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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가 통일이 된다는구나!

너희 나라가 통일이 된다는구나!
-장광선 평론집 출간 기념회 6월 10일 열린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40여년 평론 담아
-지역 후배들과 민중민주당에서 헌정본으로 출간

이하로 대기자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평생을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해온 장광선 선생의 평론집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출간 기념회가 오는 10일(일) 오후 5시 필라 인근에서 열린다. 특히 이 평론집은 장광선 선생이 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가운데 필라 인근 지역 후배들과 본인이 미주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의 민중민주당이 함께 헌정본으로 출간하게 되어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출간 기념회 역시 내보이는 식의 행사를 싫어하는 장광선 선생의 뜻을 받들어 과거의 통상적인 출간기념회 형식을 벗어나 지역 후배 활동가인 장석근씨의 집 마당에서 후배들이 음식과 음료 등을 준비해 와 치러지는 형식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출간 기념회를 맞이하여 미주 지역 민주통일 활동가들이 속속 참석할 뜻을 밝히고 있어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간하게 된 평론집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은 모두 344 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장광선 선생이 그동안 써온 평론들과 글들을 모아 온 것으로 지난 20여년 동안 조국 코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현상들을 선생 특유의 날카롭고도 정확한 시선으로 짚어내고 있다.

평론집은 ▲전쟁과 분단 ▲핵과 평화 ▲주변나라 ▲ 우리민족끼리 ▲ 민중민주 ▲ 천안함 ▲북 바로 알기 등 총 7 챕터 344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챕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평론집은 남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들로 조국의 자주통일과 민주화에 대한 선생의 피를 토하는 조국사랑이 절절이 녹아 있다.

장관선 선생은 책의 여는 글에서 ‘내가 쓴 글을 읽고 공감한다는 것은 바로 내 글이 공감하는 그 분의 생각이라는 의미일 것이라며 ‘어제의 물을 밀어내고 내일 밀려올 그 물이 오늘을 밀어내며 도도히 흘러 새 역사를 꾸려가듯, 어제의 내 낡은 생각이 오늘의 새로운 생각에 밀려 도도한 새 역사를 꾸려가는 광경을 기리며’출간의 말을 가름했다.

장광선 선생은 1972년 한국농촌진흥청과 미국 4H클럽의 교환프로그램으로 미국에 연수 와 2년 지내다가 한국으로 들어간 후 다시 이미와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장광선 선생은 필라델피아 지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필라델피아 지역의 원로 언론인으로 1980년대 초반 김경재씨가 발행하던 독립신문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하다 김경재씨와 시각차이에 의한 갈등으로 그만두고 이후 뉴욕을 비롯하여 미주지역 민족언론으로 널리 알려졌던 해외한민보(고 서정균 발행인)에서 다년간 근무한 바 있다.

장광선 선생은 이후 고 윤한봉 선생과 함께 한국청년연합, 한겨레운동연합에서 활동해 왔으며 필라 지역에서는 민주화 통일 운동의 맏형으로 꼽히고 있다.

신문사를 그만둔 후에 뉴저지 살렘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해오고 있는 장광선 선생은 이후로도 한겨레 블로그를 통해 자주, 평화통일 문제를 위시하여 “건강십계명”, 종교문제, 수필, 소설 등 꾸준한 집필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출간도 이 블로그의 내용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책 출간위원장을 맡은 뉴스프로 이하로 기자는 ‘형님의 글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이며 형님의 글은 인간을 인간답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는 것, 모든 불의에 맞서 싸우는 것, 인간을 소외시키는 모든 것에 맞서는 것이었다‘며 ’그것은 분단이었고, 그것은 독재였고, 그것은 자본주의였고 그것은 물질화된 기독교였고 형님은 그 모든 것과의 싸움에서 결코 한발자국도 비켜서지 않았다. 그 글들은 형님이 살아온 ‘삶’ 그 자체‘라고 평했다.

김경지 행사준비위원장도 ‘형님의 글속엔 인생의 지혜로움이 녹아 있으며 세상의 허구를 꿰뚫어 보시는깊은 영안과 민중을사랑하시던 예수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말한 뒤 ‘거의 50년 반세기 동안 한국을 떠나 오셨지만 형님은 조국을 사랑하시며 조국의 평화통일에 매진 하셨던 모습들을 홀로그램처럼 쉽게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장광선 선생은 특히 분단된 우리 민족의 축소판 같은 가족사로 온 몸으로 분단의 불행과 싸워 온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어 최근 한반도의 평화 기운과 함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장광선 선생은 1946년 8월3일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강진으로 이사한 후 강진중학교, 강진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모님은 항일 빨치산 출신으로 이로 인해 한국에서 많은 고초를 당했으며 미국으로의 이민도 신원조회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아는 사람의 보증으로 간신히 이민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번 출간 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 지역 후배들은 ‘부족한 후배들이지만 선배의 쾌유를 빌며, 여려 선배, 동지와 지인, 후배님들을 초대합니다. 꼭 참석해 주셔서, 선배의 정신이 지역사회에서 이어 갈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라고 초대하고 있다.

이번 출간 기념회는 6월 10일 오후 4시 필라델피아 인근 헌팅턴 벨리(519 Rockledge Ave., Huntington Valley, PA19006)에서 열리며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미리 연락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연락처 김경지 610-202-3280, 이문범 267-249-1114, 김성규 302-465-5699 이종국 484-557-0531 장석근 215-430-3128 이준석 267-241-5930

[기사 저작권자 :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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