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청년보, 중 우한시 “졸업생 주택 구입시 20% 할인”
-빠른 도시화 발전을 위한 인재 육성 및 응집 정책의 일환
-일자리 창출과 주거안정
-안정적인 사회적응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
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북경시위원회 기관지인 “북경청년보”는 10월13일자 사설에서 중국 중부지역의 대도시인 우한시가 11일 발표한 대학졸업생들을 위한 인재 유치 정책을 소개하며 새 정책이 사회전반에 미칠 긍정적 효과들을 예측하고 있다.
우한시가 내놓은 이번 인재 유치 정책의 세부 내역을 보면 졸업생이 우한시에서 집을 구입할 때 시중시세 보다 20% 낮게 구입하거나 임대할 수 있도록 했고 최저연봉 기준을 정하여 전문대 4만위안, 4년제 5만 위안, 석사 6만 위안, 박사 8만 위안이라는 비강제성 권고 기준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보다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집에 대한 나쁜 관념을 정상화시키고 지식이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긍정적인 의미의 정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북경청년보의 사설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임아행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idvLIS
“毕业生购房打八折”的积极意义
“졸업생 주택 구입시 20% 할인”의 긍정적 효과
李劭强
리사오챵
购房“打八折”
本科年薪最低5万,硕士6万、博士8万。。。。。。
주택 구입시 “20% 할인”
4년제 졸업생 연봉 최저 4만 위안, 석사 6만, 박사 8만……
凭毕业证就可落户、购房租房可“打八折”、最低年薪指导标准出台……武汉市11日晚发布留汉大学毕业生落户、住房和收入的新政,其中包括在全国率先出台大学毕业生指导性最低年薪标准:大学专科生4万元、大学本科生5万元、硕士研究生6万元、博士研究生8万元。
졸업장만 있으면 정착 가능,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할 때 “20% 할인”, 최저 연봉 기준 지침 발표…… 우한시(武汉市)는 11일 저녁 우한 잔류 대학 졸업생 정착, 거주 및 소득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전국 최초로 전문대 4만 위안, 4년제 5만 위안, 석사 6만 위안, 박사 8만 위안이라는 대학 졸업생 최저 연봉 기준 지침이 포함되어 있다.
首先,必须强调,新闻中的购房“打八折”有其特指:“让更多留汉就业创业的大学毕业生以低于市场价20%买到安居房、以低于市场价20%租到租赁房”。否则,“打八折”的看点可能会引起人们的误读:为什么大学生购买商品房就可以打折,而且是打这么大的折扣?其实,他们可以购买的是安居房。同时,也应该指出,毕业生最低年薪标准只是指导性标准,对于大学毕业生和企业来说,这个标准并没有强制性,并不能保证毕业生们必然找到工作,必然拿到比最低标准更高的工资。
우선 뉴스에서 언급한 주택 구입시 “20% 할인”은 “비영리 주택(安居房)이나 임대주택(租赁房)을 더 많은 우한(武汉) 잔류 취업생 및 창업생들이 시장가 대비 20% 낮은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반드시 강조하고 넘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20% 할인”이라는 말은 왜 대학 졸업생은 일반분양주택(商品房) 구입시 할인해주고 게다가 할인폭이 왜 이렇게까지 크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졸업생들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비영리 주택이다. 또한 졸업생의 최저 연봉 기준 역시 의무가 아닌 지침 성격의 기준으로, 대학 졸업생과 기업 입장에서는 강제성이 없는 기준이며 졸업생이 반드시 취업을 하며 반드시 최저 기준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을 것을 보장해주지도 않는다.
