글랜드 셰필드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압사 희생자 94명, 부상자 766명이 발생한 사고_편집자 주)나 2015년 하지에서 발생한 메카 성지순례 압사사고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비극들의 진정한 교훈은 당국의 적절한 인력 배치와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치안 유지활동, 위험지역 접근 제한과 같은 충분한 조치를 통해 피할 수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당일 수만 명이 모인 이태원 축제에 단 137명의 경찰관을 배치한 것이 과연 적절했는가 하는 물음을 던진다.

이어 기사는 도쿄가 젊은이들의 축제를 어떻게 관리해 오고 있는지를 언급한다. 지난해 일본 도쿄 지하철에서 발생한 ‘조커복장 방화 난동 사건’에서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참사를 가까스로 모면한 도쿄에서는 수년 간 할로윈 축제를 엄중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말하고 팬데믹 이전부터 수천명의 젊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부야에서도 파티를 제한해 오고 있다고 말한다.

기사에 따르면, 도쿄 당국은 2010년대부터 시부야에서 개최된 축제들을 장려해 왔으나 (2018년 할로윈 데이 이전에 발생한 과격한 난동)이후 2019년부터 한층 엄중한 입장을 취해 상점들에 술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길거리에서의 음주 금지와 함께 수백 명의 경찰과 사설 보안요원을 도로 모퉁이에 배치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서울 이태원의 사건을 비추어볼 때 오히려 일본의 통제가 결코 과하지 않음을 깨닫게 해 준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기사는, 이태원 참사같은 사고를 피하기 쉬운 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결코 자연재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이는 분명히 막을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윤석열 대통령의 미래는 다음 행동에 달려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블룸버그의 기사 전문이다.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bloom.bg/3Fyw8WR

Halloween Tragedy Is a Test For a Deeply Unpopular Leader

할로윈 참사는 극 비호감 대통령에 대한 시험

Echoes of a past disaster must inform South Korean President Yoon Suk Yeol’s response to the deaths of over 150 revelers in a crowd surge in Seoul.

과거 한 참사로 일어난 일들로부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의 거리에 웅집한 군중속에서 15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은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배울 수 있다.

A nation in grief.

온국가가 비통에 빠지다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By Gearoid Reidy

2022년 11월 1일 오전 6:00 GMT+9

Gearoid Reidy is a Bloomberg Opinion columnist covering Japan and the Koreas. He previously led the breaking news team in North Asia, and was the Tokyo deputy bureau chief. @GearoidReidy

A nightmarish disaster whose victims are predominantly the young. A right-of-center leader whose popularity is sliding. A political flashpoint potentially in the making once the nation absorbs the tragedy.

악몽 같은 참사의 희생자들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다. 중도 우익 지도자의 지지도는 추락 중에 있다. 온국민이 이 비극을 충분히 흡수하면 이는 정치적 발화점이 될 가능성도 있다

It’s not hard to find echoes between the killing of more than 150 people crushed in a Halloween crowd surge in Seoul on Saturday, and the deaths of more than 300 people, mainly high-school students, in the 2014 sinking of the Sewol ferry. In both cases, officialdom failed the nation’s youth, resulting in tragic, avoidable events on a scale that is scarcely imaginable. The public will demand answers.

토요일 서울에서의 할로윈 행사 중 급증한 군중 틈에서 압사당한 150명이 넘는 이들의 죽음과 2014년 대부분 고등학생이었던 300명 이상의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죽음과의 공통점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두 사건 모두 당국자들은 한국의 젊은이들을 구하지 못했고, 그 결과로 상상하기도 어려운 규모의 비극적이고, 피할 수도 있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일반 대중은 답변을 요구할 것이다.

The nation’s president at the time of the Sewol catastrophe, the disgraced and impeached Park Geun-hye, was for all her faults clearly not personally responsible for the sinking of the ferry, which was blamed on its operator overloading the vessel and the crew abandoning the passengers.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었다가 불명예스럽게 탄핵당한 박근혜는 많은 잘못을 저지르긴 했어도 세월호 침몰에 대한 사적인 책임은 분명히 없었다. 세월호 침몰은 세월호 운영자의 과적과 승객을 버리고 도망간 승무원들에게 책임이 있었다.

But it was Park’s emotionally distant response to the accident that turned many against her, even before the corruption scandal that would later take her down. A key question during the investigation into her response was the mystery of her whereabouts for seven crucial hours after the incident, before she briefed the nation.

그러나 후에 박근혜를 퇴임하게 만든 부패 스캔들 이전부터 많은 이들이 박근혜에 반감을 가지게 한 것은 그 사건에 대한 감정적으로 냉담한 박근혜의 대응이었다. 박근혜의 대응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의 핵심 질문은 그 사건이 발생한 후, 이를 국민에 발표하기 까지 그 중요했던 7시간 동안에 그의 행방이 묘연했던 점이었다.

While the incumbent Yoon Suk Yeol has moved quicker, declaring a period of mourning and forming an expansive task force to investigate, he has little margin for error. Even before the Halloween catastrophe, Yoon was the most-disliked leader in the world, with 72% saying they disapproved of him in a recent Morning Consult survey. Only the now-departed Liz Truss, the UK’s shortest-serving prime minister, ranked worse among countries polled.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진상 조사를 위한 대규모 TF팀을 구성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현직 대통령 윤석열은 실수를 범할 여유가 없다. 할로윈 참사 전에도 윤석열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이었으며, 최근 모닝컨설트 조사에서 72%가 그를 불신한다고 말했다. 조사국들 중, 얼마전 사임한 영국 최단기 총리인 리즈 트러스가 유일하게 그보다 낮은 순위에 있었다.

