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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게 처형당한 그들이 돌아온다.’

김정은에게 처형당한 그들이 돌아온다.’
-러시아 투데이, 北 처형 관련 오보 소개
-北이 좀비들의 나라냐구요?

북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하고 남과 북이 단일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기로 하는 등 남북 화해 무드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해외언론들도 앞다투어 남북 간의 합의 과정들을 신속하게 보도하고 있다.

특히 북의 참가 결정 후 해외 언론에 관련 뉴스가 폭주하는 등 평창 올림픽에 북 참가 특수가 일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열기는 북 예술단의 남측 공연이 결정 된 후 공연장 점검을 위해 북한 예술단 단장인 현송월과 그 일행들이 남을 방문하자 더욱 치솟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공연단장인 현송월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이 상상 이상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해외에서도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특히 현송월은 남측 언론들이 지난 2013년 처형당했다고 보도한바 있어 현송월이 방문을 두고 ‘살아돌아온 북측 인사’, 즉 ‘남측 언론들의 오보’로 죽었다 살아 돌아온 인사들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그런 가운데 러시아 투데이는 21일 ‘Zombie Nation? ‘Executed’ North Koreans return to life-좀비의 나라? ‘처형당한’ 북한인들 살아 돌아오다‘라는 제목으로 남측 언론의 그 동안의 오보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러시아투데이는 기사 서두에서부터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총애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처형하는 것으로 서구 언론 매체에 잘 알려져 있다’며, ‘물론 간혹 죽은 이들이 살아 돌아오는 재주를 보여주긴 하지만 말이다.’라고 비꼬았다.

러시아투데이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올림픽 행사장들을 살펴보기 위해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현송월’, “파당주의, 권위 남용 및 부패”로 처형 당했다던 북한 인민군 리용길 총참모장을 살아 돌아온 대표적인 인물로 소개했다.

또한 장성택이 ‘개에게 갈기갈기 찢겨졌다’는 보도는 허구였으며, 독살 당했다고 알려진 고모 김경희도 우울증에 암까지 여러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아주 잘 살아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한국의 SNS 상에서는 ‘부활의 천국 북한’이라는 농담이 유행할 정도로 과거 조선일보를 비롯한 남측 언론의 허위보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글, 이하로)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러시아투데이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F1ys6b

Zombie Nation? ‘Executed’ North Koreans return to life

좀비의 나라? ‘처형당한’ 북한인들 살아 돌아오다

Published time: 21 Jan, 2018 16:51 Edited time: 22 Jan, 2018 09:58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reacts as people applaud during his visit to the newly-remodeled Pyongyang teacher training college © KCNA / Reuters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이 개축한 평양 교대 방문 중 인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is famous in Western media for executing people that fall out of his favor – though some seem to have found the knack of returning from the dead.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총애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처형하는 것으로 서구 언론 매체에 잘 알려져 있다. 물론 간혹 죽은 이들이 살아 돌아오는 재주를 보여주긴 하지만 말이다.

Reports regularly surface on Kim’s latest means of execution, ranging from the relatively mundane firing squad to the theatrical, or even cartoonish – such as feeding foes to packs of starving dogs or roasting them with flame-throwers.

김 위원장의 최신 처형 수단에 대한 보도는 종종, 비교적 평범한 사격대에서부터 극적 혹은 심지어 만화적이기까지 한 방법으로서 굶주린 개떼에게 적을 먹으라 던져주거나 화염 방사기로 이들을 태우는 것 등 다양하다.

The pop star and ‘former lover’

현송월, 팝 스타이자 ‘이전 애인’

North Korean pop star Hyon Song-wol was spotted alive and well on TV in 2014, despite reportedly being executed by firing squad in a purge of singers, musicians and dancers, a year before.

북한 팝스타 현송월은 2014년 TV 방송에 살아있는 모습이 방영되었는데 그 전 해에 가수, 음악인 및 무용수들의 숙청과정에서 총살되어 처형되었다고 보도되었던 바 있다.

