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김정은 2차 회담 준비 중
– 폼페이오 장관 방북 취소 후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전해져
– 최근 북한 열병식에 ICBM 빠져, 비핵화 진전 신호 해석
– 미 정보당국, 여전히 북한 핵무기 제조 및 은폐 시도 알려
CNBC가 월요일 ‘The White House is coordinating a second Trump meeting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백악관, 트럼프-김정은 2차 회담 준비 중) 이라는 기사를 통해 백악관이 트럼프와 김정은 사이의 2차 정상회담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언론 비서관이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매우 따뜻하고 대단히 긍정적인 편지”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 서한의 주된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다음 회담을 요청하며 일정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샌더스 비서관은 이 요청에 대해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고 이미 조율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발표는 8월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방문을 갑자기 취소한 뒤 얼마지 않아 전해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다시 한번 뒤바뀐 것처럼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방북 취소 이유를 “우리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트윗글을 올린 바 있다.
기사는 3주 만에 분위기가 바뀐 이유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의 말을 전하면서, 최근 평양에서의 열병식을 예로 언급했다. 매년 열병식은 전통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확실한 증거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었지만 이번 열병식에서 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샌더스는 “최근 북한의 열병식은, 이번에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상관이 없었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으로부터의 친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가 “한 걸음 나아갔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요일 CNBC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이 특정 핵 시설을 감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일어나는 활동을 인공위성이 드러내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북한이 핵탄두를 여러 시설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전하고 있다.(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BC의 보도 내용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s://cnb.cx/2QkAGnK
The White House is coordinating a second Trump meeting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백안관, 트럼프-김정은 2차 회담 준비 중
• President Donald Trump has received what the White House said is a “very warm, very positive letter” from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requesting a follow-up meeting with Trump after the summit in Singapore earlier this year.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올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후속 정상회담을 요청하는 “매우 따뜻하고 대단히 긍정적인 편지”(백악관의 표현에 따르면)를 받았다.
• “The primary purpose of the letter was to request and look to schedule another meeting with the president,” White House press secretary Sarah Huckabee Sanders told reporters at the press briefing Monday.
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사라 샌더스 백악관 언론 비서관은 기자들에게 “그 서한의 주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다음 회담을 요청하며 일정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Christina Wilkie | @christinawilkie
Published 9 Hours Ago Updated 8 Hours Ago CNBC.com
Saul Loeb | AFP | Getty Images
North Korea’s leader Kim Jong Un (L) shakes hands with US President Donald Trump (R) at the start of their historic US-North Korea summit, at the Capella Hotel on Sentosa island in Singapore on June 12, 2018.
김정은 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President Donald Trump has received what the White House said is a “very warm, very positive letter” from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requesting a follow-up meeting with Trump after the summit in Singapore earlier this year.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후속 회담을 요청하는 “매우 따뜻하고 대단히 긍정적인 편지”를 받았다.
“The primary purpose of the letter was to request and look to schedule another meeting with the president,” White House press secretary Sarah Huckabee Sanders told reporters at the press briefing Monday. It was a request, she said, “which we are open to and already in the process of coordinating.”
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사라 샌더스 백악관 언론 비서관은 기자들에게 “그 서한의 주된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다음 회담을 요청하며 일정을 정하고자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샌더스 비서관은 이는 북측의 요청이었으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였고 이미 조율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Talk of another Trump-Kim meeting initially seemed like an about-face for Trump, following the president’s abrupt decision in late August to cancel a planned trip to North Korea by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트럼프-김정은의 후속 회담 건은, 8월 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계획된 북한 방문을 갑자기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이후, 트럼프의 태도가 180도 뒤바뀐 것처럼 여겨졌다.
At the time, Trump tweeted, “I have asked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not to go to North Korea, at this time, because I feel we are not making sufficient progress with respect to th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그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북한에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우리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트윗글을 올렸다.
Asked by reporters on Monday what had changed in the three weeks since Trump canceled Pompeo’s trip, Sanders cited a recent parade in Pyongyang. The annual parade has traditionally featured a display of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s, an obvious nod to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program. This year, however, there were reportedly no ICBMs at the parade.
기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의 방문을 취소한 이후 3주만에 분위기가 바뀐 이유를 묻자, 샌더스는 최근 평양에서의 열병식을 예로 언급했다. 매년 열병식은 전통적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확실한 증거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등장시키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번 열병식에서 ICBM이 등장하지 않았다.
“The recent parade in North Korea, for once, was not about their nuclear arsenal,” Sanders said, adding that the letter from Kim was “further evidence of progress” in the Trump administration’s goal of denuclearizing the Korean Peninsula.
샌더스는 “최근 북한의 열병식은, 이번에는,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상관이 없었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으로부터의 친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목표가 “한 걸음 나아갔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덧붙였다.
But there are still serious issues standing in the way of further progress on North Korea. Notably, a new report from NBC News on Monday featured an assessment from intelligence officials that Kim is indeed still making nuclear weapons.
그러나 여전히 북한에 대한 더 추가적인 진전을 가로막는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 특히 월요일 NBC뉴스의 새로운 보도는 김 위원장이 실제로 여전히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는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평가를 전했다.
Citing U.S. intelligence officials, NBC also reported that North Korea is escalating its efforts to hide certain nuclear facilities, possibly to keep satellite images from revealing activity taking place there. The country is also moving nuclear warheads between various facilities, according to the officials.
NBC는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북한이 특정 핵 시설을 감추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위성사진이 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동을 드러내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북한은 또한 핵탄두를 여러 시설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한다.
The hardening intelligence assessment comes less than three months after Trump held a historic summit with Kim in Singapore in June, after which the president tweeted, “There is no longer a Nuclear Threat from North Korea.”
이 경직된 정보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6월 싱가포르에서 김 위원장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진 후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Just landed – a long trip, but everybody can now feel much safer than the day I took office. There is no longer a Nuclear Threat from North Korea. Meeting with Kim Jong Un was an interesting and very positive experience. North Korea has great potential for the future!
이제 막 착륙했다. 긴 여행이었지만 이제 모든 이가 제가 취임한 그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다.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 김정은을 만난 것은 흥미롭고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다. 북한은 미래의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