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2차 대유행에도 개방정책 유지할 수 있을까
– 문대통령, 2차 코로나바이러스 급증 사태 경고
– 한국 5월부터 감염자 지속적 증가, 가을이 고비
블룸버그가 6월 13일자 Korea Crushed a Huge Virus Outbreak. Can It Beat a Second Wave? (한국은 막대한 규모의 바이러스 발병 사태를 진압했다. 2차 대유행도 제압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1차 때처럼 2차 때에도 모범적인 방역국가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기사는, 잘 알려졌듯이 한국이 코로나 1차 대유행 시점에서 대구와 같은 일부도시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었고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심각한 발병국이었지만 도시 봉쇄나 강제적인 제재 없이도 성공적으로 바이러스를 진압했으며 이는 지난 메르스 때의 실패에서 얻은 대규모 검사 및 접촉자 추적에 대한 교훈 덕분이며 이를 잘 실행한 덕분에 전세계에서도 모범적인 방역국가의
위상을 획득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얼마전부터 다시 사회를 위협하고 있는 나이트클럽과 물류센터 발 연쇄감염 폭증사태에 대해서도 여전히 폐쇄가 아닌 접근법을 취하고있다고 말하면서, 국민들이 이런 곳에 출입할 때 취하는 조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 조치란, 나이트 클럽과 체육시설에 출입명부제를 도입하는 한편, 외국인들에게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앱을 설치하고 공원과 지하철에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 등이라고 기사는 밝혔다.
기사는 또,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폭발적인 재확산 사태는 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봉쇄나 억제 없이 개방 상태를 유지하면서 코로나의 대유행을 억제한 나라로서, 다른 국가들에게 모범이 되었으나 서울대 김윤 교수의 말에 의하면 또 다른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윤 교수는 효능있는 백신이 없다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물론 더 잘 대처하겠지만 또 다른 감염사태의 가능성을 논했다.
한국은 대구에서 집단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당시까지 검사하던 접촉자 추적 시스템에서 집단 검사로 대응책을 전환하면서 증상 유무나 확진자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검사하기 시작했다고 기사는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실패에서 얻어낸 교훈이라며 한국의 진단 접근법은 메르스 사태 관련 쓰라린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기사는 초기 방역엔 성공한 한국이 현재 확진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총 12천명에 이르는 감염자가 늘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5월부터 나이트 클럽과 관련된 새로운 확진자들이 계속 늘어났고, 검사하지 않고 숨는 사람들 때문에 당국은 무료 익명 검사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나이트, 체육관과 같은 고위험 시설에 대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만들어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받아 관리자에게 보여주도록 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코드는 암호화된 파일로 저장되며 4주 지나면 파기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현재 외국인 방문객과 귀국하는 한국인에게서 감염되는 해외유입감염사례도 급증하고 있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다.
기사는 입국하는 승객들에게 적용하는 코로나 검사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것을 통해 한국이 2차 대유행이 발생하더라도 개방적 조치로 일관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게 해 준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조치는 학교 외에 술집과 나이트 클럽 식당 및 체육관 등은 폐쇄 조치한 싱가포르 같은 국가들과 대조를 이룬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사는, 1차 대유행 진압에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앞으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정부 역시 2차 대유행이 오면 폐쇄조치 같은 엄격한 조치들에 의존할 수 있다고 인정한다고 전하면서 문대통령 역시 2차 대유행이 불가피하다는 경고를 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기사는 메르스 발병 당시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을 지낸 김우주 교수의 말을 인용해 만약 상황이 심각해지면 가을에 모든 것을 폐쇄하거나 모든 사람을 집에 머물도록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폐쇄 조치가 항구적 조치는 아닐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말한다. (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블룸버그의 기 전문이다.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s://bloom.bg/3dYJESZ
prognosis
Korea Crushed a Huge Virus Outbreak. Can It Beat a Second Wave?
한국은 막대한 규모의 바이러스 발병 사태를 진압했다. 2차 대유행도 제압할 수 있을까?
