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와 줄다리기 하는 아베 일본 총리
-고노 외상,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 촉구
-강경화 외무장관, 명확한 대답 않고, 한일합의 경위 TF 조사 중
-문재인 정권의 위안부 합의 이행 지켜본 후, 참석 여부 결정
19일, 일본 외무성 공관에서 있었던 강경화 외무부 장관과 고노다로 일본 외상과의 회담 내용이 여러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졌다.
회담에서 고노 외상은 문재인 정권의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강조하는 등, 아베 정권의 거의 유일한 외교 성과인 한일 위안부 합의가 무산되지 않도록 한국 측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회담에서 강경화 장관이 ‘평창에서 아베 총리를 맞이하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자, 고노 외상은 문 정권의 위안부 합의 이행에 대한 대응에 일본이 불신감을 품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은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고 한다.
회담에서 고노 외상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으나, 강 장관은 명확한 대답은 회피했고, 한일 합의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TF의 검증 결과를 27일에 공표한다고 전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한다.
아사히 신문은 외무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회담에서의 고노 외상 발언은, 한국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전환하면, 일본 국내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하여 총리의 방한이 어려워진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2020년 동경 올림픽에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평창 올림픽)에 총리가 불참하겠다고 말하지도 안 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관련한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본 후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전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12월21일아사히 신문 디지털 기사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김명호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kGaGou
安倍首相の平昌出席「難しい」 日本側が「駆け引き」
아베 총리, 평창 참석 어려울 듯, 일본 측 ‘줄다리기’
握手をかわす河野太郎外相(右)と韓国の康京和外相=19日、東京都港区の飯倉公館
악수를 하는 고노다로 외상과 한국의 강경화 외무부 장관, 19일, 동경 외무성 공관
19日にあった河野太郎外相と韓国の康京和(カンギョンファ)外相との会談で、来年2月の韓国・平昌冬季五輪への安倍晋三首相の出席をめぐって日本側が韓国側を牽制(けんせい)する一幕があった。日本政府は慰安婦問題で韓国政府の対応に不信感を募らせており、外交的な「駆け引き」を仕掛けた格好だ。
19일에 있었던 고노다로 일본 외상과 강경화 외무부 장관의 회담에서, 내년 2월 평창 올림픽의 아베 총리 참석 여부를 둘러싸고 일본 측이 한국을 견제하는 일 막이 있었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불신감을 품고 있으며, 외교적인 ‘줄다리기’를 시도한 격이다.
複数の日韓関係筋が明らかにした。康氏が会談で「首相を平昌で歓迎したい」との文在寅(ムンジェイン)大統領のメッセージを伝えると、河野氏は文政権が2015年末の日韓合意に反する動きを見せていることに触れ、「このままでは(参加は)難しい」と伝えた。
여러 한일 관계자가 밝힌 바에 의하면, 강 장관이 회담에서 ‘총리를 평창에서 맞이하고 싶다.’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자, 고노 외상은 문 정권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지금 상태로는 (참가는) 어렵다’라고 전했다.
日韓合意では、両国は慰安婦問題の最終的かつ不可逆的な解決をうたった。だが、文政権は外相直属の有識者らのチームで合意の経緯などを検証する作業を開始。この日の会談でも、合意の着実な履行を求める河野氏に対して康氏は明確に回答せず、検証結果を27日に公表すると伝えた。
한일 합의에서 양국은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해결이라 표명했으나, 문 정권은 외무부 직속의 TF가 합의의 경위를 검증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에서도,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한 고노 외상에 대해 강 장관은 명확한 대답을 패했고, TF의 검증 결과를 27일에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関係筋によると、河野氏の会談での発言は、韓国政府が日韓合意を否定する方向に転じれば日本の対韓感情が悪化し、首相の訪韓が難しくなるとの認識を伝えたものだという。ただ2020年の東京五輪には韓国の協力も必要で、「現時点では首相は参加しないとも伝えていない」(日本外務省関係者)としている。
관계자에 의하면, 회담에서의 고노 외상 발언은 한국 정부가 한일 합의를 부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일본 국내의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악화되어, 총리의 방한이 어려워진다는 생각을 전한 것이라 한다. 단, 2020년 동경 올림픽에는 한국의 협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총리가 참석 하지 않는다고도 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라고 한다.
康氏は20日、韓国記者団と懇談し、検証結果公表後に学者や元慰安婦らの意見を聴取し、政府としての対応を時間をかけて決める考えを明らかにした。日本政府はこうした文政権の対応を見極めつつ、平昌五輪への首相出席の是非を判断する方針だ。
강 장관은 20일,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TF의 검증 결과 공표 후에 학자나 위안부 피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의 대응을 신중히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권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평창 올림픽의 총리 참석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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