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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본, 일본 편의점 업계의 ‘착취 구조’

영화를 통해 본, 일본 편의점 업계의 ‘착취 구조’
-쯔찌야 도카치, 영화 ‘편의점의 비밀-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뒤편에서’
-‘도미넌트 전략’과 특유의 회계 방법으로 이익을 올리는 편의점 본사
-편의점의 문제를 외면하는 언론 매체들

일본에서 생활할 때 없어서는 안 될 편의점. 24시간 언제나 사용할 수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맙지만, 일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많은 문제가 편의점 업계에 존재한다고 다큐멘터리 작가 쯔찌야 도카치는 말한다.

쯔찌야 감독이 2017년 7월에 발표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편의점의 비밀 –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뒤편에서’를 통해 프랜차이즈 점주에게서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편의점 본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쯔찌야 감독이 보여주는 편의점 업계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같은 지역에 계열 점포를 줄지어 열어, 점유율을 높이는 ‘도미넌트 전략’이다. 본사는 특정 지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지만, 각 점포의 점주는 서로 손님과 우수한 아르바이트를 빼앗는 쟁탈전을 벌여야 한다.

또 하나는, 편의점 특유의 회계 방법이다. 일반적인 회계는 상품 판매액에서 상품을 사들인 구입액을 제한 것이 수익이 되지만, 편의점에서는 폐기 처분한 상품에 관해서는 구입액에 포함시킬 수 없어, 폐기되는 상품이 많을수록 본사의 이익은 커지고, 점주의 적자가 늘어난다는 형태라고 한다.

이렇게 부당하게 이익을 착취당하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일본의 편의점 수는 늘고 있다.

이번 영화의 감수를 담당한 르포라이터 후루카와 다쿠야 씨는 그 이유를 매체들이 편의점의 문제점을 보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후루카와 씨에 의하면, 지금 잡지나 신문들은 판매에 있어 편의점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며, 방송 매체도 편의점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편의점의 눈치를 본다고 그 원인을 설명한다.

다음은 ‘변호사 닷컴 뉴스’가 취재한 영화 상영회에 관한 기사 전문이다.
(변호사 닷컴 뉴스 2017년 8월 26일)

번역 및 감수 : 김명호

기사 바로가기: https://www.bengo4.com/c_5/n_6576/

コンビニFCは「奴隷制度」…オーナー絶望の「搾取構造」に土屋トカチが迫る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노예 제도’, 오너를 절망에 빠트리는 ‘착취 구조’를 쯔찌야 도카치가 파헤친다.

<사진> 쯔찌야 도카치 감독

「一言で言うと、奴隷制度とか、人身御供システム」。大手コンビニの法務部に勤めていた男性は、コンビニのフランチャイズ(FC)システムについてこう言い切った。

‘한마디로 말하면 노예 제도, 인신 공양 시스템이다.’. 대형 편의점 기업의 법무부에서 일했던 남성은 편의점 프랜차이즈 구조를 이렇게 설명한다.

「(仕入れ費用を貸し付けるなどして)借金漬けにするんだよね」「加盟店の人で契約書の中身を理解して入っている人なんて、99%いないですね」

‘(상품을 들여놓는 비용을 대출해주는 방법 등으로) 빚에서 못 벗어나게 만들어요.’, ‘가맹점 사람 중에 이런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99% 없을 거예요.’

これは、このほど完成した土屋トカチ監督のドキュメンタリー映画『コンビニの秘密 ―便利で快適な暮らしの裏で』の一幕だ。

이건, 얼마전에 완성한 쯔찌야 도카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편의점의 비밀 –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뒤편에서’의 한장면이다. (2017년 7월 개봉)

作中では、長時間労働で両親を亡くした2代目や、近隣に系列店を出されたコンビニオーナー、自腹購入を強いられたアルバイトなど、多くの関係者に取材し、コンビニの9割を占めるというFC店の裏側に迫っている。

영화는 장시간 노동으로 세상을 떠난 부모에세 가게를 물려받은 점주, 가게 바로 옆에 같은 계열 편의점이 문을 열었다는 편의점 주인, 상품 구입을 강요 받았다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많은 관계자의 목소리를 통해, 전체 편의점의 90%를 차지한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숨겨진 실상을 보여준다.

学校教材としても使えるように作った39分の映像。土屋監督は「コンビニが最初のアルバイトになる人も多い。たくさんの人にコンビニ本部がやっていることはおかしいと認識してもらいたい」と話している。8月22日、都内で開かれた上映会とトークセッションを取材した。

학교 교재로도 사용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만들었다는 39분의 영상. 쯔찌야 감독은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첫 사회 경험이 되는 사람도 많이 있다. 보다 많은 사람에게 편의점 본사가 하고있는 행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8월 22일(2017년), 동경 시내에서 있었던 상영회와 토크쇼를 취재했다.