By Kanga Kong and Heesu Lee
2020년 6월 13일 오전 6:00 GMT+9 6:13
– Country’s president warns of second coronavirus surge
– 한국 대통령이 2차 코로나바이러스 급증 사태 경고
– Virus fighters gaining experience battling smaller outbreaks
–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이들은 소규모 발병 사태에 맞서며 경험 축적
Workers disinfect a subway train in Gimpo, South Korea, Feb. 2020.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2020년 2월 김포에서 지하철 내부를 소독 중인 직원들.
South Korea became one of the world’s leading virus success stories by learning from past experiences. Now it’s using lessons from a fresh spate of clusters to prepare for what officials say will be an inevitable second wave.
한국은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음으로써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를 잘 한 성공 사례로 손꼽히게 되었다. 이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이를 교훈 삼아 당국자들이 말하는 피할 수 없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고자 한다.
The Asian nation once had the world’s second-worst outbreak, but it quelled it without ever having to lock down cities or impose heavy restrictions on social gatherings.
아시아에 위치한 한국은 한때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심각한 발병국이었지만, 도시를 봉쇄하거나 사람들 간 친목 모임 등에 대한 심각한 제재 없이도 사태를 진정시켰다.
Instead, it launched a massive, technology-reliant testing and tracing campaign, a by-product of lessons learned from its bitter experience with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in 2015. Its mass-testing and contract tracing garnered praise as a model for handling the virus.
한국은 2015년 중동 호흡기 증후군의 쓰라린 경험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발판으로 삼아 대규모, 기술 기반의 검사 및 추적 활동을 시행했다. 한국의 대규모 검사와 접촉자 추적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의 모델로 칭송을 받게 했다.
Now it’s taking the same approach again, this time gaining experience from bringing under control a series of potentially dangerous virus flareups at nightclubs and distribution centers as it gets ready for an expected surge of new infections when the weather cools in the fall. Steps taken include introducing entry registration for nightclubs and gyms, requiring tracking and health-monitoring phone apps for foreign visitors, and installing mask vending machines in parks and subways.
이제 가을에 날씨가 선선해질 때 예상되는 새로운 감염 급증 사태에 대비하면서, 나이트클럽과 물류센터를 통한 잠재적으로 위험한 연쇄적인 감염자 폭증 사태를 통제하며 경험을 축적하는 가운데 한국은 같은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나이트클럽과 체육시설에는 출입 명부제를 도입하고 외국인들에게는 추적과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휴대폰 앱을 설치하도록 하며 공원과 지하철에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
“We’ve learned a few things from how the virus has been trending,” said Kwon Jun-wook, deputy director of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 Prevention, referring to recent outbreaks. “If we are thoroughly prepared, we can avoid the explosive resurgence of coronavirus.”
권준욱 질변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최근의 발병 사태를 가리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떻게 유행하는지에 대해 몇 가지 알게 되었다”라며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코로나바이러스의 폭발적인 재확산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Effective Vaccine
효능 있는 백신
South Korea’s containment of the pandemic, while remaining basically open, may present a path for other countries currently emerging from their lockdowns. It’s a roadmap of living with the virus, rather than trying to eliminate it.
기본적으로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코로나의 대유행을 억제한 한국의 예가 최근 봉쇄 조치에서 벗어나려 하는 다른 국가들에게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거하려 하기 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지침이 바로 그것이다.
“Unless there’s an effective vaccine, the virus will not disappear,” said Kim Yoon, professor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Another mass infection is possible, though we’d be able to handle it better now.”
서울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는 “효능 있는 백신이 없다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또 다른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우리는 이제 더 잘 대처할 수 있긴 하다”라고 말했다.
South Korea became a virus hot spot in late February, when a cluster of cases broke out at a religious sect in Daegu city in the southeast of the country.
2월 말 한국의 남동쪽에 위치한 대구의 한 종교단체에서 집단적인 발병이 발생했을 때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지역이 되었다.
Medical workers tend to a woman with unknown symptoms at the Keimyung University hospital in Daegu, March 2020. Photographer: Ed Jones/AFP via Getty Images
2020년 3월 대구 계명대의 의료진이 알려지지 않은 증세를 보이는 여성을 옮기고 있다.
