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 금시초문, 문대통령 방중 성공적’
– 올림픽 휴전 결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조건
– 대화를 통한 남북 관계 개선과 화해협력 지지
20일 중국 외교부 정례기자회견에서 화춘잉 대변인과 기자 간 한국 관련 질문이 오고 갔다. 하나는 요즘 한국 언론에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는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에 관한 질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문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 제안에 관한 중국측 입장이었다.
우선 첫 번째 질문에 관해 뉴스프로는 중국의 관련 기관 사이트를 검색해 보았다. 검색 능력 부족일 수도 있지만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에 관한 명문화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한국 단체 관광 업무 금지에 관해 화춘잉 대변인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문대통령의 성공적인 방중 기간 동안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중대한 합의를 진지하게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연기 제안에 관해서는 중국이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안정 유지, 전쟁 방지, 화해 권고, 대화 촉진에 관해 지속적으로 한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제시한 ‘동시 병행’과 ‘동시 중단’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여 빠른 대화 회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호소하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20일 중국 외교부 정례기자회견 일부분이다.
중국 외교부 논평 바로가기 : http://bit.ly/2CVHhO8
问:据报道,中方仍禁止部分中国旅行社赴韩国团体游业务,这一措施是否有违中韩关系改善的趋势?中方对此有何评论?
질문: 중국이 여전히 일부 중국 여행사의 한국 단체 관광 업무를 금지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 조치가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에 어긋나지는 않는지요? 이 문제에 대해 중국은 어떤 논평을 하시겠습니까?
答:我没听说你提到的情况。韩国总统文在寅刚刚对中国进行了成功的国事访问,两国领导人就推动中韩关系改善发展达成了许多重要共识。我们愿同韩方一道,认真落实两国领导人达成的重要共识。中方对中韩在各领域开展交流合作持积极开放态度。希望韩方同中方一道努力,为两国交流合作进一步创造良好条件,推动中韩关系始终健康顺利地向前发展。
답변: 기자님께서 언급하신 상황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중국 국빈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 촉진에 관해 매우 많은 중요한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대 합의를 진지하게 실천해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은 각 분야에 걸친 한중 양국의 교류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양국의 교류 협력을 위해 한층 더 양호한 환경을 조성하여 한중 관계가 시종일관 건강하고 순조롭게 발전하도록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합니다.
问:据韩国媒体报道,韩国总统文在寅已向美国政府提议,在平昌冬奥会期间,推迟美韩军演,以免刺激朝鲜。有韩媒认为,韩总统表态等同呼应中国“双暂停”倡议。中方对此有何评论?
上周,文在寅总统对中国进行了成功的国事访问。两国元首在会谈中就朝鲜半岛形势交换了意见,达成了重要共识。中方愿继续同韩方就维稳防战、劝和促谈加强沟通和协调。中方将继续支持半岛南北双方通过对话接触改善关系,推进和解合作,这有助于半岛形势的和缓和半岛核问题的最终解决。
지난 주 문대통령은 중국 국빈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중요한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중국은 안정 유지, 전쟁 방지, 화해 권고, 대화 촉진에 관해 지속적으로 한국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은 한반도 남북 양측의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과 화해협력 촉진을 꾸준히 지지할 것입니다. 이는 한반도 정세 완화와 한반도 핵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我也想再次呼吁有关各方认真考虑中方提出的“双轨并行”思路和“双暂停”倡议,努力为尽快推动复谈找到突破口。中方愿与各方继续共同努力,推动半岛问题尽快重回对话和平解决的正确轨道。
또한 관련 당사국들이 중국이 제시한 ‘동시 병행(双轨并行,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시 진행)’과 ‘동시 중단’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여 빠른 대화 회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한반도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대화를 통한 평화로운 해결이라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중국은 각 당사국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