●無慈悲な「ドミナント戦略」…同系列で客とアルバイトの奪い合い
무자비한 ‘도미넌트 전략’…계열끼리 손님과 아르바이트 쟁탈전

映画で大きく取り上げている問題のひとつが、特定地域に集中的に出店する「ドミナント」戦略だ。目と鼻の先に同系列のコンビニを出店するやり方といえば分かりやすいだろうか。

영화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문제의 하나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가게를 여는 ‘도미넌트’ 전략이다. 간단히 말하면 바로 눈앞에 같은 계열 편의점을 또 여는 방식이다.

本部にとっては、この方法を取ることで、地域のシェアを高め支配的な(ドミナント)地位を築くことができる。一方、コンビニオーナーにとってはライバル店が増えるだけだ。

본사는 이런 방식으로 특정 지역의 점유율을 높여 지배적인(도미넌트) 지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한편, 편의점 주인에게는 경쟁 상대가 늘어날 뿐, 이득이 없다.

映画の中では、千葉県のセブンイレブンFCの元オーナー・佐々木則夫さんの事例が出てくる。佐々木さんの店舗は、県内でも有数の売り上げを記録していたという。しかし、近隣に新店舗ができ、収益面でもアルバイト採用の面でも経営が困難になった。人手が不足すれば、365日24時間営業を支えるため、オーナー一家と既存アルバイトが頑張るしかない。

영화에서는, 지바현의 ‘세븐 일레븐’ 프랜차이즈 오너였던 사사키 노리오 씨의 사례가 소개된다. 사사키 씨의 가게는 지바현 안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매상을 기록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바로 근처에 새로운 점포가 문을 열어, 수익 면에서도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많아졌다. 일손이 부족해도, 365일 24시간 가게를 열기 위해 기존의 아르바이트와 오너 가족들이 무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本部から何の連絡もなく、来週オープンしますと。私にとっては死活問題じゃないですか。ドミナントされた途端、うち人手不足になったんですよ。コンビニで働く人間なんて限られるじゃないですか。私はお客さん取られるより、それがつらかった」

‘”본사에서는 아무 연락도 없었습니다. 새로운 가게를 오픈한다는…, 저에게는 사활 문제인데, 도미넌트 전략때문에 갑자기 일손이 모자라게 됐어요. 지역에서 편의점에서 일하겠다는 사람은 한정돼있으니까요. 손님을 빼앗끼는 것보다, 아르바이트를 빼앗끼는 게 더 힘들었어요.”

●捨てれば捨てるほど本部が儲かる「コンビニ会計」…見切り販売には今も圧力
버리면 버릴수록 본사에 이득이 되는 ‘편의점 회계’…, 유통 기간 끊기기 직전의 상품 판매에는 지금도 압력이

佐々木さんは経営を立て直すため、本部に対し、スーパーでは当たり前に見られる、見切り品の値引き販売の許可を求めた。これが映画の描く2つ目の問題点、コンビニ会計と見切り販売の禁止だ。

사사키 씨는 경영을 회복시키기 위해, 슈퍼마켓에서는 어디서나 하는 유통 기간 끊기기 직전 상품을 할인해서 팔게 해달라고 본사에 허가를 요청했다. 이것이 영화에서 그리는 두 번째 문제. 편의점 회계와 할인 판매 금지다.

大手コンビニの平均ロイヤリティ(上納金)は60パーセント。一般的な会計なら、販売価格から仕入れ値を引いた収益を分配する形になる。しかし、コンビニの場合、売れ残った商品は仕入れ値に含まれず、オーナーの負担とされる。

주요 편의점의 평균 상납액은 수익의 60%. 일반 회계라면, 판매 가격에서 상품 구입 가격을 뺀 수익액을 분배한다. 하지만, 편의점의 경우, 팔리지 않은 상품은 구입액에 넣을 수 없고, 점주 부담이 된다.

どういうことか。たとえば、1個60円のおにぎりを10個仕入れ、1個100円で売る場合を考えてみよう。仮に3つ売れ残って廃棄したとすると、売り上げは700円。通常ならここから仕入れ値の600円を引いて収益は100円になる。本部60円、オーナー40円の配分だ。

알기 쉽게 설명하겠다. 예를 들어, 한 개 60엔인 삼각 김밥을 10개 구입해서, 한 개 100엔으로 팔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 중 3개가 안 팔려서 버렸을 경우, 판매액은 700엔, 보통은 이 700엔에서 600엔을 제외한 100엔이 수익이 돼서 본사가 60엔, 점주가 40엔을 갖게 될 것이다.