Virus Testing Blitz Keeps Korea Death Rate Low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로 한국의 사망률을 낮게 유지
Until then, the country was testing people found through contact tracing. But since the religious group had more than 200,000 worshipers, it shifted to what’s known as community testing: it got a list of the sect’s members and began testing them all, regardless of whether they showed symptoms or had contact with an infected person.
당시까지 한국은 접촉자 추적을 통해 확인된 사람들을 검사했다. 하지만 그 종교집단 신도 수가 20만 명 이상인 것을 확인하고 집단검사로 대응책을 전환하여 종교집단의 신도 명단을 확보하여 증상 유무나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National Hero
내셔널 히어로
By mid-March, the outbreak was under control. Jung Eun-kyeong, the head of the Korea CDC, became something of a national hero for her management of the response. President Moon Jae-in’s approval ratings jumped. And the director general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on several occasions praised South Korea’s strategy as a model that other countries could follow.
3월 중순에 이르러 발병은 통제되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리로 국민적 영웅이 됐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급등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국의 전략은 다른 나라들이 따를 수 있는 모델이라고 여러 차례 찬사를 보냈다.
The success traces back to the country’s MERS outbreak in 2015 when a lack of test kits prompted infected patients to go from hospital to hospital, spreading the virus widely. Afterward, the country created a system to allow rapid approval of the kits.
이러한 성공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 발생 당시 진단키트가 부족하여 감염된 환자들이 여러 병원을 오가며 바이러스를 널리 퍼뜨린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한국은 진단키트의 신속한 승인을 허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The Virus Hunter Showing the World How to Fight an Epidemic
전염병 퇴치 방법을 세계에 보여주는 바이러스 사냥꾼
“Covid-19 landed in South Korea when we had the system in place for such disease control and we had trained for it for years,” said Jung Ki-suck, a former director of the Korea CDC now teaching pulmonology at Hallym University Medical Center. The country’s testing approach was learned through “the bitter experience with the MERS outbreak,” he said.
“코로나19는 우리가 질병 통제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수년 동안의 훈련을 거친 시기에 한국에 상륙했다”라고 한림대학교 의료원에서 현재 호흡기학을 가르치고 있는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이 말했다. 정 전 본부장은 “한국의 진단 접근법은 메르스 사태 관련 쓰라린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Although South Korea overcame its initial outbreak, cases have been ticking up again. The country has reported at least 38 new infections every day for the past week, bringing its total to 12,003. It has confirmed 277 deaths. On Friday, South Korean health officials warned the public not to let its guard down as small clusters of infections continue to break out.
한국은 초기 발병을 극복했지만, 확진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 주, 매일 최소 38건의 새로운 감염이 발생했다고 보고되었으며, 이로써 총 감염자는 12,003명으로 늘어났다. 277명의 사망자가 확인되었다. 금요일, 한국 보건 당국은 소규모의 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When a spate of new cases emerged linked to nightclubs in the Itaewon area of Seoul in May, the country attempted to again apply its “come forward, get tested” strategy. But many gay customers feared doing so given the country’s lingering homophobia. And unlike in the case of the religious sect, lists of customers were either incomplete or inaccurate as many left fake names. To mitigate the fear, health officials set up free, anonymous testing centers. The number of new cases stemming from the clubs fell to just one a day after spiking to almost 300.
지난 5월 서울 이태원 지역의 나이트클럽과 관련된 새로운 확진자들이 속속 늘어나자, 한국은 “스스로 나와 검사를 받으라”는 전략을 다시 적용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이태원 클럽에 들렀던 게이 다수는 동성애 혐오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나와 검사받기를 두려워했다. 그리고 이전 종교 집단에서와 달리 고객들의 명단은 많은 사람들이 가짜 이름을 남긴 만큼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했다. 이 공포를 완화하기 위해 보건 당국은 무료 익명 검사 센터를 설립했다. 이태원 지역 클럽에서 발생한 신규 건수는 300건 가까이 급증한 뒤 하루 1건 꼴로 줄었다.
A visitor scans a QR code as she enters Hanbat Library in Daejeon, South Korea, on June 5.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6월 5일 한 시민이 대전 한밭도서관에 들어서며 QR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Learning from that outbreak, South Korea created an electronic entry and exit registration system for high-risk establishments such as nightclubs and gyms. From this week, people who want to visit such places need to get a QR code on their mobile phone and show it to the facility manager, who will scan the code into an encrypted file.
