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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 벌금 180억 선고

BBC,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 벌금 180억 선고

– 뇌물 및 강요죄 인정, 재벌과 권력의 유착관계 적나라
– 최순실과 공모, 재벌에 이권 주며 기부 압력 행사
– 박 전대통령, 막대한 혼란 일으키고도 참회 없어
– 전국민의 관심 반영한 판결 생중계 이례적

BBC가 박 전대통령의 1심 선고에 대한 보도를 실었다. 기사는 이 선고가 전국에 생중계 된 가운데, 직권남용과 강요죄로 징역 24년, 벌금 180억을 언도했다고 밝혔다. 선고를 맡은 김세윤 판사는 박 씨가 국정에 막대한 혼란을 일으키고도 참회의 흔적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역시 성명을 내고 이것은 국가적으로 슬픈 사건이며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말로 적폐청산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례적으로 판결이 생중계 된 것은 사건에 모아진 대중적관심의 반영이라고 기사는 말했다.

기사는 또, 박 전대통령은 이 판결에서 18개 혐의 중 16개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으며 대부분 뇌물죄, 강요죄와 연관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씨가 최순실과 공모하여 삼성이나 롯데에 최 씨가 운영하던 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도록 압력을 행사했으며 박전대통령은 대기업이 최 씨가 소유한 회사들과 유리한 계약을 맺고 정 유라에게 선물을 기증하도록 강요한 데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뿐만 아니라, 최 씨에게 대통령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기사는, 이들의 파멸의 핵심에는 어긋난 우정이 있으며 최 씨는 박근혜와의 관계를 이용해 국정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한다.

기사는 이 국정농단에 연루된 사람들은 대기업 일부와 경영인들, 방송연예계와 공무원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삼성의 이재용 역시 최 씨의 딸인 정유라에게 말을 선물했다는 사실 때문에 재판에서 징역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축소되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정유라 역시 작년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이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 전대통령의 국정농단사건은 정치 지배권력이 재벌과 오랫동안 유지해온 유착관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기사는 말한다.

결국, 박 전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첫 번째 여성대통령이었으나 첫 번째 탄핵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판결이 내려지는 동안 수 백명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법원 밖에 모여 시위를 했다.(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의 보도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s://bbc.in/2q9cHMH

Park Geun-hye: South Korea`s ex-leader jailed for 24 years for corruption

박근혜 전 한국 대통령 부패 혐의로 24년 징역형

 

Image copyright AFP Ms Park was brought to court in May 2017 shortly after her arrest

박 씨는 2017년 5월 구속 이후 바로 재판에 넘겨졌다.

South Korea`s former President Park Geun-hye has been sentenced to 24 years in jail after she was found guilty of abuse of power and coercion.

한국의 전 대통령 박근혜는 직권남용과 강요죄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았다.

The verdict was broadcast live and represents the culmination of a scandal which rocked the country, fuelling rage against political and business elites.

이 선고는 방송으로 생중계되었고 정치 경제 지도층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며 한국을 뒤흔들었던 스캔들의 정점을 보여준다.

Park, who was also fined 18bn won (£12m, $17m), faced a string of corruption charges.

180억 원(미화 1,700만 달러, 1,200만 유로)의 벌금도 선고받은 박 씨는 수많은 부패 혐의를 마주했다.

The former leader was not in court on Friday for the verdict.

박근혜 전 대통령은 금요일 판결 당시 재판정에 불출석했다.

She has boycotted her trial hearings and has previously accused the courts of being biased against her. She has also denied all wrongdoing and has said she will appeal her sentence.

박 씨는 재판참석을 거부해왔으며 재판이 자신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전에 비판한 바 있다. 박 씨는 또한 모든 혐의를 부정했으며 항소할 것이라 말했다.

Judge Kim Se-yoon said Park had shown “no sign of repentance” after causing “massive chaos” in the country.

김세윤 판사는 박 씨가 국정에 “막대한 혼란”을 일으키고도 “참회의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We cannot help but sternly hold her accountable,” the judge said.

“우리는 박 씨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판사는 말했다.

South Korea`s presidential residence, the Blue House, issued a statement after the verdict calling it a “heartbreaking event for the nation”.

한국 대통령의 관저인 청와대는 선고 후 이를 “국가의 매우 슬픈 일”이라 칭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A history that is not remembered is bound to be repeated,” it read.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성명은 말했다.

The move by the authorities to allow Friday`s verdict to be broadcast live was unprecedented, but they cited extraordinary public interest in the case.

금요일의 판결이 생중계되도록 당국이 허용한 것은 전례가 없지만, 이 사건에 모아진 큰 대중적 관심이 그 이유로 지목됐다.

Image copyright AFP/GETTY South Koreans watched as the verdict was broadcast live

한국인들이 판결 생중계를 보고 있다

What was she convicted of?

박근혜의 혐의들

Park was found guilty of 16 out of 18 charges, most of which related to bribery and coercion.

박근혜는 18가지 혐의 중 16개에서 유죄를 받았으며, 이들 대부분은 뇌물죄, 강요죄와 연관된다.

The court ruled that she had colluded with her close friend, Choi Soon-sil, to pressure conglomerates such as electronics giant Samsung and retail chain Lotte to give millions of dollars to foundations run by Choi.

법원은 박 씨가 가까운 친구인 최순실과 공모하여 거대 전자제품 기업인 삼성과 유통 기업인 롯데와 같은 대기업들로부터 최 씨가 운영하던 재단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판결했다.

She was also convicted of forcing companies to sign lucrative deals with firms owned by Choi and donate gifts to Choi and her daughter.