しかし、コンビニ会計では廃棄分は仕入れ値に入らないという。つまり、この場合の仕入れ値は420円(60円×7個)で計算される。すると収益は280円(700円−420円)。本部168円、オーナー112円の配分になる。しかし、廃棄分の仕入れはオーナー負担だから、実際は68円の赤字だ(112円−60円×3個)。

하지만, 편의점의 경우, 폐기한 상품은 구입액에 포함할 수 없다. 즉, 이 경우 상품 구입액은 420엔(60엔×7개)으로 계산한다. 그러면 수익은 280엔(700엔 -420엔)이 되고, 본부가 168엔, 점주가 112엔을 갖게 된다. 하지만 폐기한 상품을 부담해야 하는 점주는, 실제로는 68엔의 적자가 된다. (112엔 – 60엔×3개)

当然、オーナーは売れ残りを出さないよう値引きしてでも売りさばきたい。フードロス(食品廃棄)はもったいないし、処理費用だって馬鹿にならない。しかし、コンビニ本部は見切り販売を認めない。FC店が捨てれば捨てるほど、本部は儲かるからだ。

당연히 점주는 폐기되는 상품을 줄이기 위해 할인해서라도 다 팔고 싶다. 후드 로스(식품 폐기)도 문제시되고 있고, 폐기 비용도 무시 못 한다. 하지만, 본사는 할인 판매를 못 하게 한다. 프랜차이즈점이 폐기를 하면 할수록 본사 이득이 커지기 때문이다.

佐々木さんの場合も、見切り販売したところ、本部から妨害があったという。こうしたセブンイレブンの対応に公正取引委員会は2009年、独占禁止法違反に当たるとして、排除措置命令を出した。だがその後、セブンイレブンは佐々木さんとの契約を更新しなかった。

사사키 씨 경우도 할인 판매를 했더니, 본사가 방해했다고 한다. 이런 세븐 일레븐의 대응에 대해 공정거래 위원회는 2009년, 독점 금지법 위반으로 배제 조치 처분을 했다. 하지만 그 후, 세븐 일레븐을 사사키 씨와 계약 갱신을 하지 않았다.

妨害はなくなったが、現在でも見切り販売をしているコンビニは全体の1%に満たないそうだ。元セブンイレブンオーナーで、コンビニ加盟店ユニオン副執行委員長の三井義文さんによると、コンビニ本部は契約打ち切りを臭わせ、圧力をかけているのだという。

방해는 못 하게 됐지만, 지금도 할인 판매를 하는 편의점은 전체의 1% 미만이라고 한다. 세븐 일레븐 점주였고, 편의점 가맹점 조합 부 집행 위원장인 미쓰이 요시부미 씨에 의하면, 본사가 계약 갱신을 무기로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また、三井さんによるとコンビニ本部はオーナーに対し、指定業者からの仕入れしか認めておらず、仕入れ値について伝票も見せてくれないという。つまり、オーナーを騙して、必要以上の金額を払わせている可能性があるそうだ。

또한, 미쓰이 씨는 편의점 본사는 점주에게 지정 업자에게서만 상품 구입을 허락하며, 구입액에 관한 전표도 안 보여준다고 한다. 즉, 점주를 속여서, 필요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게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コンビニ問題」メディアにとってはアンタッチャブル? 
‘편의점 문제’를 다루지 못하는 언론

こうした悲惨な事例もあるのに、コンビニの店舗数は年々増えている。日本フランチャイズチェーン協会によると、2016年末時点で5万4501店(前年比2.8%増)。この10年で約1万4000店増えた。

이런 비참한 사례들이 많은데도, 편의점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일본 프랜차이즈 협회에 의하면, 2016년 시점에 5만 4501점(전년 비 2.8% 증가)이며, 최근 10년 동안 약 1만 4000점이 늘어났다.

どうしてコンビニオーナーになる人が後を絶たないのか。映画の監修を担当したルポライターの古川琢也さんは、メディアの報道不足を指摘する。

왜 편의점을 여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을까. 이번 영화의 감수를 담당한 르포라이터 후루카와 다쿠야 씨는 언론 매체의 보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雑誌はコンビニに売り上げを依存している。以前、雑誌の企画会議でちらっとコンビニのことを出しただけなのに、すぐにダメと言われた。新聞も雑誌ほどではないが、購読者が減っていて、コンビニを重視している。コンビニの機嫌を損ねたら自分たちは終わりという危機感があるんでしょう。テレビもコンビニのCM出稿が多い」

‘잡지는 판매에 있어 편의점에 의존한다. 이전에 어떤 잡지에 편의점 관련 기사를 제안했더니, 바로 거절당했다. 신문도 잡지보다는 덜 하지만, 정기 구독자가 감소한 요즘, 편의점을 중요시하고 있다. 편의점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텔레비전도 편의점 광고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コンビニは、社会インフラとして、もはや生活になくてはならない存在だ。だからこそ、その裏側にある隠された「搾取構造」を広く知ってもらいたかったと土屋監督は語る。「描ききれていない『闇』はまだまだある。もっと取材を重ねていきたい」と次回作に向けての意欲も十分だ。

편의점은 사회 기반으로써도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그 뒤편에 숨겨진 ‘착취 구조’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쯔찌야 감독은 말한다. ‘영화에 담지 못한 “어둠”은 아직 많이 있다. 앞으로도 취재를 계속하겠다’라며, 차기작에 대한 의욕을 밝혔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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