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N 한국정부, 6•25 참전 미 인디언 원주민 나바호 자치구 참전용사에 마스크 1만장 전달
– 나바호족 800여명 한국전쟁 참전, 현재 130여명 생존
– 뉴욕주 버금가는 감염율, 마스크 및 개인위생장비 보내
– 한국정부, 전세계 참전용사에게 100만장 마스크 전달
미국의 온라인 매체 GNN은 지난 2일, South Korea Sends 10K Masks to Navajo Nation to Honor Their Service as ‘Code Talkers’ During Korean War(한국정부, 한국전쟁 당시 암호병(Code Talkers)으로 활약한 나바호 자치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스크 1만 장 전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바호 자치구의 코로나 감염 실상과 한국정부의 지원에 대해 알리고 있다.
기사는, 70년전 한국전쟁에는 22개국의 유엔 참전용사가 파병되었으며 그 중에는 미국 인디원 원주민 자치구인 나바호 출신 장병들도 800여명 포함되었다고 말한다. 이들은 주로 암호병으로 활동했으며, 부족 고유의 언어를 암호로 사용하는 등 무선통신에 활용함으로써 미국의 모든 군사적 활동에 대해 완벽한 기밀을 보장하는 활약을 했다고 전하고 있다.
(나바호족 참전용사들은 주로 보병으로 암호통신병이 많았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때부터 암호통신병으로 활약했는데 당시 일본군이 미군의 무선통신을 가로채는 일이 많아 미군은 나바호족의 고유 언어를 사용해 암호를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일본군은 미군 통신을 쉽게 해독할 수 없었다고 한다. -뉴스프로주)
나바호족 활약상은 유명한 “국지적 군사행동”이지만 한국전쟁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며 자주 언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이 미국 원주민들의 공헌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고 기사는 말하고 있다.
기사는, 현재 나바호 자치구는 뉴욕시에 버금가는 코로나19 감염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이를 알고 나바호 자치구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1만여장의 마스크와 개인보호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기사는 또, 한국의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들 암호병 중 130여명이 현재 생존해 있으며 김은기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코로나 위기를 겪는 참전용사들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정부는 70년전 낯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렀던 분들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 분들이 오래전에 했던 선택에 대해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을 전했다.
기사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대유행에 아주 잘 대처해 온 한국이 한반도에 참전 및 사망한 미국과 현재 한국에 복무 중인 미군에게도 경의를 표하고자 미국 재향군인회에 마스크 50만장을 비롯해 전 세계로 마스크를 보냈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나바호족 암호통신병의 존재는 1968년까지 미국 정부가 1급 비밀로 묶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한민국 국가 보훈처는 지난 2016년 6월 25일 한국전쟁 66주년을 맞아 나바호족 참전용사 35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한 바 있다. (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굿뉴스네트워크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이소민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s://bit.ly/30jqYJZ
South Korea Sends 10K Masks to Navajo Nation to Honor Their Service as ‘Code Talkers’ During Korean War
한국정부, 한국전쟁 당시 ‘암호병(Code Talkers)’으로 활약한 나바호 자치구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스크 1만 장 전달
By Andy Corbley – Jun 2, 2020
Navajo code talker Thomas Begay-2017-JASON JIMENEZ/U.S. MARINE CORPS
나바호족 암호병(code talker)이었던 토마스 베개이-2017년
When the South Korean government realized that the Navajo Nation had been suffered infection rates of COVID-19 rivaling that of New York City, it shipped them 10,000 masks and other PPE to honor their service seven decades years ago to the East-Asian nation.
한국정부는 나바호 자치구가 뉴욕시에 버금가는 코로나19 감염률로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70년 전 한국에서의 군복무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1만 장의 마스크 및 개인보호장비를 이들에게 전달했다.
During the Korean War around 800 members of the Navajo Nation used their native language as an unbreakable code for radio messages, ensuring complete secrecy around any military movements by the United States, an ally to South Korea.
한국전쟁 기간 중 800여 명의 나바호인들은 자신들의 모국어를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로서 무선통신에 활용하여 한국의 동맹인 미국의 모든 군사적 활동에 대해 완벽한 기밀을 보장했다.
While this little-known story in the famous ‘police action’ that was the Korean War often goes untold, the South Koreans have never forgotten the Native American contributions.
그 유명한 ‘국지적 군사행동’, 즉 한국전쟁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미국 원주민들의 공헌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in South Korea, around 130 of these “Code Talkers” are still alive today.
한국의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들 “암호병(Code Talkers)” 중 130여 명이 여전히 생존해 있다.
“We hope our small gifts will console the veterans in the midst of the COVID-19 crisis,” said committee co-chairman Kim Eun-gi. “The government remembers those who made a noble sacrifice to defend a strange country 70 years ago, and we hope they will proudly tell their posterity about the choice they made so many years ago.”
김은기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선물이 코로나19의 위기를 겪는 참전용사에게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한국 정부는 70년 전 낯선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렀던 분들을 기억하고 있으며, 그 분들이 오래 전에 했던 선택에 대해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South Korea, which has so far handled the COVID-19 pandemic quite well by essentially testing anyone and everyone, has sent masks all over the world—including one half million to the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in honor of American soldiers who fought and died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ose who serve their country today.
그야말로 개개인 모두를 검사하며 코로나19의 대유행에 아주 잘 대처해온 한국은 한반도에서 참전하고 사망한 미군과 현재 한국에서 복무중인 미군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미국 재향군인부에 마스크 50만 장을 전달한 것을 비롯하여 전 세계로 마스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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