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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지미 카터, 북한이 원하는 것

‘워싱턴포스트’ 지미 카터, 북한이 원하는 것 
– 미국과 직접대화, 국제사회와 정상적 관계 원해
– 북한 지도자들은 외부세계의 압력에 끄덕 안해 
– 비핵화에 합의할 여지 없어, 평화회담이 최선 

39대 미국대통령이자 비영리재단 카터센터 설립자인 지미 카터가 ‘북한 지도자들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기고문을 워싱턴포스트에 실었다. 20년 이상 평양과 북한의 지방을 방문하면서 북한 최고위급 관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던 카터는 이 기고문에서 자신이 보아왔던 북한 지도자들이 무엇을 원했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면 좋은지를 경험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북한관료들은 북한체제 보존에 헌신적이며, 특히 그들이 요구했던 것은 미국과 직접 대화함으로써 아직 유효한 1953년 휴전을 대체할 수 있는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제재의 종식, 평화로운 북한에 군사적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 그리고 북한과 국제사회 사이에 궁극적으로 정상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한다. 또한 굶주리고 있는 북한인민에게 최고 위협의 대상은 미국의 선제공격이라고 한다. 

북한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정권을 보존하고, 외세의 통제로부터 지키고자 하며 외부 세계의 영향이나 압력에도 끄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북한은 이미 리비아 사태나 이란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보아왔기 때문에 온전한 비핵화에 합의할 여지는 전혀 남아있지 않다고 카터는 말한다. 

카터는 장거리 핵무기를 보유한 북한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믿는 북한의 불안을 종식시키지 못한다고 전망하며 지난 주 틸러슨 국무장관의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어두운 상황에 있지 않다” 라는 발언을 지지한다. 궁극적으로 미국이 평화회담을 위해 평양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거나 상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남북한, 미국 및 중국이 함께하는 국제회의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에 게재된 기고문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2yaMSRb

Jimmy Carter: What I’ve learned from North Korea’s leaders

지미 카터: 북한 지도자들로부터 내가 배운 것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Korean Central News Agency /Reuters)

북한 지도자 김정은

By Jimmy Carter

Jimmy Carter, the 39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s founder of the nonprofit Carter Center.

제39대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비영리재단 카터센터의 설립자이다.

As the world knows, we face the strong possibility of another Korean war, with potentially devastating consequences to the Korean Peninsula, Japan, our outlying territories in the Pacific and perhaps the mainland of the United States. This is the most serious existing threat to world peace, and it is imperative that Pyongyang and Washington find some way to ease the escalating tension and reach a lasting, peaceful agreement.

전세계가 알고 있듯이 우리는 한반도, 일본, 태평양의 외곽 영토 그리고 아마도 미국 본토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또다른 한국전쟁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이것은 세계 평화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며, 평양과 워싱턴은 악화되는 긴장을 완화하고, 지속적이며 평화적인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Over more than 20 years, I have spent many hours in discussions with top North Korean officials and private citizens during visits to Pyongyang and to the countryside. I found Kim Il Sung (their “Great Leader”), Kim Yong Nam, president of the Presidium of the Supreme People’s Assembly, and other leaders to be both completely rational and dedicated to the preservation of their regime.

20년 이상 나는 평양과 북한의 지방을 방문하며 북한 최고위급 관료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과 만나 많은 시간을 토론했다. 나는 김일성(그들의 “최고 지도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다른 지도자들 모두가 충분히 합리적이며 북한 체제 보존에 헌신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What the officials have always demanded is direct talks with the United States, leading to a permanent peace treaty to replace the still-prevailing 1953 cease-fire that has failed to end the Korean conflict. They want an end to sanctions, a guarantee that there will be no military attack on a peaceful North Korea, and eventual normal relations between their country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그 관료들이 항상 요구했던 것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 남북한 간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실패했던, 그리고 아직 유효한 1953년 휴전을 대체할 수 있는 영구적인 평화협정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북한은 제재의 종식, 평화로운 북한에 군사적 공격이 없을 것이라는 보장, 그리고 북한과 국제사회 사이에 궁극적으로 정상적인 관계를 원한다.

