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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유소 행렬, 트럼프 트윗은 무지, 연합 보도는 무식

北 주유소 행렬, 트럼프 트윗은 무지, 연합 보도는 무식
-워싱턴포스트, 도대체 이런 정보를 트럼프는 어디서 얻나?
-트럼프, 있지도 않는 줄지어 선 주유소 대기 라인 창작
-연합, 주유소 가스 라인을 파이프라인으로 착각, 의도적 오보?

자기 혼자의 상상 속의 창작을 트윗으로 날리고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소위 미 대통령 트럼프, 그 트럼프의 트윗을 받아 특종인냥 보도했다 오역으로 개망신 당한 연합통신.

지난 17일 벌어진 웃고픈 한편의 코미디였다. 이 코미디가 시작된 트럼프의 트윗에 대해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매체인 워싱턴포스트가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트럼프 망신주기에 가세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8일 ‘‘Trump’s claim there were long gas lines in North Korea has residents puzzled-북한에 주유 행렬 길다 트럼프 주장에 북한민 고개 갸우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주유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고 말하며 “안됐네!”라고 자신의 감정도 덧붙였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서 주유 행렬에 대한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일까?’라고 꼬집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어서 북한 주민들이 트럼프의 이런 트윗 내용을 접하고 평양시의 몇 안 되는 주유소에 주유 차량의 행렬이 늘어선 것을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며 “주유소에 길게 늘어선 주유 차량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평양 거주 한 외국인의 말을 소개했다. 트럼프의 트윗이 사실 확인 없이 그냥 날린 가짜뉴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연합통신은 트럼프의 트윗 내용 중 “북한에 주유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북한 상황이 “안됐다!(Too bad!)”는 것을 “긴 가스관이 북한에 형성 중이다. 유감이다”라고 오역해서 보도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Long gas lines forming’은 1970년대 오일쇼크때 가스를 사기 위해 주유소에 길게 줄이 늘어섰던 것을 가리키던 표현으로 연합이 번역한 가스관은 보통 ‘Gas Pipe’로 표현한다. 문제는 연합통신의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처럼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다.

이어진 기사에서 연합의 의도가 읽힌다. 연합은 “이는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러시아 방문을 통해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 구상을 밝힌 부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보도한 것이다.

더 큰 문제점은 KBS YTN 조선일보 뉴시스 한겨레 서울신문 매일경제 문화일보 등 한국의 많은 언론들이 확인 절차 없이 연합의 오역보도를 받아 기사화했고 파문은 확산된 것이다. 결국 언론사들은 기사를 내렸고 청와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연합뉴스의 오역 기사는 <트럼프 “북한서 주유하려고 길게 줄서”>란 제목으로 고쳐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기사에서 북한이 원유공급이 즐어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제재조치에 대비해 상당량이 비축되어 있어 핵무기와 미사일 계획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주로 민간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의 말을 빌어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는 새로운 제재들이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무효화시키려는 목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글, 이하로 대기자)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워싱턴포스트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apo.st/2wAUJTL

Trump’s claim there were long gas lines in North Korea has residents puzzled

북한에 주유 행렬 길다 트럼프 주장에 북한 주민들 고개 갸우뚱

By Anna Fifield
September 18, 2017 at 3:49 AM

People gather to watch footage of the launch of a Hwasong-12 rocket, beside a billboard advertising North Korea’s Pyeonghwa Motors, in Pyongyang on Sept. 16. (AFP via Getty Images)

9월 16일, 평양의 북한 평화모터스를 광고하는 대형 광고판 옆, 화성 12호 발사 장면을 보러 사람들이 모여 있다.

TOKYO — In his latest Twitter outburst against North Korea, President Trump said that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adding an exclamatory “Too bad!” (In the same tweet, he bestowed a new nickname on Kim Jong Un: “Rocket Man.”)

도쿄 – 북한에 대해 분노를 드러낸 가장 최근의 트윗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주유 행렬이 길게 늘어서고 있다”고 말하며 “안됐네!”라고 자신의 감정도 덧붙였다. (해당 트윗에서 김정은에게 “로켓맨”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선사했다.)

But from where is the president getting this information about gas lines?

