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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한국의 버니 샌더스 이재명과 정치 초보 윤석열

WP 한국의 버니 샌더스 이재명과 정치 초보 윤석열

-고난 속에 성장해 기본소득 정책 펴는 이재명
-현정부 부동산 정책에 쓴소리, 외교안보는 한 방향
-유복한 집안 출신의 전직 강성 검사 윤석열
-선제공격 발언, 반중 정책은 새로운 긴장 부를 것
-페미니즘은 휴머니즘,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

워싱턴포스트가 3월 7일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인물(The men who would be South Korea’s next presiden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두 대선 주자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이재명 후보를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칭하고, 소년 노동자에서 대통령 후보로 발돋움한 그의 행보에 대해 ‘출신이 어떻든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로 스스로를 내세우며 ‘불평등과 경기 침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사는 이재명 후보가 10대 시절 공장 노동자로서 왼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으며, 퇴근 후 독학을 통해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고 말하고 스스로를 ‘소외계층의 대변사’로 칭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행했던 ‘청년배당금’ 정책은 경기 도지사가 되어서도 계속되었으며 그 정책이 전국민 기본소득의 배경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가 15년 넘게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 왔음에도 스스로 ‘당의 아웃사이더’라고 칭하면서 문대통령에 반대한 이력을 일컬으며,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했다’고 규정짓고 공공주택 확대를 약속했다는 점도 들고 있다.

기사는 그러나 그의 외교정책의 접근법은 문대통령과 상당부분 겹친다고 말한다. 비록 북한이 무기 실험을 늘리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푼다는 기본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 고 밝혔으며, 북한이 비핵화를 번복할 경우 이를 철회하는 조건으로 비핵화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며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유연한 접근’을 제안했다고 말한다.

또 이를 위해 이 후보는 북한의 제재 완화 허용을 허락하지 않는 미국을 ‘가장 먼저 설득하겠다’고 말했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북한의 설득에는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도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외교와 경제를 위해 미국과 중국 모두와 협력해야 하며 두 강대국의 경쟁이 심화되더라도 ‘굳이 한쪽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하면서, 미국과의 동맹을 확대하면서도 반중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 호주, 일본 등의 쿼드 구성국들과도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 ‘강성 검사’라고 칭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도운 전직 검찰 후보’이며 ‘공격적인 반부패 검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말한다. 또, 윤 후보는 ‘유복한 교육가 집안의 아들’로 명문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엘리트라고 소개했다.

기사는 윤 후보를 ‘정치 초년생’이라고 언급하고, 텔레프롬프터가 다운되었을 때 2분 동안 침묵했던 것을 비롯, 초기에 여러 실수들이 나왔다고 밝히면서 지난 주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큰 승리를 얻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사는 윤 후보가 대선에 승리했을 때, 동북아에서 한국의 역할과 미국과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증가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미국과의 더 큰 협력을 촉구하고 선제공격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윤 후보의 말을 인용했다.

기사는 또 그가 ‘자유민주주의 규범과 인권침해’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중국의 인권침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논의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안보와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려 시도해 왔으며 한국이 쿼드 동맹에 더 많은 협력을 하겠다는 답변을 했지만, 쿼드 정식 가입을 제안하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한편 한국이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이자 공급망과도 같은 반도체와 전기 배터리, 우주 및 사이버 안보를 통한 공급망 복원력과 같은 ‘뉴프론티어 문제’에 협력해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전하고 있다.

또 윤 후보가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 북한 핵위협과 기타 글로벌 도전과제에 있어 한미일 협력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과거 일본과의 ‘셔틀외교’를 부활시키고자 한다고 말하면서, 기사는 일본이 현재 위안부 문제에 있어 ‘양국 간의 더욱 안정적인 관계’를 촉구하는 일본 기시다 총리의 입장을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기사는 양성평등 의식에 대해 윤 후보는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는 듯이 보이는 캠페인으로 비판을 받아왔다고 말하며, 페미니스트냐는 질문에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한 형태이며 그런 점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답했다로 전하고 있다.(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의 기사 전문이다.