박 씨는 최 씨가 소유한 회사들과 유리한 계약을 맺고 최 씨와 그녀의 딸에게 선물을 기증하도록 기업들을 강요한 데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In addition, Park was found guilty of leaking confidential presidential documents to Choi.

뿐만 아니라 박근혜는 최 씨에게 대통령 비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에 유죄를 받았다.

She has seven days to file an appeal.

박 씨는 7일 이내에 항소해야 한다.

What led to her downfall?

박근혜를 몰락으로 이끈 것은?

A friendship lies at the heart of the undoing of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핵심에 우정이 있다.

Park and Choi were childhood friends and Choi swiftly became the leader’s most trusted confidante.

박근혜와 최순실은 어릴 때부터 친구이며 최 씨는 빠르게 박근혜의 가장 신뢰를 받는 복심이 되었다.

But their relationship latterly came under intense public scrutiny and the charge is that Choi had undue influence over a nation’s affairs through her connection with Park.

그러나 그들의 우정은 후에 대중의 극심한 비난을 샀으며, 최 씨가 박근혜와의 관계를 이용해 국정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혐의였다.

Image copyright REUTERS Choi (centre) was a longtime friend and adviser to former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최순실(중앙)은 박근혜 한국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였다.

Choi was eventually found guilty of corruption, and sentenced to 20 years in prison earlier this year.

결국 최 씨는 부패죄로 유죄를 선고받고 올해 초 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fter a prolonged series of hearings and months of street protests calling for her resignation, Park was finally removed from office in March 2017, making her the first democratically-elected president to be impeached.

오래 지속된 일련의 청문회와 퇴진을 요구하는 몇 달 간의 가두 시위 후 박근혜는 마침내 2017년 3월 대통령직을 박탈당하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으로서 최초로 탄핵되었다.

She was arrested shortly afterwards, and has been in detention ever since.

박근혜는 그 후 얼마되지 않아 구속되었고 이후 줄곧 구금된 상태이다.

Image copyright AFP Park’s supporters gathered outside the court in Seoul demanding her release

박근혜 지지자들이 박근혜의 석방을 요구하며 서울지법 밖에 모였다.

Who else was caught up in this?

그외에 연루된 이들은?

Some of the biggest South Korean companies and their leaders have been drawn into the scandal, as well as numerous figures from the entertainment world and government servants.

한국의 가장 큰 회사들 일부와 그 경영인들, 그리고 방송연예계와 공무원들도 이번 스캔들에 연루되었다.

Samsung’s de facto leader Lee Jae-yong, also known as Jay Y Lee, was singled out in particular after details emerged that he had given a horse to Choi’s daughter Chung Yoo-ra, who is an equestrian.

삼성의 실제 경영주인 이재용도 최순실의 딸인 승마선수 정유라에게 말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He was sentenced to jail, but only served five months before he was freed, when an appeals court reduced and suspended his sentence.

그는 징역형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형량이 축소되고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5개월만에 풀려났다.

Ms Chung has also faced scrutiny, and was extradited from Denmark to South Korea last year to face questioning.

정유라도 작년에 덴마크에서 한국으로 신병이 인도된 이후로 조사를 받았다.

Is this unusual in South Korea?

한국에서는 이게 드문 일인가?

Park, the country’s first female leader, was also the first democratically-elected president to be impeached.

한국의 첫번째 여성대통령이었던 박근혜는 또한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탄핵된 첫번째 대통령이기도 하다.

But she is not the only former president to have been arrested for corruption.

하지만 그녀가 부정부패로 체포된 첫번째 전직 대통령은 아니다.

Last month former leader Lee Myung-bak was charged with corruption over allegations he took bribes while in office.

지난달에 전임 대통령 이명박이 재임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두고 부패죄로 기소되었다.

Two others, Chun Doo-hwan and Roh Tae-woo, were convicted for treason and corruption in the 1990s.

두 명의 또 다른 전임 대통령인 전두환과 노태우는 1990년대에 반역죄와 부패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In 2009, former president Roh Moo-hyun killed himself while he was under investigation for corruption.

2009년에는 전직 대통령 노무현이 부패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에 목숨을 끊었다.

What does the verdict mean for the country?

그 판결은 한국에서 어떤 의미인가?

Park’s sentencing has drawn a line under what has been one of the biggest corruption scandals to rock South Korea in recent years.

박근혜의 선고는 최근 한국을 뒤흔든 가장 큰 부패스캔들 중 하나였던 사건에 한 획을 그었다.

The scandal has created greater awareness and criticism of the longstanding close ties between the political elite and chaebols, or family-run conglomerates which dominate South Korea’s economy.

이 스캔들은 정치 지배권력이 한국 경제를 지배하는 재벌, 즉 가족 경영 대기업들과 오랫동안 유지해온 긴밀한 유착 관계를 보다 더 잘 인지하고 비판받게 했다.

It has also fuelled the rise of the liberal Moon Jae-in, Park’s previous political opponent who eventually replaced her as president after campaigning on a platform of a clean government.

이는 또한 박근혜의 전 정적이었던 진보성향의 문재인의 부상을 촉발시켰고, 그는 깨끗한 정부를 표방하며 선거운동을 벌인 후 결국 대통령이 되었다.

But South Koreans are divided on the verdict. Several hundred Park supporters gathered outside the court waving national flags during the ruling.

그러나 한국인들은 그 판결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수백 명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판결이 내려지는 동안 태극기를 흔들며 법원 밖에 모였다.

Some sat in tears after the conviction, with others started a protest march.

일부는 유죄판결이 난 후 앉아 눈물을 흘렸고 일부는 시위 행진을 시작했다.

“The rule of law in this country is dead today,” said one pro-Park demonstrator.

한 친박 시위자는 “이 나라의 법치는 오늘로 죽었다”고 말했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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