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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문재인 정부, 균형외교 잘 유지해”

LA타임스 “문재인 정부, 균형외교 잘 유지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리더십에 주목
-북-미 긴장 와중에서 화해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에 후한 평가 내려

미국 LA의 유력지 LA타임스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리더십에 주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군사훈련 중단 합의를 이끌어냈고, 북한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동계올림픽 참가 약속을 받아냈다. 북한과 대결 일변도의 정책을 추구했던 보수 정권과 확연히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남북이 수십 년 전의 전쟁으로 분단된 가운데 북한과의 화해를 모색하고자 하는 바램도 있고, 또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할 방안을 찾고 있는 가까운 동맹국 미국 편에 설 필요도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이제까지 자신의 균형을 잘 유지해온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실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 정부의 역할이 필요했다.

만에 하나 보수정권이었다면 미국 편에 서서 한반도 긴장을 오히려 고조시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균형자 역할을 감당했고, 소기의 성과를 냈다. LA타임스는 이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이 신문은 이명박 정부 시절 관계자의 입을 빌어 반대 논거도 제시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논조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남북 대화를 불편히 여기는 보수 언론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LA타임스 보도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lat.ms/2D2HfYZ

 

South Korea’s president appears to be threading the needle between Kim Jong Un and Trump

문 대통령, 김정은과 트럼프 사이를 봉합하는 바늘 같아

By Matt Stiles

January 11, 2018 1:15 PM Reporting From Seoul

 

In this image provided by South Korea’s presidential Blue House, President Moon Jae-in talks with President Trump on Jan. 4, 2018. (Getty Images)

청와대에서 제공한 이 사진에서 2018년 1월 4일, 문 대통령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The Korean peninsula over the years has been a shrimp between whales, a proverbial reference to its unwitting involvement in other nations’ disputes.

지난 몇 년 간 한반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국가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는 속담 그대로 고래 싸움에서 등 터진 새우가 되었다.

A slightly different version of that history repeated itself this week.

약간은 다른 형태로 이 역사가 이번 주 반복되었다.

In striking a deal for North Korean participation in the upcoming Winter Olympics,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found himself sandwiched by two of his nation’s most central — yet competing — interests.

다가오는 평창 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두고 파격적인 협상를 벌이며,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가장 첨예하며 서로 선두를 다투는 두 현안의 중간에 서게 되었다.

There is a desire to find reconciliation with North Korea, as the two countries have been separated by a decades-old war, and also a necessity to side with the United States, a close ally seeking to curb the totalitarian nation’s nuclear weapons program.

즉 남북이 수십 년 전의 전쟁으로 분단된 가운데 북한과의 화해를 모색하고자 하는 바램도 있고, 또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할 방안을 찾고 있는 가까운 동맹국 미국 편에 설 필요도 있다.

“He’s been pursuing a parallel diplomatic policy,” said Katharine Moon, a professor of Asian studies at Wellesley College. “Basically, it’s like having two partners, and you have to constantly dance with both of them, while at the same time not losing your own stance and your own posture.”

웰슬리 대학 아시아학과 캐더린 문 교수는 “문 대통령은 평행외교정책을 추구해왔다”며 “기본적으로 이것은 두 명의 댄스 파트너를 상대하고 있어서 이 두 명 모두와 계속 춤을 추어야 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입장과 자세는 유지해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The South Korean leader so far has seemed to keep his balance.

문 대통령은 이제까지 자신의 균형을 잘 유지해온 것처럼 보인다.

In interviews, experts on inter-Korean relations say he’s done so in part by approaching the deal with North Korea cautiously and lowering expectations about its long-term significance in regard to denuclearization and unification on the peninsula.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이 신중하게 북한과의 협상에 접근하고 비핵화와 통일과 관련해서 북한과의 협상이 지니는 장기적 중요성에 대한 기대치를 낮춤으로써 그렇게 했다고 말한다.

The Olympics agreement, reached after nearly 12 hours of negotiations Tuesday, allows the North to bring a group of athletes, government officials and fans to Pyeongchang, the South Korean village serving as the base for the Games, which will be held Feb. 9-25.

