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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②볼거리 & 즐길 거리

(86) 느그리 셈빌란의 자연으로(Negeri Sembilan)!
②볼거리 & 즐길 거리(Muzium Adat & Kg. Jkin)

Macho CHO
machobat@gmail.com


스렘반(Seremban)에서 차로 약 40분(30km) 달리면 유명한 뮤지엄 아닷이 있는 제레부(Jelebu)의 쿠알라 클라왕(Kuala Klawang)이란 도시가 나온다. 뮤지엄 아닷(Muzium Adat)은 말레이어로 ‘섬유박물관’이란 뜻으로 말레이시아의 전통 의복과 섬유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섬유 박물관인 이곳은 2005년 당시 문화, 예술 및 유산부 장관인 다툭 스리 라이스 야팀(Datuk Seri Utama Dr. Rais Yatim)이 제안해, 느그리 슴빌란주(州)총리 다또 스리 모하맷 하산(Dato’ Seri Mohamad Hasan)에 의해 2008년 2월 2일 공식적으로 개장했다.

주 정부는 박물관의 개요와 국제적 표준 확립, 연구, 수집, 관리, 보존, 전시 및 교육환경 향상, 국제적 공동 연구 관계 정립 확충, 국가의 역시, 문화, 자연유산 수집 및 연구, 전시, 교육적 프로그램과 개발,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유산의 보존, 말레이시아 내 다양한 인종의 문화와 자연환경 연구 개발, 연방정부, 주 정부 및 민간 박물관과 지속적 교류 확대, 정부의 높은 도덕적 기준 마련 및 관광산업 개발 등을 목표로 설정해 설립해 오늘날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4층 규모의 박물관 건물에 다가서면 입구에 설치된 대형 말레이 양식 모자 장식이 눈길을 잡는다. 안으로 들어서면, 박물관의 전시물을 통해 개성이 강한 의류의 고장인 느그리 슴빌란주 주민의 생활방식과 정체성을 잠시나마 느끼게 해 준다. 각 층 4개의 전시실에는 이주, 정착 등 생활환경과 독특한 지역적 풍습, 당시 유행했던 의복 등이 진열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


지층(Ground Fl. 영국식이라 우리의 1층 격이다)에 들어서면 방명록과 안내 책자가 진열된 안내데스크가 나온다. 전시실에는 일반 개요, 의복의 정의, 의복의 개념, 복식의 종류, 말레이시아 내 다양한 인종의 전통 관습과 디자인 등을 보여준다. 1층에는 탄생, 혼인, 죽음 및 경제활동 등 말레이시아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의 삶의 순환 주기와 풍습이 스며있는 진열품이 보인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말레이 역대 왕실에 대한 자료와 왕실 고유의 독보적인 문화, 왕궁과 당시 관복 등을 전시했다. 왕족끼리만 사용하는 특별한 언어도 알 수 있다. 3층에선 믈라카 해협을 사이로 마주한 (현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고산 주민인 미낭카바우(Minangkabau)족이 오래전 바다를 건너 느그리 슴빌란 지역으로 이주, 정착해 미낭(Minang) 공동체로 자리 잡는 과정 및 역사, 사회 체계 등을 잘 설명해 주는 전시물들도 있다.

매일 9 AM~5 PM 무료 관람(*Hari Raya Aidilfitri, **Hari Raya Aidil Adha 휴무)
다양한 과거 전통 의복을 입어 볼 수 있고, 전시, 강좌, 세미나, 포럼, 행사 등 가능.
학교, 기업, 및 소규모 단체는 직원이 무료로 1시간 안내(예약 필수).

Muzium Adat Malaysia
196, Jalan Dato’ Umbi,
71600 Kuala Klawang, Jelebu,
Negeri Sembilan Darul Khusus.

Tel: 06-613 6586 / 6621
Fax: 06-613 6587
Email: pr.ma@jmm.gov.my

www.jmm.gov.my/en/museum/custom-museum
www.facebook.com/nationalmuseumkl

*하리라야 아이들피뜨리(Hari Raya Aidilfitri) – 라마단이 끝났음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날,
**하리라야 아이딜 아다(Hari Raya Aidil Adha) – 매년 메카 순례를 종식하는 날


사람들은 여러 다양한 이유로 여행을 간다. 어떤 이는 현실을 잊고 휴식을 하고자, 또는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려고 간다. 또, 어떤 이는 단지 단조로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경험하며 적당히 스릴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 느그리 슴빌란 주에는 유명 관광지가 많지만, 구글 리뷰(Google reviews)와 유명 해외 여행 정보 사이트(Tripadvisor)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5점 이상을 받은 곳이 있다. 바로 부킷 푸투스(Bukit Putus)의 깜풍 제킨 익스트림 파크/깜풍 제킨 리조트(Kg. Jkin Extreme Park/Kg. Jkin Resort)다.