I have visited with people who were starving. Still today, millions suffer from famine and food insecurity and seem to be completely loyal to their top leader. They are probably the most isolated people on Earth and almost unanimously believe that their greatest threat is from a preemptory military attack by the United States.

나는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방문했다. 오늘날에도 수백만 명이 기근과 식량 불안정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에게 전적으로 충성하는 듯하다. 아마도 그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고립된 사람들일 것이며 자신들의 최대 위협이 미국의 선제공격이라고 거의 모두가 믿고 있다.


President Trump announced an executive order on Sept. 21 to enforce economic sanctions on North Korea and countries that do business with the “rogue regime” of North Korea. (The Washington Post)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1일 북한, 그리고 “북한의 “깡패 정권”과 무역을 하는 국가에 대해 경제제재를 강화하라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The top priority of North Korea’s leaders is to preserve their regime and keep it as free as possible from outside control. They are largely immune from influence or pressure from outside. During the time of the current leader, Kim Jong Un, this immunity has also applied to China, whose leaders want to avoid a regime collapse in North Korea or having to contemplate a nuclear-armed Japan or South Korea.

북한 지도자들의 최우선 사항은 자신들의 정권을 보존하고 가능한 한 외세의 통제에서 자유롭도록 지키는 일이다. 그들은 외부 세계의 영향이나 압력에 끄덕하지 않는다. 김정은 현 지도자 시대에 이러한 면역성은 중국에도 적용되며, 중국의 지도자들은 북한의 정권 붕괴, 그리고 핵무장한 일본과 한국을 예측해야 할 사태를 피하고 싶어한다.

Until now, severe economic sanctions have not prevented North Korea from developing a formidable and dedicated military force, including long-range nuclear missiles, utilizing a surprising level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capability. There is no remaining chance that it will agree to a total denuclearization, as it has seen what happened in a denuclearized Libya and assessed the doubtful status of U.S. adherence to the Iran nuclear agreement.

지금까지 심각한 경제제재는 북한이 놀라울 정도의 과학 기술능력을 사용하여 장거리 핵 미사일을 포함한 엄청나고 열정적인 군사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비핵화된 리비아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보았고 이란과의 핵 협정을 엄수하는 데 있어 미국의 애매한 태도를 보았기 때문에 북한이 온전한 비핵화에 합의할 여지는 전혀 남아 있지 않다.

There have been a number of suggestions for resolving this crisis, including military strikes on North Korea’s nuclear facilities, more severe economic punishment, the forging of a protective nuclear agreement between China and North Korea similar to thos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South Korea and Japan, a real enforcement of the Non- Proliferation Treaty by all nuclear weapons states not to expand their arsenals, and ending annual U.S.-South Korean military exercises.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 더욱 심한 경제적 처벌, 중국과 북한 간에 한미일의 협정과 유사한 보호적 핵 협정체결, 모든 핵무기 보유국이 핵무기를 확대하지 않기로 비확산조약을 실제 집행하는 것, 연례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을 포함해서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수 많은 제안들이 있었다.

All of these options are intended to dissuade or deter the leadership of a nation with long-range nuclear weapons — and that believes its existence is threatened — from taking steps to defend itself. None of them offer an immediate way to end the present crisis, because the Pyongyang government believes its survival is at stake.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s statement last week that “we have lines of communications to Pyongyang. We’re not in a dark situation” is a good first step to defusing tensions.

이러한 모든 옵션은 장거리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존재를 위협받는다고 믿고 있는)의 지도부로 하여금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것을 단념하거나 이를 저지하려는 것이다. 북한 정권이 자신들의 생존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중 아무것도 현재의 위기를 종식시킬 수 있는 즉각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다. 지난 주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어두운 상황에 있지 않다”라고 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성명은 긴장관계를 완화시키기 위한 좋은 첫 걸음이다.

The next step should be for the United States to offer to send a high-level delegation to Pyongyang for peace talks or to support an international conference including North and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and China, at a mutually acceptable site.

다음 단계는 미국이 평화회담을 위해 평양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거나 상호 수용 가능한 장소에서 남북한, 미국 및 중국이 함께하는 국제회의를 지원하는 것이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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