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 외침, 북침 전쟁 연습 중단하라!
-민중민주당 미평화원정단 이상훈 단장 단식 돌입
-국내 미 대사관 진격, 미, 독, 영, 불에서 동시다발 시위
이하로 대기자
백악관 앞에서 전쟁연습 중단을 외치는 평화원정단. 가운데가 단식에 돌입한 이상훈 단장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에 평화원정단을 꾸려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반전시위를 벌여온 민중민주당(전 환수복지당)의 제 7차 미국 평화원정단이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된 5월 22일,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미정상회담 촉구집회>를 열었다.
카톨릭워커(Catholic Worker) 등 미국의 많은 반전평화활동가들이 함께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평화원정단은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 판문점선언이행! 맥스썬더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에도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를 다시금 전쟁의 포화 속으로 몰아넣는 맥스썬더연습의 영구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특히 평화원정단의 이상훈 단장은 지난 17일 부터 평화분위기에 역행하는 가장 어리석은 전쟁도발, 반북책동을 강력비판하며 절체절명의 시기,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백악관 앞 무기한 철야단식농성에 돌입해 10일째 이어오고 있다.
이상훈 단장의 단식과 함께 국내에서는 미 대사관 앞 집회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에서도 민중민주당의 평화원정단이 동시다발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침 전쟁연습 중단을 요구하며 미 대사관 진격을 감행해 주목을 끌었고 민중민주당 소속 학생당원 2명이 연행되기도 했다.
평화원정단은 미주 동포들에게 맥스썬더훈련 즉각 중단, 주한미군을 철거, 북미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며 격려와 지지를 부탁했다.
다음은 이날 집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이다.
문재인대통령은 판문점선언정신을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한미정상회담을 하여야 한다
북침핵항공연습 맥스썬더로 인해 북남고위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됐고 6.12북미정상회담도 결렬될 위기에 처해있다. F-22 랩터 스텔스기가 무려 8대나 동원되는, 사상 최대규모 로 전개중인 맥스썬더연습으로 평화와 통일의 정세가 전쟁과 분열로 치닫고 있다. <북 침선제타격>, <북수뇌부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맥스썬더는 북을 최고로 자극하는 노골적인 전쟁 책동이다. 또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에게 굴복을 강요하는 가장 심각한 도발행위다. 여기에 전쟁 미치광이 미백악관안보 보좌관 볼턴의 리비아식 비핵화 강요는 곧 북의 무장해제와 북수뇌부의 제거를 전제로 하는 만큼 북과의 협상의지를 의심케 하는 전쟁망언이 아닐 수 없다.
전쟁과 평화처럼, 전쟁연습과 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 미대통령 트럼프가 진정으로 북과 협상으로 북미간의 문제를 풀겠다면 먼저 상대를 인정해야 하며 더이상의 도발행위, 전쟁책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무엇보다 맥스썬더를 중단하고 볼턴을 해임하며 북을 자극하는 일체의 망언망동을 중단해야 한다. 시리아를 폭격하고 이란과의 핵협정을 파기하 며 중동문제를 격화시키면서 이 흐름을 북의 고립압살로 연결시키려 한다면 이는 또다 시 북미간의 군사적 대결을 격화시키며 이제는 정말로 실제 군사적 충돌까지 벌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이곳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미 역사적인 4.27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대로 평화와 번영, 통일로 나아가는 방향에서 한미정 상회담이 이뤄져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당장 맥스썬더 북침 전쟁 연습을 중단하고 호전적인 볼턴을 해임하며 대북 적대시 정책을 전환하는 방향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도록 추동해야 한다. 결국 북미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주한미군이 철거될 때만이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와 안전이 보장된다는 상식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민중민주당 미국평화 원정단은 바로 맥스썬더 북침 전쟁연습 영구중단, 북미평화협정체결, 미군철수를 촉구하며 백악관앞 무기한 철야단식 농성을 벌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끝까지 분투할 것 이다.
2018년 5월22일 워싱턴 백악관앞
민중민주당(환수복지당) 미국평화원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