即便如此,武汉市在人才引进方面所表现出的诚意和力度,也应该获得褒奖。之前很长一段时间,各地在人才争夺战中常常以高昂的引进费和科研费作为吸引人才的筹码。这种重奖当然是吸引高级人才的一种有效手段,但对于大学毕业生来说,这样的重奖虽然看上去非常具有诱惑力和震撼性,其实跟他们根本没有关系。作为刚刚走上社会,还在为找工作和租房子而烦恼的大学毕业生,他们缺少被重奖、被引进的资格,他们没有这样的机会;他们更关心的是,所要去的城市房租占收入的多少,自己在这里工作多少年可以买得起房子。这些日常的担忧,才是他们进入一座城市时首先需要思考和解决的问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재 유치에 대한 우한시의 성의와 강도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과거 오랫동안 각 지역의 인재 쟁탈전에서는 높은 스카웃비용과 연구비가 인재를 끌어들이는 카드였다. 이러한 거액의 보너스는 고급인력 유치에 매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대학 졸업생들에게 이는 매우 유혹적이고 충격적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는 상관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이다.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일자리와 거주공간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대학 졸업생들은 막대한 보너스를 받거나 스카웃 당할 자격이 없으며, 그럴 기회도 없다. 그들의 관심사는 가고자 하는 도시의 임대료가 수입의 몇 %를 차지하는가, 자신이 그곳에서 몇 년 일해야 집을 살 수 있는가 이다. 이러한 일상적인 고민이야말로 그들이 도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从这个角度看,武汉市承诺毕业生买房、租房“打八折”,显然具有很强的现实针对性。武汉市相关部门看到了普通大学生的真正烦恼,也看到现有保障政策对于大学生需求的缺位——之前的廉租房和保障房,通常只针对低收入群体。所以,他们为刚毕业的最需要在城市立足的大学生们提供了相应的安居房和租赁房,从而解决了大学毕业生的后顾之忧,让他们在刚刚毕业时就可以拥有安居乐业的资本。这显然是一种着眼于实际的制度善意。这种制度善意必然在激烈的人才争夺战中占有先机,并为城市化的快速发展积聚人力资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졸업생이 주택을 구입 혹은 임대할 경우 “20% 할인”을 약속한 우한시의 정책은 매우 현실적이고 정책 목표가 뚜렷하다. 우한시 관계 부처가 일반 대학생들의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과 현보장정책에서 대학생들에게 미흡한 부분–과거 임대주택과 서민용 저가주택(保障房)은 저소득층만을 위한 것이었다–을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이다. 우한시가 막 졸업한, 도시 정착이 가장 절박한 대학생들에게 적절한 비영리주택과 임대주택을 제공하여 고민을 해결해줌으로써 졸업생들은 졸업하자마자 안정된 거주지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매우 현실적인 선의의 제도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선의의 제도는 치열한 인재 쟁탈전에서 선점의 기회를 갖게 할 뿐만 아니라 빠른 도시화 발전을 위한 인적 자원을 응집시킨다.
从更深层面看,武汉市的承诺还是对“知识改变命运”信念的守护。在房价高企的商品房市场,除非刚毕业的大学生家底殷实,否则单凭他们自己的工资收入根本买不起商品房,而很多炒房人一年的炒房收入,可能比普通大学生工作十年、二十年还多。这种现实的反常难免让大学毕业生产生两个悲观结论:学得好不如有一套房,否则怎么买不起房?工作得好不如炒一套房,否则收入差距为何如此大?可以说,高企的房价不仅扭曲了人们对房子的看法,也不可避免地扭曲了人们的价值观——以房子划分群体,就是一种现实写照。面对这样的房价,大学毕业生们不仅难以安放他们的青春,他们曾经深信的“知识改变命运”的信念也将受到挑战,甚至被动摇。
좀 더 심층적으로 볼 때, 우한시의 약속은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는 신념을 수호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날이 가격이 치솟는 일반분양주택 시장에서 집안이 부유한 졸업생이 아니라면 자신의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일반분양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 게다가 수 많은 부동산 투기꾼들의 연간 부동산 투자수익은 일반 대학생이 10년 혹은 20년 근무한 근로소득보다 많다. 이처럼 비정상적인 현실로 대학 졸업생들은 공부 잘 하는 것이 집 한 채 있는 것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면 왜 집 한 채도 못사는가?, 일 잘하는 것이 부동산 투기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면 왜 소득격차가 이처럼 벌어지는가?라는 비관적인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다. 치솟는 주택가격은 사람들이 갖고 있던 집에 대한 생각을 왜곡시켰을 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가치관까지 왜곡–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집으로 계층을 나누는 모습–시켰다. 이러한 주택가격 앞에서 대학 졸업생들은 그들의 청춘을 안심하고 보낼 수도 없었으며, 그들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지식이 운명을 바꾼다”는 신념 역시 도전을 받거나 동요되기도 했다.
当针对大学生的安居房出现后,这样的现象必然得到改观。一方面,人们对房子的认识会回归到“房子是用来住的,不是用来炒的”的常识;另一方面,人们发现所学的知识依然能够改变命运,他们可以通过高考实现阶层的流动,他们也可以以大学毕业生的身份获得更能承受的安居房。伴随这种现象的改变,人们的心态也会发生变化:房子并不是生活的全部,知识依然能够改变命运。这应该是武汉市承诺毕业生买房“打八折”的深层的积极意义。
대학생을 위한 비영리주택이 출시된 후, 이러한 현상은 분명히 호전될 것이다. 사람들이 갖고 있던 집에 대한 생각은 “집은 사는 곳이지 투기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으로 회귀될 것이며, 또한 우리가 배운 지식이 여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대입시험을 통해 계층 이동을 할 것이며, 또한 대학 졸업생 신분으로 좀 더 견딜만한 비영리주택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 변화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가짐도 변화될 것이다. 집이 결코 삶의 모든 것이 아니며, 지식은 여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졸업생이 주택 구입시 “20% 할인” 해준다는 우한시의 약속이 갖고 있는 진정한 긍정적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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