The performer was allegedly killed along with 11 other people, including members of her group, the Moranbong Band, the head of Unhasu Orchestra, and several dancers from the Wangjaesan Light Music Band.

현송월은 모란봉 밴드 단원들과 은하수 오케스트라 단장 및 왕제산 라이트 뮤직 밴드의 무용수들을 포함한 11명과 함께 처형되었다고 전해졌다.

The 12 victims had allegedly been accused of, among other offenses, recording themselves having sex and selling the footage. Hyon Song-wol, with whom Kim was reportedly romantically entwined, most recently publicly resurfaced on Saturday to inspect Olympic venues in South Korea ahead of the Winter Games.

12명의 피해자들은 성행위를 기록하고 그 동영상을 판매한 혐의를 비롯해 여러 혐의를 받았다. 김 위원장과 애정 관계에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었던 현송월 씨는 지난 토요일,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올림픽 행사장들을 살펴 보기 위해 가장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The military chief

리용길, 인민군 총참모장

Back in 2016, N. Korean army chief Ri Yong Gil was reportedly executed for “factionalism, misuse of authority, and corruption.” As with a lot of information emanating from the isolated country, this turned out to false.

2016년 당시 보도에 따르면 북한 인민군 리용길 총참모장은 “파당주의, 권위 남용 및 부패”로 처형되었다. 폐쇄된 북한에서 흘러나오는 많은 정보와 마찬가지로 이것 또한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South Korean intelligence officials seemed to take his removal as head of the army as confirmation of his execution. The only problem was that a couple of months later Ri Yong Gil apparently returned from the dead, with an array of new senior-level positions, when he attended the Workers’ Party Congress in May that year.

한국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그가 군의 수장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그 사실이 그의 처형을 확인해준 것으로 보는 듯했다. 문제는 두 달 후 리용길이 그 해 5월 노동당 대회에 참석했을 때 여러 가지 새로운 고위급 직책을 갖고 죽음에서 되돌아왔다는 것이다.

The uncle ‘executed by a pack of dogs’

장성택, ‘개떼들에게 처형된’ 고모부

Apparently Kim really has it in for his older relatives, if Western media reports are to believed. So much so, it seems, that Kim was willing to execute his own uncle, by setting a pack of 120 starving dogs on him as part of yet another purge back in 2014.

서구 언론 보도들을 믿는다면, 김정은은 자신의 나이 든 친척들에게 정말로 앙심을 품은 듯 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김정은이 2014년 또 다른 숙청의 일환으로 자신의 고모부를 굶주린 120마리의 개들에게 내어줘 처형시킬 정도였다.

Though it appears that Jang Song Thaek was indeed executed, the ‘ripped apart by dogs’ story was a complete fabrication that first raised its head on a satirical Chinese microblogging website.

비록 장성택은 실제로 처형된 것으로 보이지만, ‘개에게 갈기갈기 찢겨졌다’는 이야기는 풍자적인 중국 마이크로블로그 웹 사이트에 처음 올라왔던 완전한 허구였다.

The aunt ‘poisoned on request’

김경희, ‘지시에 따라 독살당한’ 고모

Further to ‘feeding his uncle to dogs’, as mentioned above, he reportedly then turned his murderous gaze towards his aunt, Kim Kyong-hui.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에게 자신의 고모부를 먹이로 준 것’에 이어, 김정은은 자신의 살인적 광기를 이번엔 고모 김경희에게 돌렸다고 보도되었다.

Kyong-hui, Kim’s father’s sister and the wife of uncle Jang Song Thaek, was reportedly executed by poisoning on the leader’s orders.

김정은 아버지의 여동생이자 고모부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는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 독살되어 처형당했다고 보도되었다.

However, once again these reports turned out to be false. South Korean news agency Yonhap reported last year that she is very much alive, although she is being treated for illnesses ranging from depression to cancer.

그러나 이러한 보도들 또한 거짓으로 판명되었다. 한국의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는 작년에 그녀가 우울증에 암까지 여러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아주 잘 살아있다고 보도했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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