그런데, 대통령은 도대체 어디에서 주유 행렬에 대한 이런 정보를 얻는 것일까?

Residents in the North Korean capital are scratching their heads. Although there are reports of price increases, they’ve seen no queues at the few service stations in Pyongyang, a city of about 2 million people that has more cars than it used to but is still far from congested.

북한의 수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자신들의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가격 상승에 대한 보도가 있긴 해도 2백만 인구의 도시이며 과거보다 더 많은 차량이 있긴 하나 여전히 교통 체증은 전혀 보이지 않는 평양시의 몇 안 되는 주유소에 주유 차량의 행렬이 늘어선 것을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We are not aware of any long queues at the gas stations,” one foreign resident of Pyongyang said. “At least, I haven’t noticed anything. I asked a few Koreans, and they haven’t seen anything either.”

“주유소에 길게 늘어선 주유 차량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평양에 거주하는 한 외국인이 말했다. “적어도 나는 본 적이 없다. 북한 주민 몇 명에게 물어보았는데 그들도 본 적이 없다.”

Another said there had been no obvious change since the last sanctions resolution was passed by the U.N. Security Council. “Traffic on Friday was as heavy here as I’ve seen it. Normal on Saturday. Quieter on Sunday.” In other words, the same as every week.

또 다른 외국인은 최근 제재 조치가 UN 안보리에서 통과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요일 교통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체증이 심했다. 토요일은 보통이었고. 일요일에는 좀 더 조용했다.” 다시 말하면 여느 때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것이다.

South Korea’s President Moon Jae-in and President Trump agreed to exert stronger pressure through sanctions on North Korea Sept. 17. (Reuters)

9월 17일,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통해 압력을 강화하기로 동의했다. (로이터)

In its effort to punish Kim Jong Un for his continued defiance — repeated missile launches, a huge nuclear test — the United States has been leading a push to cut off oil to the isolated state. Its efforts to impose a complete oil embargo on North Korea failed, with China and Russia threatening to use their Security Council veto powers to block such a resolution.

김정은의 계속되는 반항(반복된 미사일 발사와 대규모 핵 실험)을 응징하기 위해 미국은 이 고립된 국가에 석유 공급을 차단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북한에 석유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려는 미국의 노력은, 중국과 러시아가 그 계획을 막기 위해 UN안보리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Instead, the new sanctions measures passed last week cap North Korea’s imports of crude oil at the level they have been over the past year and limit refined petroleum imports — including gasoline, diesel and heavy fuel oil — to 2 million barrels a year.

대신, 지난 주 통과된 새로운 제재 조치들은 북한의 원유 수입을 지난 해에 수입한 수준으로 상한가를 정하고 가솔린, 디젤, 및 중유를 포함한 정제된 석유 수입은 일년에 2백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다.

North Korea receives about 4.5 million barrels of refined petroleum products a year and 4 million barrels of crude. The new sanctions will cut oil exports to North Korea by about 30 percent, the United States mission to the United Nations said. Fifty-five percent of that cut would be in refined products, it said, and the sanctions limit North Korea’s ability to import substitutes.

북한은 1년에 정제된 석유 제품 약 450만 배럴과 원유 400만 배럴을 수입하고 있다. 새로운 제재는 북한에 수출하는 석유량의 약 30%를 축소시킬 것이라고 유엔 미국 파견단은 말했다. 축소된 양의 55%는 정제된 제품이라고 파견단은 말했고, 제재안은 북한의 대체 제품의 수입도 제안한다.

But analysts say there is plenty of wiggle room for China to continue supplying oil to North Korea if it wants to — just as a “livelihood exception” for coal exports previously did.

그러나 분석가들은 과거 석탄 수출에 있어 “생계 수단 예외”를 만들었던 것처럼, 원한다면 중국이 북한에 석유를 재량껏 계속 공급할 수 있는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다.

While supporting the sanctions in principle, China has a patchy record on implementation, and implementation depends almost entirely on China. About 90 percent of North Korea’s trade goes through China.

중국은 원칙적으로 제재를 지지하지만 제재안 이행에 있어서는 불완전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이행여부는 거의 전적으로 중국에 달려 있다. 북한 무역 거래의 약 90%가 중국과 이루어진다.

