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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들, 화재로 ‘달빛하우스’ 잃은 노승일씨 돕기 모금운동

재외동포들, ‘달빛하우스’ 잃은 노승일씨 돕기 모금운동
편집부
“구비진 능선과 구비진 길은 불편함이 아닌 걷고 있는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고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설 전날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올리며 인용한 글이다. 노 씨는 “국민들의 응원과 용기로 지난 한 해를 지혜롭게 이겨냈다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노승일씨가 짓고 있던 ‘달빛 하우스’집에 화재가 났다. 대구의 ‘달구벌’, 광주의 ‘빛고을’이 합쳐진 ‘달빛하우스’를 노 씨는 ‘국민들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할 예정이었고, 70%이상 리모델링 진척 중이었다. 광주 광산소방서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옆집 포함 두 채가 완전 전소되면서 4천여만원의 피해를 보았단다. 이에 속상한 재외동포들이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광주 노승일의 달빛하우스 화재 현장
 
“다시 일어서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노승일씨
 
내부고발자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만들기가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동포들은 다음과 같은 모금 운동 글을 SNS에 공유하며 노승일씨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희망을 주자고 호소하고 있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촛불 혁명 재외 동포 동지 여러분~
의인 노승일씨 소식 전하며 재외 동포 $10불 보내기 운동에 함께 해 주십시요.
 
촛불을 들었던 우리들에게 잊어서는 안될 노승일 의인님께서 고된 상항에 처해 있습니다. 치명적인 삼성 자료로 박근혜 탄핵에 일조를 한 노승일씨의 목숨을 건 용기에 박수를 보냈지만 그의 용감한 행동은 잊혀져 가고 배신자라는 인식만 남게 되어 이중으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국내에는 내부 고발자에 대한 신변에 대한 제도적인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렵게 고깃집을 운영하며 거주할 집을 마련하기위해 폐가를 구입하여 가족 한 명과 집을 헐고 땅을 다지며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거의 다 지어질 무렵에 이렇게 큰 화재로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용기 있는 자 노승일은 분명히 다시 일어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힘이 빠진 무릎에 우리 조금씩 희망을 보태 줍시다.
 
1불 이라도 혹은 5불, 10불로… 우리 모두 힘을 모으면 송판 한켜, 시멘트 한줌, 못 한웅큼, 벽돌하나 기와 하나페인트 1통이 되어 노승일의 좌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나머지 한명 한명 촛불을 들었던 간절한 마음으로 용감한 의인의 일어서기에 동참 해 주십시요.
 
페이팔: Juho Chong yahojuho@hanmail.net
[기사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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