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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시옹, 북미 화해무드에도 문 대통령 역할 컸다

리베라시옹, 북미 화해무드에도 문 대통령 역할 컸다
-남북 정상회담 결정이 북미 회담으로 이어져
-야당 반대에도 “대화와 압박의 투 트랙” 원칙
-트럼프 역시 남북관계 진전 외면 어려웠을 것

프랑스의 좌파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최근 북한의 입장이 급변하면서 북미간 화해무드가 조성된 데는 애초부터 대화를 주장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컸다고 보도했다.

루이 팔리지아노 기자는 지난 9일자 인터넷판에 ‘대화의 달인, 문재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북한과의 화해를 시도하고 있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의 전략마저 바꿔놓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을 향한 « 문 대통령의 끈기 있는 유화 제스처가 없었다면 이 같은 결정이 불가능했을 것 »이라고 썼다. 문 대통령의 정책은 야당의 공세를 받았지만 대화와 압박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놓지 않았다고 적었다.

결국 남북 정상회담 소식이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트럼프가 화해 분위기에서 소외될 수 없었고, 한국과의 동맹 관계에도 균열을 내기 부담스러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문은 또 최근 보이고 있는 북한의 행동 변화는 복합적 요소가 있으며 화해의 손을 내미는 문 대통령과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가 각각 굿 캅, 배드 캅의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리베라시옹>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dwyBd

Moon Jae-in, l’artisan du dialogue

대화의 달인 문재인

Par Louis Palligiano, Envoyé spécial à Pyeongchang — 9 mars 2018

루이 팔리지아노 평창 특파원 – 2018년 3월 9일

En opérant un rapprochement avec le Nord, le président sud-coréen a poussé Trump à changer de stratégie.

북한과 화해를 시도하고 있는 한국 대통령이 트럼프의 전략을 바꾸도록 밀어 부쳤다.

Une «étape historique» vers la paix sur la péninsule coréenne. C’est en ces termes que le président sud-coréen, Moon Jae-in, a salué vendredi l’idée d’un sommet entre Donald Trump et Kim Jong-un. Selon toute logique, cette décision n’aurait pas été possible sans les gestes d’apaisement constants de Moon à l’égard de son turbulent voisin. Brendan Howe, professeur au département d’études internationales de l’université féminine Ewha, observe ce brusque revirement avec circonspection : «Je suis prudemment optimiste à ce stade, car la chose la plus importante est de poursuivre cet engagement tout en maintenant de fortes sanctions. Je ne pense pas que le Nord soit sincère sur sa dénucléarisation…»

한반도 내 평화를 향한 « 역사적 이정표 ».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 도날드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 소식을 축하하며 사용한 표현이다. 논리적으로 보더라도 거친 이웃을 향한 문 대통령의 끈기 있는 유화 제스처가 없었다면 이 같은 결정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브랜든 하위 교수는 용의주도한 상황 변화를 이렇게 진단했다. « 현재의 단계에 대해 낙천적이기는 다소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건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서 화해 무드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

Dès le départ, la politique de la main tendue du président sud-coréen envers le «pays ermite» a buté contre le scepticisme des camps conservateurs coréens. L’opposition soutenait que cela ne pouvait que servir les intérêts du régime, qui cherche à gagner du temps et fonce tête baissée pour développer son programme nucléaire. Pourtant, Moon est resté fidèle à sa ligne, alternant ouverture diplomatique et maintien des sanctions, tout en cherchant l’opportunité d’un échange avec le Nord. Une opportunité qui a coïncidé avec les Jeux olympiques de Pyeongchang le mois dernier. «En dépit du 6e essai nucléaire et des lancements de missiles balistiques intercontinentaux du Nord l’an passé, Moon Jae-in a maintenu sa politique de dialogue et de pression à deux voies. C’est ce qui a contribué à amener les liens transfrontaliers où ils en sont maintenant», estime Park Won-gon, professeur à l’université Handong.

« 은둔의 나라 »에 대한 한국 대통령의 유화정책은 그 시작부터 한국 내 보수주의 진영의 회의주의의 벽에 부딪혔다. 야당은 대북 화해정책이 핵 프로그램 개발에만 몰두하고 시간을 벌려고 하는 북한 정권의 이익에 부합할 뿐이라 주장했다. 그렇지만 문 대통령은 외교적 접근과 제재 유지를 동시에 시도하는가 하면 북한과 교류의 기회를 노리면서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지난 달 평창 올림픽과 함께 그 기회가 왔다. 한동대 박원곤 교수는 « 지난해 실시된 6차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와 압박의 투 트랙 정책을 지켰다. 그리하여 지금과 같은 국경을 뛰어넘는 관계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고 설명했다.

Les toutes dernières tractations du président sud-coréen pourraient aussi avoir eu une influence sur le fait que Trump accepte de rencontrer celui qu’il n’hésite pourtant pas à qualifier de «Little Rocket Man». Mercredi, Séoul et Pyongyang se sont mis d’accord pour tenir un troisième sommet Sud-Nord. Pour de nombreux experts, face au dialogue intercoréen dans le sillage des JO, Trump ne pouvait pas rester sur la touche et risquer de créer une brèche avec un allié aussi stratégique.

트럼프 대통령이 « 리틀 로켓맨 »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았던 사람과의 만남을 받아들인 것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보여준 북과의 거래 결과가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 지난 수요일 한국과 북한 정부는 세 번째 남북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남북간의 대화 분위기를 보며 트럼프가 소외될 수 없었을 것이고, 전략적 동맹과 균열을 내는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En parallèle, Robert Manning, membre du think tank Atlantic Council, assure qu’il y avait des «facteurs combinés» derrière le changement radical de la position nord-coréenne. Selon lui, Washington et Séoul ont bien joué leur partition : «Les 25 tests de missiles et les 3 essais nucléaires de Kim lui ont donné plus de confiance sur le fait qu’il pouvait dissuader les Etats-Unis. Mais le comportement erratique et “fou” de Trump a fait craindre au leader nord-coréen que les Etats-Unis puissent réellement attaquer.» Brendan Howe est sur la même ligne : «Moon Jae-in et sa politique ont été absolument essentiels. Mais peut-être que la combinaison “good cop-bad cop” entre Moon et Trump a aussi particulièrement bien fonctionné.»

동시에 아틀란틱 카운슬 싱크탱크의 로버트 매닝 연구원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 이면에는 « 복합적 요소 »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 정부가 각자의 역할을 잘 수행한 것이다. « 25번의 미사일 실험과 3번의 핵실험을 통해 김정은은 미국에 대해 억제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그렇지만 종잡을 수 없는 행동과 트럼프의 « 광기 »는 북한 지도자로 하여금 미국이 실제로 공격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갖게 만들었다. » 브랜든 하위 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 문재인 대통령과 그의 정책은 매우 핵심적인 것이었다. 그렇지만 어쩌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의 ‘굿 캅-배드 캅’ 전략이 잘 먹혀 들어간 것일 수도 있다 »고 밝혔다.

Louis Palligiano Envoyé spécial à Pyeongchang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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