화요일에 12시간 가까이 협상을 한 끝에 도달한 올림픽 출전 합의에 따르면 북한은 자국 선수단과 정부 관료, 응원단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올림픽 개최지인 한국의 평창에 파견한다.

It came after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whose nuclear and missile provocations in 2017 sparked international sanctions and war threats from President Trump, extended an olive branch to the South during his annual New Year’s Day speech.

올림픽 출전 합의는 2017년 핵과 미사일 도발로 국제사회의 제재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경고를 받은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 신년 연설에서 한국에 화해의 말을 전하면서 이루어졌다.

The deal ended two years of diplomatic silence between the two Koreas and offered the promise of decreased military tensions on the peninsula — at least until after the Games.

남북 합의는 남북한 사이 지난 2년 동안의 외교적 침묵을 끝냈으며 적어도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약조했다.

Moon sought the agreement, sensing an opportunity to end, if only temporarily, an escalating provocation cycle by the North.

문 대통령은 비록 일시적이라 하더라도 고도되는 북한의 도발을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임을 감지하며 합의를 이끌어냈다.

He did so knowing that people in the South are divided politically over how to deal with North Korea — and that Trump has, until now, seemed largely skeptical about diplomatic efforts to resolve the nuclear crisis.

그는 대북 정책을 두고 한국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의견이 갈라져 있고 지금까지 트럼프가 북핵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하여 대체로 회의적임을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했다.

Moon, a liberal who came into office pledging a more conciliatory approach to the North, expressed gratitude toward the American president this week. He concluded that Trump’s unconventional pressure on North Korea, which includes some bellicose rhetoric on Twitter, created an environment in which the totalitarian state might be ready to deal, analysts said.

북한에 대해 보다 회유적 접근을 약속하며 취임한 진보적 문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일부 호전적 표현의 트윗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예외적인 대북 압력이 그 전체주의 국가가 타협할 자세가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준 것으로 문 대통령이 결론을 지었다고 분석가들이 말했다.

“The deterrence by the United States and the unpredictability of Trump have worked in conjunction to pressure North Korea to come to the negotiation table,” said Go Myong-hyun, a research fellow at the Asan Institute for Policy Studies in Seoul.

서울에 위치한 아산정책연구원의 고명현 연구원은 “미국의 억제책과 트럼프의 예측불가능함이 함께 작동해 북한으로 하여금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했다”고 말했다.

Besides a desire to avoid war of any kind, nuclear or otherwise, the reason the South would want the isolationist North to participate in the Olympics has its roots in the Korean War, which ended with an armistice in 1953, permanently splitting a nation with hundreds of years of shared culture and language.

핵전쟁이든 다른 무엇이든 어떤 식의 전쟁도 피하고자 하는 바램 외에도, 한국이 고립국가인 북한이 올림픽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이유는 1953년 휴전협정으로 끝나 수백 년에 걸친 공동의 문화와 언어를 영원히 두 동강낸 한국전쟁에 뿌리를 둔다.

The uneasy truce separated families and caused decades of tension.

부자연스런 휴전은 가족을 헤어지게 했고 수십 년에 걸친 긴장을 야기했다.

The North took a socialist path that led to its isolation and the impoverishment of many of its residents. The South eventually chose democracy and became the world’s 11th-largest economy.

북한은 사회주의 길을 택했으며 이로 인해 국가는 고립되고 많은 주민들은 빈곤을 겪었다. 남쪽은 결국 민주주의를 선택했고 세계 11번째 거대 경제국이 되었다.

The deal is the latest example in which both Koreas have expressed a seemingly contradictory desire for unification while also maintaining a warlike posture.

이번 협상은 남북 양측이 호전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언뜻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통일에 대한 열망을 표출한 가장 최근의 사례다.

“We are the same nation,” said Paik Hak-soon, who directs the Center for North Korean Studies at the Sejong Institute, a South Korean think tank. “We have to eventually achieve unification.”

“우리는 같은 나라다”라고 한국의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북한학 연구부서를 이끄는 백학순 연구위원은 말하며 “우리는 결국 통일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The deal reached by negotiators this week is largely limited to the Olympics, and Moon sought to ease the concerns of his political opponents by pledging to not seek a reduction in international sanctions without progress toward denuclearization.