감수: 임옥
번역: 이소민/주대환
기사 바로가기: https://wapo.st/3pLcT3w

The men who would be South Korea’s next president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인물

By Min Joo Kim and Michelle Ye Hee Lee

Yesterday at 6:22 a.m. EST

Presidential candidates Lee Jae-myung, left, of the ruling Democratic Party and Yoon Suk-yeol of the main opposition People Power Party before a televised debate in Seoul on Feb. 3. (Yonhap/AP)

2월 3일 TV 토론을 앞둔 좌측의 여당인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주요 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SEOUL — South Korea will elect a new president for a single five-year term this Wednesday, amid growing challenges from North Korea and China and worries over soaring real estate prices.

서울 – 북한과 중국으로무터의 위협이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한국은 이번 주 수요일 5년 단임의 차기 대통령을 선출한다.

The two leading contenders are the ruling liberal Democratic Party’s Lee Jae-myung and the conservative People Power Party’s Yoon Suk-yeol, and they are running neck and neck in the polls despite having very different visions for the country.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s term ends in May.

선거의 두 선두주자는 여당인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와 보수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다. 두 후보는 국가에 대한 비전에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는 치열한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5월에 끝난다.

In written interviews with The Washington Post, both shared their foreign and domestic policy goals. Meet the men who have a near-equal chance of becoming the next president, as well as plans to take the country in nearly opposite directions.

워싱턴 포스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두 후보는 외교 및 국내 정책의 목표를 밝혔다. 한국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각자의 계획과 더불어 차기 대통령이 될 가능성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는 두 인물을 만나보자.

South Korea’s Bernie Sanders, Lee Jae-myung

한국의 버니 샌더스, 이재명

Lee Jae-myung, 57, who aspires to be a “successful Bernie Sanders,” worked his way up from a child laborer to become the presidential candidate for South Korea’s ruling party. He presents himself as proof that success can be earned through hard work no matter the origins, and promises to become the president who can solve South Korea’s growing inequality and slowing economy.

“성공적인 버니 샌더스”가 되고자 열망하는 57세의 이재명 후보는 어린이 노동자에서 한국의 여당 대통령 후보직까지 차곡차곡 밟아 올라갔다. 그는 출신이 어떻든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증거로 스스로를 제시하며 한국의 심화되는 불평등과 경기 침체를 해결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

While working at a factory as a teenager, Lee suffered an injury to his left arm, which he still lives with. He taught himself after work and made his way to college, later becoming a human rights lawyer.

10대 시절 공장에서 일하며 이 후보는 왼팔에 부상을 입었고 그 부상은 지금도 남아있다. 그는 퇴근 후 독학을 하며 대학을 갔고, 이후 인권 변호사가 되었다.

Lee Jae-myung during a campaign stop in Seongnam, just south of Seoul, on March 5. (Yonhap/EPA-EFE/Shutterstock)

3월 5일 성남시에서 유세를 하는 이재명 후보

Leveraging his working-class background, Lee has presented himself as an advocate for the underprivileged. In 2016, when he was mayor of Seongnam city, he rolled out a “youth dividend” of 250,000 won ($204) per quarter, to help young adults build a financial foundation. He later expanded the policy to South Korea’s most populous Gyeonggi province when he became a governor, and now a nationwide universal basic income has become the centerpiece of his campaign.

노동 계급이라는 출신 배경을 가지고 이 후보는 스스로를 소외계층의 대변자라고 했다. 2016년 성남시장 재임 시절, 그는 젊은 청년들이 재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것을 돕기 위해 분기당 25만 원(204 달러)의 “청년 배당금”을 지급했다. 후에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도지사가 되자 그는 이 정책을 경기도로 확대했고 이제 전국적인 기본소득은 그의 캠페인의 핵심이 되고 있다.

Despite having been in the liberal camp for more than 15 years, this ruling party flag bearer calls himself a “party outsider” and has spoken against incumbent president Moon’s policies multiple times.

여당을 대표하는 이재명 후보는 15년 이상을 진보 진영에서 활동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당의 아웃사이더”라고 칭했고 때로 문재인 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Calling Moon’s property market policy a “failure,” Lee promised to cool the sky-high property prices and expand public housing. Affordable housing is one of the biggest issues in the upcoming election as prices rose to all-time high during Moon’s term.

