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래스킨 하원의원, 한반도 평화법안 공동지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반면교사
-한국전쟁으로 트라우마 겪는 분들 많아
-북미 평화협정 체결 위해 미 의회 의원들의 생각을 변화시켜야
편집부
제이미 래스킨(Jamie Raskin, 민주, MD-8) 하원의원
풀뿌리 운동과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미국 하원에서 의원들의 공동지지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제이미 래스킨(Jamie Raskin, 민주, MD-8) 하원의원이 메릴랜드, 버지니아, 디씨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법안'(H.R.3446)을 공동지지 했다.
H.R.3446은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로 칸나, 앤디 김, 그레이스 맹 의원이 작년 5월 20일에 공동 발의한 법안으로, 한반도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이산가족들을 위해 방북 금지 검토, 북미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제재를 통한 압박과 긴장이 아닌 다양한 외교적 대화를 통해 평화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하원의 촉구가 담겨있는 법안으로 풀이 된다.
2월 28일, 래스킨 의원실과 미팅을 진행한 래스킨 지역 유권자 조명지씨는 “코리아피스나우 풀뿌리 네트워크 회원으로 기꺼이 미팅에 참여를 했다. 작년 7월에 미팅을 했을 때는 바로 답이 없었는데 이번 미팅 이후, 바로 공동지지를 해줘서 너무 기쁘다. 북미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미 의회 의원들의 생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것이 한인 유권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팅을 주도한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의회담당자 콜린 무어는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한국전쟁을 겪으신 분들은 그때의 트라우마를 떠올린다는 이야기를 최근 몇 차례 들었다. 평화협정이 체결 되기 전까지 한반도 긴장은 언제든 냉전에서 뜨거운 열전이 될 수 있다. 미국이 72년 동안 개입되어 있는 전쟁은 이제 끝나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의회에 한반도 평화 이슈를 제기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래스킨 의원 외에도 아이아나 프레슬리 (D-MA), 프라미라 자야팔 (D-WA), 테드 루 (D-CA) 등의 의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공동지지를 하였으며, 래스킨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의 공동지지자는 3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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