리뷰를 보면, ‘레저 스포츠를 적당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다.’, ‘회사 야유회와 학교 단체 행사에 가장 적합한 곳’, ‘그네를 타면서 경이로운 숲을 볼 수 있으니 꼭 도전해 봐라.’, ‘접수직원이 친절하다’, ‘익스트림 머드벤처 등을 즐길 수 있는 편한 공간’, ‘ATV(사륜 바이크)는 옆에서 직원이 친절하게 도와줘 초보자도 쉽게 타고 숲을 누빌 수 있다.’, ‘그네타기가 짜릿하다.’, ‘왓츠앱으로 문의하면 바로 답이 날라 온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고 잘 도와준다.’ 등이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한 공기로 둘러 쌓여있어 바쁜 일상과 도시 생활에서 잠시 느긋함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을 찾아가 봤다. 숲 속의 나무집에서 잠을 청하면 밤새 나뭇잎, 풀 잎사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귀에 맴돈다. 도심과 같은 새소리도 여기선 더 청량하게 들린다. 자연의 삶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주말 등에 가족 및 단체로 스포츠와 모험을 즐기기에 좋다.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바람은 풍부한 산소와 정화물질을 담아 공해에 찌든 우리의 속까지 시원하게 해 준다. 리조트 입구부터 식당, 계단, 숙박시설 등 모든 시설물은 다양한 종류의 나무 등을 사용했고, 숲의 물을 정화해 식수와 샤워 시설에 이용한다.

숙박시설은 2인실, 다인실 등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야자수잎, 나무와 돌 등으로 지어졌다. 실내엔 천장 팬, 침대, 거울, 옷걸이, 책상 및 전기시설이 구비됐고, 비누, 생수, 인스턴트 커피 등도 제공된다. 나무 위에 지은 트리하우스와 돌로 지은 호빗하우스(Hobbit house)는 방문객이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인기 명소다.

남녀노소가 약간의 공포를 느끼며 즐길 거리도 있어 숲에서 여러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체험한다. 나무 사이를 헤치며 날아가는 짚 라이딩과 그네타기를 놓치지 말자. 짚 라이딩은 안전 수칙을 듣고 헬멧과 장비를 착용 후 수 십 미터 깊이 계곡 위를 케이블 줄을 타고 약 120m 미끄러지면 어느새 건너편이다. 언덕 위 그네타기는 성인 남자도 타기 전 호흡을 가다듬게 만들고, 수 초간이지만 줄을 잡은 손바닥엔 어느새 땀이 괸다. 안전요원 중 히잡 쓴 아가씨도 보인다.


지역 공과대학(IKTBN CHEMBONG) 교수와 학생들 약 20여 명이 학과 엠티를 왔다. 나도 그들과 처음부터 여러 프로그램을 같이 소화하다 보니 어느새 동지애도 생겼다. 새벽닭 우는 소리에 눈을 떠 다 같이 모여 지역 여경의 구호와 음악에 맞춰 흥겨운 체조를 하고, 하루 일정을 소화한다. 재미있는 건, 팀당 한 학생을 지정해 리조트 내 닭을 보살피게 하는 것이다. 지정된 학생은 입양한 닭을 종일 안고, 먹이 주고, 돌보는 것인데 ATV 탈 때도 뒷자리 박스에 태우며 군말 없이 묵묵히 규칙을 수행하는 게 기특하다.

한 여대생은 한국어 퀴즈 시간에 말레이어를 우리말로 ‘하나, 둘, 셋, 넷’과 ‘난 널 사랑해’를 나보다 더 빨리 대답해 다 같이 웃었다. 한국 노래와 드라마로만 혼자 한국어를 공부했다는데 우리말로 ‘나보다 잘하는 애들 많아요’ 한다. 환송식은 점심 후, 줄리아나(Juliana Binti Dahalan)의 사회로 다 같이 떼창으로 춤추며 노래 부르며 사진 찍었다. 여학생 아니싸(Anissa Fatihah Binti Mohd Razali)는 “3일간 의미 있는 즐길 거리를 경험했다. 여기서 ATV, 짚 라이딩, 하이킹 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익혔고, 과 친구들과의 화합을 다지는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고 덧붙인다.

운영자 제프리(Jefri Bin Ramli)를 따라 전통 약재로 쓰는 지역 특산 통캇알리와 뿌라이(Pulai)나무의 잎과 껍질, 고무나무 수액을 만져보며 자연을 배웠다. 밤에 개구리울음을 들으며 숲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새우, 가재도 찾는다. 흙 속에 소금을 파묻고 물을 부으면 다음 날 낮에 나비들이 몰려와 소금기를 섭취한단다. 시설 내엔 칠면조, 야생 닭, 원숭이, 양, 오리, 거위 등 가금류가 자유롭게 논다. 아침엔 먼 숲에서 원숭이까지 놀러 와 먹이도 나눠 먹는다.

노라시킨(Norasyikin Binti Nordin)이 자랑하는 이곳의 음식은 방문객들 사이에선 입소문을 탔다. 자연의 재료로 조리한 국물은 진하고, 요리는 침을 고이게 한다. 난 묵는 동안 하루 5끼를 먹었다. 그리고 새벽엔 친절한 주방장이 간식까지 만들어 준다. 우린 술 없이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웃을 수 있었고, 여기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스스럼없는 친구가 된다. 정글 속에서 묵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무와 꽃, 식물, 새와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스렘반에서 20분(약 13km) 걸리고 국도 바로 옆이 입구다.

Kg. Jkin Extreme Park/Resort
Lot 1115 Jl lama bukit putus,
Kuala Pilah
70400, Seremban, Negeri Sembilan
011-2089-3883 / 017-883-3674

페이스북: atv kg jkin / kg jkin resort
인스타그램: atvkgjkin / kgjkin_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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