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 정책을 “실패”라고 말하며 이 후보는 하늘 높이 치솟은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고 공공 주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의 임기 동안 부동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까닭에 적정한 주택 가격은 다가오는 선거의 가장 큰 쟁점 중 하나가 되고 있다.

Voters at an early polling location in Seoul on March 4. (SeongJoon Cho/Bloomberg News)

3월 4일 사전 투표소의 유권자들

Lee’s approach to foreign policy, however, would have significant overlaps with the outgoing president’s. Lee said he will continue to pursue rapprochement with rival North Korea

하지만, 이 후보의 외교정책 접근법은 퇴임할 문 대통령의 정책과 상당히 겹친다. 이 후보는 북한과의 관계 회복 추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espite North Korea’s ramped up weapons tests, “we cannot give up the fundamental principle that we solve the Korea Peninsula problem with dialogues and negotiations,” Lee said in his interview.

북한이 무기 실험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푼다는 기본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Lee proposes a “flexible approach” under which sanctions are partially eased with simultaneous denuclearization steps from Pyongyang on the condition they “snap back” if North Korea reverses the disarmament.

이 후보는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번복한다면 이를 “철회” 하는 조건으로, 북한의 비핵화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며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유연한 접근”을 제안했다.

Lee said he will “first convince the United States” of his approach. The Biden administration has not signaled it is willing to grant the sanctions relief that North Korea seeks.

이 후보는 자신의 접근법에 대해 “제일 먼저 미국을 설득하겠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를 허용할 의사가 있음을 알린 적이 없다.

Lee says South Korea will need to work with the United States as well as China, North Korea’s ally, to persuade Pyongyang to negotiat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이 후보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북한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미국뿐만 아니라 북한의 동맹국인 중국과도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n diplomacy and also on the economic front, Lee says he will work with both the United States and China, saying South Korea “does not have to choose one side” between the two superpowers in their growing rivalry.

외교와 경제 일선에서도, 이 후보는 미국 중국 양국 모두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두 강대국 사이에서 한국이 “굳이 한쪽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He said he wants to expand the alliance with the United States and work more closely with the other members of the Quad, India, Australia and Japan, which was formed to confront China.

이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확대하고 반중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인도, 호주, 일본 등 다른 쿼드 구성국들과 더 긴밀히 협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Yoon Suk-yeol speaks during a campaign event in Seoul on March 1. (Kim Hong-Ji/Reuters)

3월 1일 서울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The hard-nosed prosecutor, Yoon Suk-yeol

강성 검사, 윤석열

The conservative party nominee, Yoon Suk-yeol, 61, was formerly the country’s top prosecutor who helped convict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in her impeachment trial and has built his brand as an aggressive anti-corruption prosecutor. The son of educators from an affluent family, Yoon studied law at South Korea’s prestigious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rose through the ranks of local and national prosecutor offices until Moon appointed him as prosecutor general in 2019.

보수당 후보인 윤석열(61)은 탄핵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데 일조했던 검찰총장 출신이며 공격적인 반부패 검사라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유복한 교육자 집안의 아들인 윤 후보는 한국에서 명망이 높은 서울대학교에서 법을 공부했고, 지방 검찰청과 중앙지검을 거쳐 승진하다가 2019년 문 대통령에 의해 검찰총장으로 임명되었다.

The political novice has been criticized for his gaffes on the campaign trail, including standing in silence for two minutes at a candidate forum when the teleprompter went down. Last week, Yoon secured a major win: The endorsement of Ahn Cheol-soo, the nominee of the small People Party, who dropped out of the race to make way for Yoon.

정치 초년생인 윤석열은 후보 토론회에서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자, 2분 동안 침묵을 지킨 것을 비롯해 선거 유세 기간 중에 저지른 실수들로 인해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주 윤 후보는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바로 군소정당 국민의당 안철수가 윤 후보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퇴한 일이었다.

A Yoon victory could have big ramifications for South Korea’s role in Northeast Asia and its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primarily by hardening its approach to China and North Korea.

