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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봉준호 감독 ‘옥자’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향

아사히, 봉준호 감독 ‘옥자’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향 

– 미자역 안소현과 함께 동경서 기자회견 가져
–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과 미래소년 코난 언급

이달 말 일본에서도 인터넷 영화 서비스 Netflix를 통해서 개봉되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에 대한 프로모션을 위해 동경 시내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 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이번 작품에 끼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봉감독은 이번회견에서 자신의 작품에 끼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에 대해 언급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공언했으며 특히, 옥자는 ‘미래 소년 코난’의 여자아이 버전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골 여자아이가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맨해튼에 출현하는 장면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의 퍼레이드 장면을 참고로 했다고 말했다.

미자 역의 안소현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음악을 좋아한다고 말하며, 일본에서도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자신의 소망을 피력했다. (글, 박수희)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아사히 신문 디지털 판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김명호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sZGXKg

ポン・ジュノ監督、アニメに影響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에 영향

記事提供:ORICON NEWS

기사 제공 : 오리콘 뉴스

2017年6月22日

映画『殺人の追憶』(2003年)、『グエムル 漢江の怪物』(06年)、『スノーピアサー』(13年)などの作品で世界的にその名が知られる韓国の映画監督、ポン・ジュノ氏がNetflixで今月29日から世界同時ストリーミング配信される映画『オクジャ/Okja』のプロモーションのため来日。22日、都内で主人公の少女ミジャを演じる、韓国の子役アン・ソヒョンとともに記者会見を行った。その中で、改めて浮き彫りになったのは、日本のアニメの影響力だった。

영화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설국 열차(2013)’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영화감독, 봉준호 씨가 Netflix에서 6월 29일부터 세계 동시 스트리밍 방영되는 영화 ‘옥자’의 프로모션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22일, 시내에서 주인공 미자역인 안소현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에서 알게 된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이었다.

同作は、韓国の人里離れた山間の家で、オクジャと呼ばれる巨大な動物を世話しながらのどかに暮らしていた少女ミジャだったが、ある日突然、米ニューヨークに本社がある多国籍企業によりオクジャが捕らえられ、ニューヨークに送られてしまう。ミジャはオクジャを連れ戻すための救出作戦を決行、次第にオクジャをめぐる激しい争いに巻き込まれていく、という壮大なアドベンチャー巨編。

이번 작품은 한국의 외딴 산속 집에서 옥자라고 불리는 거대한 동물을 돌보면서 평화롭게 사는 소녀 미자의 얘기다. 어느 날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에 옥자가 잡혀서 뉴욕으로 보내진다. 미자는 옥자를 구하기 위해 구출 작전을 감행, 옥자를 둘러싼 격한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는 장대한 모험극이다.

今年のカンヌ国際映画祭コンペティション部門に正式出品され、話題になった。ポン・ジュノ監督は山間の風景などの自然の表現について、「宮崎駿監督の作品の影響を受けている」と公言しており、主人公の少女のたくましさや純真さにも宮崎駿イズムを感じさせる。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정식 출품되어 화제가 됐었다. 봉준호 감독은 산속 풍경 등의 자연 표현에 대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공언하고 있고, 주인공 소녀의 씩씩하고 순수한 모습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의 향이 느껴진다.

そこでポン・ジュノ監督の口から出てきたのが『未来少年コナン』という具体的な作品名。「この作品は『未来少年コナン』の女の子バージョンだと考えてもらえれば。ずっと走り続けて、誰にも止めることができない。特に『未来少年コナン』の序盤を観ていただくと、少年は島に住んでいて、おじいさんと魚とったりしながら過ごしていた。自然の中で暮らしぶりはミジャにも通じるものがあると思います」。

그리고 봉 감독의 입에서 나온 것이 ‘미래 소년 코난’이라는 구체적인 작품 명이다. “이번 작품은 ‘미래 소년 코난’의 여자아이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계속 달려가는 아무도 말릴 수 없는, 특히 ‘미래 소년 코난’의 앞부분에서 소년은 섬에서 할아버지와 물고기를 잡으며 살고 있습니다. 이때의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미자와 가까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한다.

もちろん、ほかのさまざまな作品からも影響を受けていると、子豚が主人公のファンタジー映画『ベイブ』(1995年)とその続編『ベイブ/都会へ行く』(98年)の例を挙げつつも、「オクジャとミジャがニューヨークのど真ん中で行われているパレードに現れるシーンがあります。純朴な子どもが資本主義の心臓部であるマンハッタンにいる状況を描いたシーンですが、これは押井守監督の『イノセンス』(2004年)のパレードのシーンを参考にしたいと思いました。でも『イノセンス』で描かれているような巨大なパレードのシーンを実写で描くのはなかなか限界がありました。このようにさまざまな作品がインスピレーションの源となってこの作品ができ上がっていきました」と語り、やはり出てきたのは日本のアニメのタイトルだった。

물론 다른 영화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아기 돼지가 주인공인 영화 ‘베이브(1995)’하고 그 속편 ‘베이브/도시에 가다(1998)’를 예로 들면서도 “옥자와 미자가 뉴욕 한가운데에 퍼레이드에 나타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순순한 어린이가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맨해튼에 나타나는 상황을 그렸는데, 이 장면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이노센스(2004)’의 퍼레이드 장면을 참고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노센스’에서 그려진 것 같은 거대한 퍼레이드를 실사로 그리기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작품에서 영감을 얻으면서 이 작품이 완성됐습니다.”라고 말했고, 역시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언급했다.

アン・ソヒョンも「私は日本の映画やアニメ、音楽が大好き。アニメの中では『ハウルの動く城』『千と千尋の神隠し』『崖の上のポニョ』、『となりのトトロ』も大好きで何度も観ています」と宮崎駿アニメのタイトルがスラスラ。昨年、韓国でも大ヒットした『君の名は。』(新海誠監督)も観ていたようで、「日本でも女優として撮影に参加してみたいと思っています。俳優の仕事はさまざまな国のいろいろなキャラクターの人生を生きることできるのが魅力ですが、(『君の名は。』のヒロイン)三葉のような役も演じてみたい、と思っています」。自身のスマートフォンには「韓国の曲は1曲も入っていなくて、日本の曲ばかりです」とはにかむように笑い、「アニメの声優もやってみたい。声だけで演技することに魅力を感じます」と、興味を示していた。

안소현도 “저도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 음악을 좋아합니다.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벼랑 위의 포뇨’, ‘이웃집 토토로’를 좋아해서 몇 번이나 봤어요.”라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명을 열거했다. 작년에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봤다고 하면서 “일본에서도 연기자로 촬영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배우는 여러 나라의 여러 캐릭터 인생을 살 수 있는 게 매력입니다만, (‘너의 이름은’의 여자 주인공) 미츠하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제 스마트 폰에는 한국 노래는 한 곡도 안 들었어요. 일본 노래만 있죠.”라고 하며 수줍은 듯 “애니메이션 성우도 해보고 싶어요. 목소리만으로 연기를 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요.”라고 성우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부분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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