Polling Poorly

낮은 지지율

Yoon’s disapproval rating is the highest of any major world leader in one survey

한 조사에서 윤석열의 비호감도는 주요 세계 지도자들 중에서 가장 높았다

Source: Morning Consult

Note: Based on data collected Oct. 19-25 *Truss was UK Prime Minister until Oct. 25

Tragedies resonate particularly keenly when, like in the stampede in Seoul’s Itaewon district, they involve the young. In 2001, the then-Prime Minister of Japan, Yoshiro Mori, was heavily criticized for continuing to play a round of golf after receiving news that a US nuclear submarine struck the fishing trawler Ehime Maru, a training ship which was carrying high-school students. Four of them died; the already deeply unpopular Mori was out of office less than two months later.

서울 이태원 거리의 뒤엉킴 사고처럼 젊은이들이 연관된 비극은 유난히 통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2001년 당시 일본 총리인 요시로 모리는 미국의 핵잠수함이 고등학생들이 타고 있던 교육용 선박 어선인 에히메 마루를 덮쳤다는 보고를 받은 후 골프를 계속 진행했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고등학생 중 4명이 사망했으며, 이미 매우 인기가 없었던 모리 총리는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임했다.

Yoon could therefore do without remarks like that of his interior minister, Lee Sang-min, who told a briefing that the tragedy wasn’t a problem that could have been solved “by deploying police or firefighters in advance.” From the 1989 Hillsborough football disaster to the 2015 Hajj stampede, the underlying lesson of such tragedies tends to be that with sufficient planning they can almost always be avoided, whether through adequate presence by authorities, proactive policing to prevent bottlenecks or limiting access to dangerous areas. Many are now questioning whether the deployment of 137 police officers to the Itaewon celebrations, which attracted tens of thousands, was appropriate.

따라서 이번 이 이태원 참사는 “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다고 언급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은 이런 윤대통령의 입지를 좋지 않게 할 수 밖에 없다. 1989년 힐스보로 축구장 참사에서 2015년 메카 성지순례(하지) 압사사고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비극들의 진정한 교훈은 당국의 적절한 인력 배치와 병목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치안 유지활동 및 위험지역 접근 제한과 같은 충분한 조치들을 통해 항상 거의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 많은 이들은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린 이태원 축제장에 137명의 경찰관을 배치한 것이 적절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In Tokyo — where another large tragedy was narrowly averted last year when an attacker dressed as the Joker attacked passengers on a train, injuring 17 — police have been cracking down on Halloween celebrations for some years. Even before the pandemic, they limited the extent of revelry in the Shibuya area which, like Itaewon, attracts thousands of young people in search of fun.

지난해 조커 복장을 한 공격자가 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공격해 17명에게 상해를 입히는 등, 또 하나의 참사를 가까스로 모면했던 도쿄에서는 이후 경찰이 수년 간 할로윈 축제를 엄중히 단속하고 있다. 펜데믹 이전에도 경찰은 이태원처럼 수천의 젊은 사람들이 흥미거리를 찾아 모여드는 시부야에서의 흥청대는 파티의 규모를 제한했다.

Having initially leaned into the largely organic festivities that grew in Shibuya during the 2010s, Tokyo authorities began to take a sterner stance in 2019 after unruliness the year before. They asked stores not to sell alcohol, forbade drinking on the streets, and stationed hundreds of police and private security staff on street corners to prevent people from stopping in place. Japanese police have widely been ridiculed for their failure to prevent the assassination of former prime minister Shinzo Abe in July, a botched protection job over which the nation’s chief of police resigned. The Seoul crush perhaps makes what many, including myself, had deemed over-zealousness in policing Shibuya seem prescient instead.

처음에는 2010년대 시부야에서 주로 자생적으로 커지던 축제를 장려하던 도쿄 당국은 2018년 난동을 겪은 후 2019년 부터 더 엄중한 입장을 취하기 시작했다. 도쿄 당국은 상점들에게 술을 판매하지 말 것을 요청했고, 길거리에서의 음주를 금지했으며, 사람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수백 명의 경찰과 사설 보안요원을 도로 모퉁이에 배치했다. 일본 경찰은 7월 신조 아베 전총리 암살을 막지 못했다는 실패로 인해 많은 조롱을 받았으며, 경호 실패로 일본 경찰총장이 사임했다. 서울 이태원 압사는 아마도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시부야 당국이 치안유지에 있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했던 것에서 오히려 그것이 선견지명이었다고 여기도록 해줄 듯하다.

There’s no suggestion it’s easy to avoid tragedies such as Saturday’s, particularly if authorities want to let people have freedom and fun. But what happened in Seoul is no natural disaster: Such events can and should be avoided. Yoon’s political future may depend on what he does next.

그렇다고 토요일 일어난 이 이태원 참사같은 사고를 피하기 쉽다고 할 순 없다. 특히나 대중들이 자유롭게 즐거움을 만끽하는 걸 정부가 원하다면 말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일어난 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다. 그와 같은 사건들은 막을 수 있는 것이고 막아야 한다. 윤석열의 정치적 미래는 그의 다음 행동에 달려 있을 수 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x

Check Also

북한, 중국, 미국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 주시

북한, 중국, 미국 한국의 대통령 선거 결과 주시 -보수 측 승리할 경우 아태지역 새로운 경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