윤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중국과 북한에 대해 강경한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동북아시아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미국과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After Moon, who made diplomacy with North Korea central to his foreign policy ambitions, a Yoon presidency would mark an about-face on inter-Korean relations. Yoon has called on greater cooperation with Washington to confront the growing nuclear threat posed by North Korea.

대북 외교를 외교정책의 중심에 놓은 문 대통령 퇴임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임은 남북관계를 거꾸로 돌려놓을 수 있다. 윤 후보는 북한의 증가하는 핵 위협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더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North Korea documentary makes rare admission that country is in the midst of ‘food crisis’

북한의 다큐멘터리는 북한이 ‘식량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이례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Yoon also wants to develop technology that would allow South Korea to launch a preemptive attack, in the case of an imminent North Korean nuclear threat.

아울러 윤 후보는 긴박한 북한의 핵 위협이 있을 경우 한국이 선제타격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를 원한다.

Yoon has tried to balance his country’s conflicting security and economic interests on China issues. He has said South Korea would cooperate more with the Quad security alliance but has not suggested a formal membership in the grouping. He has spoken against “violations of liberal democratic norms and human rights,” but when asked to clarify how he would handle China’s human rights violations, he declined to discuss “a hypothetical question.”

윤 후보는 중국 문제에 있어 자국의 상충되는 안보와 경제적 이해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해왔다. 윤 후보는 한국이 쿼드 안보 동맹에 더 협조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쿼드 정식 가입을 제안하지는 않았다. 윤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규범과 인권의 침해”에 반대한다고 말했지만, 중국의 인권 침해를 어떤 방식으로 대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해줄 것을 요구 받자, “가상적 질문”에 대한 논의를 거부했다.

He also wants to see South Korea play a greater role in its relationship with the United States by cooperating on “new frontier” issues that are key to the U.S.-China economic competition and would draw on South Korea’s advanced technology industry, such as supply chain resiliency through semiconductors and electric-vehicle batteries, space, and cybersecurity.

또한 윤 후보는 한국이 미-중 경제 경쟁의 핵심인 “뉴프론티어” 이슈들에 협력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라며, 반도체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우주 및 사이버 안보를 통한 공급망 복원력과 같은 한국의 선진 기술 산업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A worker sprays disinfectant at a polling as a precaution against the coronavirus in Seoul on March 3. (Ahn Young-Joon/AP)

3월 3일 서울, 직원이 코로나 대비책으로 투표소에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Another shift in South Korea’s foreign policy under Yoon would be in its relations with Japan after years of strained ties. Yoon plans to pursue improved working relationships between Washington, Tokyo and Seoul to respond to North Korean nuclear threats and other global challenges.

윤 정권하에 한국의 외교정책에 있어 또 하나의 변화는 수년 간의 긴장관계가 지속된 일본과의 관계일 것이라고 윤 후보는 말했다. 윤 후보는 북한의 핵 위협과 다른 국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간의 관계 개선을 추구할 계획이다.

Yoon said he would meet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and restore the “shuttle diplomacy” of the past, when the leaders would make regular reciprocal visits. Kishida, who helped broker a historic agreement with Seoul in 2015 over the issue of “comfort women,” those forced into sexual slavery during World War II, called for a more stabl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untries.

윤 후보는 일본 후미오 기시다 총리를 만나, 양국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했던 과거의 “셔틀 외교”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로 성노예가 된 “위안부” 문제에 관한 2015년 한국과의 역사적 합의를 중재했던 기시다 총리는 양국 간에 보다 안정적인 관계를 촉구했다.

One domestic issue that is a lightning rod for controversy is over gender equality, and Yoon has been criticized for his campaign platforms that are considered unsupportive of women’s rights.

논란거리가 되어 온 국내 이슈는 양성평등에 관한 것으로써, 윤 후보는 여성 인권을 옹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선거정책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When asked whether he was a feminist, he said: “I think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interpret feminism.” He added: “Feminism is a form of humanism, recognizing that gender discrimination and inequality is a reality and it is a movement to correct that. In that sense, I consider myself a feminist.”

페미니스트냐는 질문을 받자, 윤 후보는 “페미니즘을 해석하는 여러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성차별과 불평등이 현실이고 페미니즘이 이를 바로잡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을 인식할 때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한 유형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나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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