The sanctions are unlikely to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North Korea’s military or nuclear weapons and missile programs, said David von Hippel and Peter Hayes of the Nautilus Institute for Security and Sustainability.

노틸러스 안보 및 지속 가능성 연구소의 데이비드 폰 히펠과 피터 헤이즈는 그 제재 조치들이 북한의 군사 또는 핵무기와 미사일 계획에 커다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se military sectors will have priority access to refined fuels, including likely fuel caches of significant volume that have already been stockpiled and provide a substantial buffer against the sanctions,” they wrote in a recent note. “Primarily, these sanctions will affect the civilian population.”

히펠과 헤이즈는 “이 군사적 부문들은 이미 비축되어 있고 제재에 대비하여 충분한 완충 효과를 제공 할 상당량의 연료 저장고를 포함해 정제된 연료에 우선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최근 메모에 기록했다. “이러한 제재들은 주로 민간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들은 말했다.

North Korea was constantly looking for — and finding — ways around the sanctions, making the state more resilient to existing and future sanctions, von Hippel and Hayes wrote.

북한은 제재를 피해가는 방안을 꾸준히 찾고 있고 찾아 내고 있으며, 그렇게 해서 기존의 제재, 또 미래의 제재에 대해 더 잘 버틸 수 있다고 폰 히펠과 헤이즈는 말했다.

 

For three decades, North Korean Ri Jong Ho was one of many men responsible for secretly sending millions of dollars back to Pyongyang. He sat down with The Washington Post’s Anna Fifield to tell his story. (Video: Anna Fifield, Jason Aldag/Photo: Jahi Chikwendiu/The Washington Post)

이종호 씨는 지난 30년 동안 수백 만 달러를 북한에 비밀리에 송금하는 책무를 담당했던 인물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 안나 파이필드와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That means the new sanctions will have little effect on the desired goal — reversing North Korea’s missile and nuclear programs — and could diminish the leverage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over North Korea. For example, when it needs to persuade North Korea to come back to denuclearization talks, the analysts said.

이는 새로운 제재들이 북한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무효화시키려는 목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고 오히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비핵화 회담에 복귀하도록 국제사회가 북한을 설득하려 할 때 그 영향력이 미약할 수 있다.

Although there are no obvious signs of gas lines forming — no surprise in a country where there is almost no private car ownership — there has been evidence of an increase in prices.

비록 주유를 위해 줄을 서는 명백한 징후는 없다 해도-거의 개인 차량 소유권이 없는 국가에서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증거는 있어 왔다.

Gasoline prices started to rise in certain parts of the country, apparently in anticipation of shortages, after North Korea’s sixth nuclear test, conducted Sept. 3.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실시된 후, 아마도 휘발유 품귀현상을 예상한 나머지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 그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In Pyongyang, one kilogram (2.2 pounds) of gasoline — that’s how it is measured in North Korea — rose from 18,000 to 23,000 North Korean won ($20 to $25.56) during the first week of September, the Daily NK website reported, citing people in the capital. Diesel prices had also risen, it reported.

평양에서 9월 첫 주 동안 휘발유 1kg(2.2파운드, 북한의 측량법)이 18,000북한원(20달러)에서 23,000원(25.56 달러)으로 올랐다고 데일리 NK 웹사이트가 수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말을 인용하며 보도했다. 디젤 가격 또한 상승했다고 보도됐다.

There have been blips like this several times this year, but analysts say they have seen no other signs of stress in the economy — such as rising rice prices or sudden exchange rate fluctuations.

올해 여러 차례 이번과 같은 일시적인 문제는 있었지만 쌀 가격 상승 혹은 갑작스런 환율변동과 같이 경제가 나빠졌다는 다른 징후는 보지 못했다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There have been some limitations on filling jerrycans, but this appeared to be a measure to stop reselling and had been in place for some time, one Pyongyang resident said.

평양의 한 주민은 휘발유통을 채우는 데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지만 이는 되파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였고 한 동안 지속되어 온 것이라고 말했다.

Others said it will take time to see whether there is any effect from the sanctions — and certainly longer than the week it took before Trump claimed there was an impact.

다른 분석가들은 제재 효과가 있을지를 확인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영향이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이 나온 일주일보다는 확연히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저작권자 :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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