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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포들, 동수아빠 정성욱씨 동조단식으로 기억행동 이어

해외동포들, 동수아빠 정성욱씨 동조단식으로 기억행동 이어

– 노란리본 달기, 영화제,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 이어져
– 분노하라, 기억하라, 행동하라, 연대하라, 사랑하라

편집부/416 해외연대

전세계 해외동포들은 지난 주에도 세월호참사 4주기 기억행동을 이어갔다.

호주 멜번에서는 16일, <야라강 다리에 노란리본 달기>와 <이야기 나누는 밤>행사를 진행했다. 각자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작은 변화를 원하며 이 행사를 준비한 백소요씨는 “세월호와 스텔라데이지호 처럼 국가를 상대로 가족들이 단식을 하고, 삭발과 서명을 받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일이 상식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과 “권력 앞에 인간이 비참해지는 것이 당연한 걸까요?”라 묻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슬퍼할 당연한 권리를 시민들의 이름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세상이 아닌 세상을 원합니다.”라고 전했다.

▲ 16일 열린 호주 멜번에서의 4주기 행동 “1기 특조위의 진상규명의 방해자였던 자유한국당 추천위 황전원의 사퇴, 선체조사위의 이동곤 사퇴를 위해 지난 11일 세월호 유가족이 삭발식을 감행했음에도 여전히 버티는 황전원과 이동곤의 사퇴를 위해 어렵게 이어지고 있는 단식입니다. 유가족이 원하는 것이 철저한 진상규명입니다. 구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구하지 않은 이 사회에서 진상규명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나지 않는 것이 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라는 마음에서일 것입니다. 여전히 국가를 상대로 진상규명을 외치고 목숨을 건 단식을 하는 사회를 살고 있습니다. 잊지 않고 함께 이 순간 순간들을 기억하고 공유하는 것이 작은 변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백소요)ⓒ 백소요

영국 런던에서 세월호집회를 꾸준히 열어온 ‘리멤버링 세월 영국’은 14일 트라팔가 광장에서의 집회, 16일 <공동의 기억:트라우마>상영회에 이어 21일, 다큐 <세월호 그 이후 (After The Sewol)> 무료 공동체 상영회로 세월호 4주기 기억행동을 마무리했다. 이 상영회에는 다큐 출연자인 오웬밀러 교수가 참석하여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월호 그 이후> 다큐상영회 “오늘 After The Sewol 상영회를 끝으로 세월호 4주기 행사가 마무리 됐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도 이렇게 마무리되면 얼마나 좋을까? 희망일 뿐이다. 그날을 위해서 준형아빠말대로 분노하라/ 기억하라 / 행동하라 / 연대하라 / 그리고 사랑하라” (대비 김)ⓒ 대비김 페이스북 포스팅

“분노하라, 잊지마라, 행동하라, 연대하라, 사랑하라”

“가족들이 진실을 알기 위해 또 다시 단식 투쟁을하고, 삭발을 하고, 집회를 여는 것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가족들이 이 일을 다시 해야하는 상황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식 중인 동수 아빠를 만나고 온 영국인 닐 조지 감독은 기자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트 루트감독과 함께 2017년 2월 다큐멘터리 <세월호 그 이후>를 만든 조지 감독은 지난 17일부터 황전원 세월호 2기 특조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동수아빠와 인연이 깊다. 동수 아빠는 지난 3주기에 상영된 이 다큐 외에도 올 초 완성된 후속 다큐인 <크로스 로드>에도 출연하여 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에 대한 진실’임을 강조했다.

현재 세번째 세월호 영화를 구상 중인 조지 감독은 두 영화에서 세월호 참사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살펴보고, 세월호참사 생존자와 유가족, 잠수사, 활동가 등의 다양한 시각을 통해 참사발생 이유와 한국사회의 변화를 짚어나간다.

영화 속에서 동수아빠 정성욱씨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 체계적인 안전 규정 및 규제, 트라우마 대책, 컨트롤타워 운영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의원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 기업과 유착된 정부, 구조방기한 무능한 정부, 진실 은폐하는 언론, 검찰과 수사기관, 박정권과 비민주적인 시스템” 문제를 지적했고,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 분과장 준형아빠 장훈씨는 “단순히 ‘잊지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가 아니라 ‘분노하겠습니다. 잊지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 연대하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하는 세월호 활동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동수아빠 동조단식 피켓팅 전세계에서 ‘선체조사위원회의 진실은폐 이동곤 즉각 사퇴’, ‘ 세월호특별조사위윈회의 조사방해 황전원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4.16 연대

해외동포들의 4주기 기억행동, 동수아빠 정성욱씨 동조단식하고 황전원 사퇴 촉구

동수아빠 정성욱씨가 황전원 특조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23일, 7일 째 단식을 이어가자, 재외동포들은 기한만료로 종료된 청와대 청원서를 대신하는 새로운 청원서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09345)를 만들어 올리고, 동조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동포들은 “하루 속히 황전원, 이동곤을 사퇴시켜 단식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진상규명이 철저히 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동포 동조단식 동수아빠 정성욱씨가 황전원 특조위원과 이동곤 선체조사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7일 째 단식을 이어가자 더 많은 동포들이 동조 단식 릴레이를 하고 있다ⓒ 4.16 연대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 미국 워싱턴 디시, 오렌지 카운티,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주요 도시, 일본 나고야, 프랑스 노르망디, 호주 시드니 등에서도 매일 동수아빠 동조단식 응원 릴레이로서 ‘황전원 사퇴 촉구’ 피켓 인증샷을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고 있다.

▲ 동수아빠 정성욱씨 동조단식 목포신항에서 동수아빠 4.16가족협의회 정성욱 선체인양분과장님이 2기 특조위 황전원 사퇴, 선체조사위 이동곤 사퇴 단식을 시작한 지 7일 째입니다. 18일부터 시민들은 동조 단식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을 함께 지켰던 시민들, 4.16해외연대 동포들, 목포지역에서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황전원, 이동곤을 사퇴시켜 단식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고 원점에서 진상규명이 철저히 되고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 4.16 연대

22일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세월호를 잊지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이하 시카고 세사모)’ 주최로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 가수 홍일씨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드니’ 등 총 8곡을 열창했다. “불러만 주면 거리에서도 세월호를 추모하겠다”는 홍일씨의 제안으로 지난 2월 열린 필라델피아 <희망콘서트>를 포함, 미주 다섯 지역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14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휴스턴, 미시간, 시카고로 이어진 순회음악회를 통해 많은 해외동포들이 세월호참사 기억하기에 동행했다. 시카고 세사모는 4.16기억위원 및 4.16재단 현황을 소개하고 참여를 독려했고, 특히 지역 영사관과 한인단체들이 함께 준비한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음악회에는 18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 22일 시카고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4주기 추모 음악회 지난 2월 필라델피아 <희망콘서트>로 미주 순회공연 첫발을 디딘 빈국립오페라극장 베이스 솔리스트 홍일씨는 4월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미시간, 시카고음악회에서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4.16재단 설립과 4.16기억위원 모집을 도왔다.ⓒ 시카고 세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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