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영화가 재조사의 출발점이길” 

“영화가 재조사의 출발점이길” 

“영화가 재조사의 출발점이길” 
– 철저한 진상규명이 목적인 영화 <그날, 바다>
– 18일, <그날, 바다> 동경 특별 상영회 열려

편집부/4.16해외연대

지난 18일 토요일 일본 동경의 나카노 제로홀에서 세월호 다큐 <그날, 바다> 상영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제작자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이 참석해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영화에 대해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나눴다. 500석 넘는 좌석이 매진되었다. 관객의 대부분이 일본인들이었으며, 관객들은 “너무 충격적인 참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총수는 “타임캡슐을 만들어 나중에 세상이 바뀌면 이 타임캡슐이 쓰여지길 바라며 만든 영화다. (참사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가는데, 이 영화가 재조사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영 감독 또한 “이 영화의 목적은 검찰수사이다. 공권력이 제대로 움직여서 철처히 진상규명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동경 세사모

<그날, 바다> 동경 특별 상영회 동영상

세월호가 침몰된 지 4년이 지났다. 4년만에야 세월호 정부합동 추모식이 처음으로 치러졌으나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단 하나의 배가 단 하나의 행적으로 움직여 단 하나 … 사고가 났는데 그 흔적인 AIS (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선박자동식별시스템)엔 사라진 구간이 있다. 이 후 누락된 구간의 AIS 가 공개되었지만 “배의 속도와 기울기를 가리킨 숫자들이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는 데이터”였다. 왜 배는 급격하게 우회전해 전복되기 전에 지그재그로 움직였을까? 정부는 왜 이 사실을 감췄을까?

프로젝트 부가 제작한 <그날, 바다>는 김지영 감독이 세월호의 진짜 AIS를 찾아내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침몰원인을 추적하고 있다. 다큐는 사고 진술과 데이터, 탑승객의 인터뷰와 목격자의 증언, 전문가 자문 등을 기반으로 그날, 바다에서 일어난 일들을 재구성해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 19일 오전 누적관객수 26만 4천여명을 돌파하여 역대 정치시사 다큐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으며, 현재 54만명 이상이 보았다.

사진 제공: 동경 세사모

지난 8월 6일 발표된 선체조사위의 보고서는 세월호 침몰원인을 ‘내인설’과 ‘외력설’ 모두 가능하다고 열린 안 두가지로 결론을 내렸다. 내인설 (김창준 위원장, 김영모 부위원장, 김철승 위원 의견)은 박근혜 정부하의 검찰 수사결과와 동일하게 세월호가 무리하게 증-개축한데다 급격하게 우회전하면서 부실고박된 화물이 쏠리고, 배의 복원력이 감소한 탓에 침몰했다는 것이다.

외력설은 외부 충격의 영향으로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다. 내인설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으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서 권영빈 제1소위원장, 이동권 위원, 장범선 위원 등의 의견이다. 세월호 거치장소도 정해지지 않은 채 선조위는 1년 1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선조위는 인양된 선체에 대한 미수습자 수습과 증거확보 및 조사, 직립과 보존 거치에 관한 임무를 수행하였다. 내인설 결론은 선조위 조사과정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 된 것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원인 규명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4.16연대는 지난 10일 논평을 통해 “(지난 3월 출범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특별조사 위원회’) 2기 특조위가 선조위의 과정을 교훈 삼아 해수부와 이에 연결 된 전문가 집단의 행태를 극복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규명하여 다시는 세월호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최근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쓴 글은 밝혀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기사 저작권자 :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One comment

  1. What’s up, its nice article concerning media print, we all know
    media is a impressive source of fac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x

Check Also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 완수”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 완수” -청와대 앞 피케팅 1주년 온라인 동행과 기자회견 편집부 11월 12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