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경북 구미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다짐하는 영화 상영 및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가 4월 13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까지 구미 88올림픽 기념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석 아빠 오병환(48) 씨와 5명의 유가족이 자리를 함께하며 뜻깊은 자리를 같이했다.
구미지역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함께했는데 구미지역 고교생들과 학부모들 구미 아사히글라스 협력사 해고 노동자들 그리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철호 구미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신문식 이지연 이선우 구미시의원 예비후보 정의당의 최인혁 예비후보도 바쁜 경선일정과 선거운동 중에도 불구하고 달려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세월호 그날의 아픔을 함께했다.
영석 아빠 오병환씨는 구미에 온것은 처음이라며 인사말을 하면서 언론을 통해 들은바로는 구미가 좀 무서운 도시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하면서 세월호 참사의 현안은 많았지만 본질적으로 달라진 게 없었다고 말했다.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세월호의 침몰 원인은 무엇인지’ 아직까지도 알 수 없었다’ 라고 전하면서 오늘 5월12일 창립되는 4.16 재단의 기억위원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올림픽 기념관 소극장 입구에서 아사히글라스 협력사 해고 노동자들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세월호 기억 영화(어른이되어, 이름에게) 상영에 앞서 구미시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는 세월호 유가족분들
구미지역 고등학생들이 세월호 유가족분들의 인사말을 경청하고있다.
김철호 구미시장 예비후보 부부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4.16 재단의 기억위원 참가 약정서에 서명하면서 후원에 동참하는 구미시민들
구조하지않은 #참사#세월호4주기입니다.
구미에서도 기억하고 추모합니다.#구미시민의눈 #선거감시 #세월호추모시민의눈https://t.co/3qSBQTRyTt https://t.co/htijImdLWy
— 구미시민의눈 (@chammool9396) 2018년 4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