이태원 클럽발 발병으로 한국은 나이트클럽이나 체육관과 같은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번 주부터 이런 곳을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받아 시설관리자에게 보여줘야 하며 시설관리자는 이 코드를 스캔하여 암호화된 파일로 저장한다.
To address privacy concerns, health officials said the system would only be used when the country is at its highest — red — alert, and the information would be destroyed after four weeks.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 당국은 국가 최고 수준인 적색경보일 때만 이 시스템이 적용되며 4주 후에는 정보가 파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As the pandemic escalated in other countries, South Korea also began to see a spike in so-called imported cases, in which foreign visitors and Korean nationals returning from overseas were infected, many of them with mild or no virus symptoms.
대유행이 다른 나라에서 확산되는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과 해외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이 감염되는 이른바 해외 유입 감염 사례도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경증이거나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Tracking App
추적 앱
To stem the potential spread domestically, airport officials required all passengers arriving from overseas to download an app that tracks their whereabouts and keeps tabs on their health. The users get a text message at 10 a.m. every day for 14 days, with a reminder to input their health condition. The data is relayed to health officials who also call to check on the people.
국내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해 공항관계자들은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그들의 거처를 추적하고 지속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앱을 받도록 요구했다. 사용자들은 이후 14일 동안 오전 10시에 건상 상태를 입력하도록 상기시켜주는 문자를 받는다. 그 자료는 보건 관계자들에게 전달되고 관계자들은 전화로 입국자들의 상태를 점검하기도 한다.
The examples show how South Korea plans to stay open even if there is a second wave. The country has been reopening schools and public facilities and has replaced its social distancing with a more relaxed “distancing in daily life” slogan.
그러한 사례들은 2차 대유행이 발생한다 해도 한국 정부가 어떠한 방식으로 개방적 상태를 유지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한국은 학교와 공공시설들을 다시 개방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 슬로건으로 대체하고 있다.
Seoul’s Full Cafes, Apple Store Lines Show Mass Testing Success
손님이 가득한 서울의 카페들과 애플스토어 라인은 대량검진 성공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It stands in contrast to places such as Singapore, where — although schools have reopened — bars, nightclubs, restaurants and gyms remain closed.
학교는 다시 개방했지만 술집과 나이트클럽, 식당과 체육관은 폐쇄 조치를 유지한 싱가포르와 같은 국가들과 한국은 대조를 이룬다.
Plastic barriers on tables to enforce social distancing at a cafeteria inside the Seoul City Hall, May 2020. Photographer: SeongJoon Cho/Bloomberg
2020년 5월 서울시청 구내식당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식탁에 설치된 플라스틱 가림막
But even though South Korea has successfully kept its country open, and has proven tools to fight big outbreaks, it’s far from complacent about what the future holds.
그러나 한국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방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대규모 발병과 싸우기 위한 검증된 도구들을 가지고 있기는 해도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에 대해서 결코 안심하지는 못한다.
It acknowledges that it may need to resort to stricter measures such as lockdowns if the second wave does hit. The country has been stockpiling supplies and medical equipment as experts predict a much larger surge of infections in the fall. President Moon has warned that a second wave of cases is “inevitable.”
한국 정부도 2차 대유행이 확산되면 폐쇄조치와 같은 보다 엄격한 조치들에 의존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전문가들이 가을에 훨씬 큰 규모의 감염 확산을 예측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물품과 의료장비들을 비축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차 대유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해왔다.
“We may have to lock down or make everyone stay at home in autumn if the situation gets out of control,” said Kim Woo-joo, a professor at Korea University Guro Hospital and former special aide to the prime minister on combating the MERS outbreak. “We have managed to fight against the virus without locking down cities so far, but it ain’t over till it’s over.”
메르스 발병 당시 국무총리 특별보좌관이었던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만약에 상황이 통제불능이 되면 우리는 가을에 모든 것을 폐쇄하거나 모든 사람들을 집에 머물도록 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언급하며, “지금까지는 도시를 폐쇄하지 않고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었지만, 일이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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