이번 주 협상가들이 도달한 합의는 대체로 올림픽에 한정되며, 문 대통령은 비핵화를 향한 진전없이 국제적 제재를 축소하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정치적 반대파들의 우려를 완화시키려 했다.

He and Trump spoke by telephone for 30 minutes Wednesday, affirming a commitment for talks between the Koreas to continue and to avoid any military conflict during that process.

문 대통령과 트럼프는 30분 동안 전화통화를 나누면서, 남북한 대화를 계속하고 그 동안 어떠한 군사적 충돌을 피할 것을 확약했다.

Not all of Moon’s constituents are on board with the approach, however, and the deal could hurt him politically if it backfires, experts said.

하지만 문 대통령의 유권자 모두가 그 접근 방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며, 협상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이는 정치적으로 문 대통령을 상처 입힐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We should keep in mind that, while they are competing in the Olympics, they will continue producing fissile material to make nuclear weapons,” said Chun Yung-woo, a national security advisor to former President Lee Myung-bak, a conservative who took a hard line on inter-Korean relations.

“우리는 올림픽에서 경기를 하는 동안에도 그들은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라고 남북 관계에서 강경노선을 취했던 전직 보수 대통령 이명박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천영우가 말했다.

Chun said he believes the deal would create a temporary illusion of peace, but he acknowledged that Moon didn’t appear to enter into it naively.

천 씨는 이번 협상이 일시적으로 평화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하지만 문 대통령이 순진하게 그 환상을 받아들인 것은 아닌 듯하다고 인정했다.

“He’s a little bit cautious,” Chun said, “and I think that is right.”

천 씨는 “문 대통령은 좀 신중하다”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hat caution in part stems from a recognition that many in the South are skeptical of the North’s nationalistic overtures, which have fallen flat in previous years.

그러한 신중론은 부분적으로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북한의 민족주의적 서곡이 과거에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하고 실패했던 것으로 인해 회의적이 된 것에 기인한다.

A poll conducted by Gallup Korea in the days after Kim’s speech, for example, indicated that many South Koreans did not believe the North had changed its attitude. Only a small percentage of the poll’s respondents said they believed North Korea would abandon its nuclear weapons, according to Gallup Korea.

예를 들어 김정은의 신년사 며칠 후 갤럽 코리아가 실시한 한 여론 조사는 많은 한국인들은 북한이 태도를 바꾸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갤럽 코리아에 따르면 설문 조사 응답자 중 소수만이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믿었다.

Another poll, conducted by the Institute for Peace and Unification Studies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in 2016, indicated that a slim majority of the South Korean respondents believed that unification was necessary. Other respondents were neutral or said unification was not necessary, according to the poll.

2016년 서울대 평화통일 연구소가 실시한 또 다른 여론 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 중 통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근소한 차이로 다수가 되었다. 그 여론 조사에 따르면 다른 응답자들은 이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The institute’s poll also showed that while many respondents consider shared ethnic roots as a reason for unification, an increasing number of respondents favor unification as a way to prevent war.

또한 평화통일 연구소의 여론 조사는 많은 응답자들이 공유된 민족적 뿌리를 통일의 이유로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더 많은 응답자가 통일을 전쟁을 방지하는 방법으로써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Moon affirmed his goal of alleviating the potential for an armed conflict.

문 대통령은 무장 충돌 가능성을 해소하려는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했다.

“I will take a step forward along with the people in an effort to help create an everyday life that is peaceful and safe, and with no worry over war,” he said during a televised speech Wednesday.

문 대통령은 수요일 TV로 방영된 연설에서 “나는 평화롭고 안전하며 전쟁에 대한 걱정이 없는 일상 생활을 꾸려 나가도록 국민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Fulfilling that promise, experts believe, would most probably require a diplomatic breakthrough involving Nor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with Moon in the middle.

그 약속을 실행하는 것에는 아마도 북한과 미국을 포함하고 문 대통령이 그 중간 역할을 하는 외교적 돌파구가 요구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믿는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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