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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북 외무성 최선희 국장 ‘핵무기 미국만이 표적’

아사히, 북 외무성 최선희 국장 ‘핵무기 미국만이 표적’ 
-최선희 북미담당 국장,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 2017’ 에서 밝혀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와 핵 보유 정당성 호소 목적
-북한, 핵탄두 탑재 ICBM 완성까지 미국과의 충돌 피할 것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 2017’ 국제회의에서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북미담당 국장이 북한 핵무기 표적은 미국뿐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일간지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최선희 북미담당 국장은 모스크바의 국제회의에 참석해 “미국 이외의 나라는 핵무기의 표적이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최 국장은 역대 미국 정권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열거하며, 북한의 핵 개발은 어디까지나 자위의 수단이라 강조하며 핵 비확산의 약속도 준수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번 최 국장의 발언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고, 미국의 군사행동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며 동시에, 북한의 핵 개발의 정당성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 신문은 분석했다.

아사히 신문은 9월 15일 실험 이후, 북한이 한미일의 우려와 발사 징후와는 달리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을 하지 않는 이유는 핵탄두 탑재를 위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완성할 때까지는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최 국장은 핵무기 보유로 북한은 “미국과의 군사적 힘의 균형을 얻게 된다”고 말하며, “미국이 (핵 보유를) 인정하든 안 하든 핵을 보유하면 그만”이라고 했다고 아사히 신문은 전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10월 21일 아사히 신문 디지털 기사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김명호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xXGUiU

北朝鮮局長「核兵器、米だけが標的」 国際会議で発言
북조선 국장 ‘핵무기, 미국만 표적’, 국제회의에서 발언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북미국장=20일

北朝鮮外務省の崔善姫(チェソンヒ)北米局長が20日、モスクワで開かれた国際会議で「米国以外は核兵器のターゲットではない」と語った。核保有に向けて国際社会の理解を求める発言だが、核保有国としての地位を手に入れることへの執念も示した。

북한 외무성 최선희 북미국장이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미국 이외의 나라는 핵무기 표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핵무기 보유를 위해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어내려는 발언이었지만, 동시에 핵보유국의 지위를 손에 넣겠다는 집념도 보였다.

政府関係者や専門家が核問題を話し合う「モスクワ不拡散会議2017」に出席した崔氏は、日韓両国の高官らが見守るなか、歴代米政権による北朝鮮敵視政策を列挙。核開発は自衛の手段だと強調する一方、核不拡散の取り決めを順守する考えも示した。

정부 관계자나 전문가가 핵 문제에 관해 논의하는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 2017’에 참석한 최 씨는 한일 양국의 고위관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역대 미정권에 의한 대북한 적대시 정책을 열거했다. 핵 개발은 자위의 수단이라 강조하는 한편, 핵 비확산의 약속을 준수할 뜻도 밝혔다.

崔氏の発言は、北朝鮮に対する相次ぐ制裁で厳しさを増す情勢を緩和し、米国の軍事力行使を思いとどまらせる国際世論づくりが狙いとみられる。崔氏は来週、ロシア・サンクトペテルブルクでも大学生らに講演し、北朝鮮の核保有の正当性を訴える見通しだ。

최 씨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계속되는 제재 강화의 정세를 완화하면서 미국의 군사력 행사도 막아보겠다는 국제 여론 조성을 노린 것으로 생각된다. 최 씨는 다음 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대학생을 상대로 강연을 할 예정이며, 북한의 핵 보유 정당성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北朝鮮は9月15日に弾道ミサイルを発射して以来、挑発を控えている。今月12日ごろ、弾道ミサイルが搭載された複数の移動発射台を展開したが、21日現在、発射が差し迫った状況ではない。米韓演習に合わせ軍や警察に実弾を支給したとされるが、武力挑発への準備ではなく、米国の攻撃に備えた動きとみられている。米本土に到達する核搭載大陸間弾道ミサイル(ICBM)の完成まで、米朝間の衝突を避けたい思惑もにじむ。

북한은 9월 15일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도발을 자제하고 있다. 이번 달 12일 무렵, 탄도 미사일이 탑재된 여러 대의 이동 발사대를 전개했지만, 21일 현재 발사의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한미 군사훈련에 맞춰서 군과 경찰에 실탄을 지급했다는 얘기도 있으나, 무력 도발을 위한 것은 아니고, 미국의 공격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생각된다.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핵 탑재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의 완성까지 미국과의 충돌을 피하고 싶다는 의도도 보인다.

ただ、北朝鮮が核と弾道ミサイル開発を断念したわけではない。崔氏は20日の会議で、核戦力により北朝鮮が米国の軍事力とほぼ均衡を保てる状態まで来たと主張。米国との力の均衡が北朝鮮の安全を保障するとの考えを示した。21日、崔氏は記者団に「(米国が)認めようが認めまいが、我々が核を保有すれば済む話だ」と語った。

그러나, 북한이 탄도 미사일 개발을 단념한 것은 아니다. 최 씨는 20일 회의에서 핵 전투 능력으로 북한과 미국의 군사력이 거의 균형을 이루는 상태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미국과의 힘의 균형이 북한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21일 최 씨는 기자단에게 ‘(미국이)인정하든 안 하든, 우리가 핵을 보유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日米韓も、北朝鮮が米本土に到達する核を搭載したICBMの開発を急ぐだろうという分析で一致している。国際社会の制裁圧力が強まるなか、北朝鮮は今月、朝鮮労働党中央委員会総会を開いて結束を訴えるなど、危機感を高めているからだ。

한미일 모두, 북한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핵을 탑재한 ICBM 개발을 서두를 거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북한은 이번 달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총회를 열며 결속을 호소하는 등, 위기감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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