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 올해 최고 뉴스에
-더힐-해리스X 여론조사, 뮬러 특검 2위
-18세-34세 31%, 젊은 층에서 관심 높아
미 의회 전문지인 <더힐>(The Hills)과 여론조사 기관인 해리스X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가졌던 회담이 올해 가장 중요한 뉴스로 뽑혔다.
<더힐>은 지난 26일 실린 ‘Trump summit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was top news event of 2018, poll finds-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2018년도 최고 뉴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고 해리스X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2%로 러시아의 선거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조사 18%, 미서류 이민자 가족 미국-멕시코 국경 격리 17%를 앞선 것으로 미국 국민들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음을, 또한 현재도 이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회담 후에도 미 중간 선거를 비롯해서 미 정치 사회 부분이 격동적이었던 것을 생각할 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힐>은 공화당의 여론조사 담당자인 짐 호버트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 이후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다른 주요 사건들이 일어났나를 고려할 때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다수의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 사실 약간 의외였다고 전했다.
이 여론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이 특히 미 젊은 층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8세-34세 사이의 31% 응답자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선정하면서 젊은 층이 북한과의 협상을 최고의 뉴스로 간주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5세에서 49세 사이의 응답자 사이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은 22%로 가족 격리 논란을 최고 뉴스로 꼽은 23%와 불과 1%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50-64세 사이가 20%로 북미 정상회담을 꼽아 65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 이상이 북미 정상회담을 가장 중요한 뉴스로 뽑았다. 65세 이상에서는 15%가 북미 정상회담을 뽑았다. 이처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내년에도 내외적 정책과 언행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북조선과의 문제를 꽃놀이패로 사용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계 언론도 연초에 발표될 김정은 위원장의 2019년 신년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전 없이 답보 상태인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을 메시지에 따라 신년사가 내년도 북미 관계 및 한반도의 정세를 내다볼 수 있는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여 세계 언론들이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키며 갖가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더 힐>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s://bit.ly/2EQhWdi
Trump summit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was top news event of 2018, poll finds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2018년도 최고 뉴스
President Trump’s historic summit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in June to discuss the rogue nation’s nuclear weapons program was the most significant news event of 2018, according to a new The Hill-HarrisX daily poll released Wednesday.
수요일 새롭게 발표된 더힐-해리스X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불량국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가졌던 회담이 2018년 가장 중요했던 뉴스였다.
Of registered voters surveyed, 22 percent picked the North Korea negotiations in Singapore as the top story for the year, ahead of the 18 percent who picked special counsel Robert Mueller’s investigation into Russian election meddling and ahead of the 17 percent who named the controversy around Trump’s former policy of separating families of undocumented immigrants at the U.S.-Mexico border.
조사에 응한 투표자 중 22%가 올해의 최고 뉴스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한과의 협상을 꼽았으며, 이는 러시아의 선거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별 검사의 조사를 선택한 18%와 미서류 이민자의 가족을 미국-멕시코 국경에 격리시키는, 논란이 되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정책을 고른 17%에 앞선 결과였다.
That the Trump-Kim meeting was judged the most significant by a plurality of Americans is a bit of a surprise, Republican pollster Jim Hobart said, given how many other major events that have taken place in the months since.
공화당의 여론조사 담당자인 짐 호버트는 정상회담 이후 몇 달 동안 얼마나 많은 다른 주요 사건들이 일어났나를 고려할 때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다수의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된 사실 약간 의외였다고 말했다.
“In the Trump administration, people are so much more tuned into the news than they ever have been,” Hobart said on Wednesday’s episode of Hill.TV’s “What America’s Thinking.”
호버트는 더 힐 TV의 “미국은 무슨 생각을 하는가”라는 프로그램에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시민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이 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He cited his mother as an example of a previously apolitical American who now follows news coverage much more attentively.
그는 과거에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뉴스 보도에 훨씬 더 많이 귀를 기울이는 미국인의 예로 자신의 어머니를 들었다.
“For her entire life, she would have no clue who the White House chief of staff is. Now she knows who it is, who might be the next one, who said ‘no.’ ”
“어머니 평생 백악관 비서실장이 누구인지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이제 그가 누구인지, 다음은 누가 될 지, 또 누가 ‘싫다’고 거절했는지 알고 계신다”
Sixteen percent of the survey’s respondents named the November midterm elections as their most notable event of 2018, while 15 percent cited Brett Kavanaugh’s Supreme Court confirmation. An additional 11 percent cited the ongoing controversy over whether to build a wall on America’s southern border.
여론 조사 응답자 중 16%는 11월 중간선거를 2018년 가장 주목할 만한 사건으로 꼽았으며, 15%는 브렛 카바노의 대법관 인준을 꼽았다. 또 다른 11%는 미국 남부 국경에 벽을 건설할 것인지에 대한 계속 되는 논쟁을 선택했다.
Younger voters were much more likely to regard the North Korea negotiations as the top story with 31 percent of voters between the ages of 18 and 34 naming the summit as the most significant story. The Kim-Trump talks were cited as most important by 22 percent of respondents between 35 and 49, slightly less than the 23 percent who named the family separation controversy as the top story.
18세-34세 사이의 31% 응답자들이 북-미 정상회담을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선정하면서 젊은 층이 북한과의 협상을 최고의 뉴스로 간주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5세에서 49세 사이의 응답자 중에서는 22%가 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으며, 가족 격리 논란을 최고 뉴스로 꼽은 23%에 약간 뒤쳐졌다.
The Mueller investigation was the most significant story of 2018 for voters between 50 and 64, with 25 percent of the group listing it, while 20 percent of the same group said the North Korea summit was the top story.
50세-64세 응답자들 중에서는 25%가 뮬러 수사를 2018년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뽑은 반면, 같은 연령 그룹의 20%가 북-미 정상회담을 최고의 기사로 꼽았다.
Kavanaugh’s confirmation was the top story for respondents who were 65 years old and older. Twenty-two percent of them named it as most significant, compared to 15 percent who picked the Kim negotiations.
카바노의 인사청문이 65세 이상의 응답자들에게 최고의 뉴스였다. 22%가 이를 최고의 뉴스로, 그리고 15%가 김정은과의 협상을 가장 중요한 뉴스로 선택했다.
The Hill-HarrisX poll was conducted Dec. 19 and 20th among 1,001 registered voters with a sampling margin of error of 3.1 percentage points.
더 힐-해리스X 여론 조사는 1,001명의 등록된 투표자들을 대상으로 12월 19일과 20일에 실시되었으며 오차 범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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