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NN 트럼프, 적절한 상황에 김정은 만난다면 영광
– 역대 대통령 임기 중 북한 지도자 만난 전례 없어
– 김정은, 아버지 뒤 이어 국가 제대로 통치해 온 젊은이
–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 국면에 나온 발언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미국안보의 가장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적절한 상황”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만나서 북한의 핵 개발로 불거진 긴장 상황을 완화할 의향이 있다고 월요일 블룸버그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에 밝혔다.
“김정은과 만나는 것이 적절한 일이라면 단연코 그를 만날 의향이 있으며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겠다”며 “다시 말해 상황이 적절하게 갖추어지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임기 중 북한 지도자와 만났던 대통령은 없으며 이러한 생각은 크게 논란이 되는 사항이다.
그러나 미 백악관의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대화에 앞서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것이 당장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똑똑한 녀석”이라고 CBS에서 표현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명했다.
“김정은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뒤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은 인물이다. 많은 잠재적 위협이 그에게 닥칠 수도 있었다. 김정은은 우리 미국을 비롯해 세계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제대로 통치해왔다. 김정은은 핵 무기를 가진 국가를 다스리고 있는 젊은이이다”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정부가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려 하고 미국 정부는 사용을 저지할 목적으로 항모전단을 이 지역으로 향하게 했으며 한국에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대니얼 턴불 미 대사관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주말에 서울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주한미군과 대사관 직원이 참석하는 내부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대통령 후보들과는 만날 계획이 없다.
북한의 핵문제는 빠르게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에 대한 최대 우려 중 하나가 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들은 상황의 긴박함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더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 군사적 해결책을 배제하는 것 역시 거부해왔다.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나오는 복수의 메시지들은 또한 한반도에서의 교착상태의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될 것인지를 더욱 불투명하게 해왔다.
월요일 라인스 프리버스 수석보좌관은 CBS 오늘 아침에서 ‘북한이 전국 산기슭에 숨겨놓은 것들을 무장 해제시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핵능력과 ICBM에 대한 노력 등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하는 상황을 설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PR과의 지난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라며 그 가능성을 물리쳐버린 것과 달리,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기꺼이 참여할 것임을 암시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CNN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cnn.it/2qrYauo
Trump: I’d be ‘honored’ to meet Kim Jong Un under ‘right circumstances’
트럼프: ‘적절한 상황’에서 김정은을 만난다면 ‘영광’이겠다
By Jeremy Diamond and Zachary Cohen, CNN
Updated 2335 GMT (0735 HKT) May 1, 2017
No US president has ever before met with the leader of North Korea
Pyongyang’s nuclear program has quickly become a top national security concern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아무도 북한 지도자와 만난 적이 없다.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순식간에 미국안보의 가장 심각한 우려 사항이 되었다.
Washington (CNN) President Donald Trump said Monday he would be willing to meet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to defuse tensions over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워싱턴 (CNN)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적절한 상황”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만나서 북한의 핵 개발로 불거진 긴장 상황을 완화할 의향이 있다고 월요일에 밝혔다.
“If it would be appropriate for me to meet with him, I would absolutely, I would be honored to do it,” Trumptold Bloomberg News in an interview Monday. “If it’s under the, again, 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But I would do that.”
“김정은과 만나는 것이 적절한 일이라면 단연코 그를 만날 의향이 있으며 이를 영광으로 생각하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블룸버그 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다시 말해 상황이 적절하게 갖추어지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고 그는 덧붙였다.
No sitting US president has ever before met with the leader of North Korea while in power, and the idea is extremely controversial.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임기 중 북한 지도자와 만났던 대통령은 없으며 이러한 생각은 크게 논란이 되는 사항이다.
White House press secretary Sean Spicer, however, said later on Monday that the US would first need to see changes in North Korean behavior before a potential sit-down.
그러나 미 백악관의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월요일 오후, 미국으로서는 함께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기에 앞서 북한의 행동에 변화를 먼저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We’ve got to see their provocative behavior ratcheted down immediately,” Spicer said. “Clearly, the conditions are not there right now.”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조금씩 수그러드는 것이 당장 보여야 한다. 분명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스파이서 대변인이 말했다.
Spicer also offered an explanation for Trump’s view, expressed to CBS, that Kim is a “smart cookie.”
아울러 스파이서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똑똑한 녀석”이라고 CBS에서 표현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Trump says nobody is safe from North Korea 02:20
트럼프는 그 어느 누구도 북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말한다.
“He assumed power at a young age when his father passed,” Spicer said. “There was a lot of potential threats that could have come his way. He’s managed to lead a country forward, despite the concerns that we and so many people have. He is a young person to be leading a country with nuclear weapons.”
“김정은은 자신의 아버지가 죽은 뒤 젊은 나이에 권력을 잡은 인물이다. 많은 잠재적 위협이 그에게 닥칠 수도 있었다. 김정은은 우리 미국을 비롯해 세계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제대로 통치해왔다. 김정은은 핵 무기를 가진 국가를 다스리고 있는 젊은이이다”라고 스파이서 대변인이 말했다.
Trump’s comment about meeting Kim comes as tensions have risen in recent months between the US and North Korea as Pyongyang has sought to advance its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Washington has made a show of force in the region to deter their use.
김정은과의 만남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몇 개월 간 북한 정부가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시키려 하고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의 사용을 저지할 목적으로 이 지역에서 군사력을 과시하며 미국과 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The US directed an aircraft carrier-led strike group to the region as well as deployed a new anti-ballistic missile system to South Korea.
미국은 항모전단을 이 지역으로 향하게 했으며 한국에는 새로운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했다.
CIA director Mike Pompeo arrived in Seoul over the weekend plans to attend internal meetings with US Forces Korea and embassy staff, according to Daniel Turnbull, a spokesperson for the US Embassy.
대니얼 턴불 미 대사관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주말에 서울에 도착한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은 주한미군과 대사관 직원이 참석하는 내부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Despite pivotal elections in South Korea next week, Pompeo has no plans to meet with any of the presidential candidates. Leading candidates have promised a new era of relations with Pyongyang.
다음주 한국에 극히 중요한 선거가 있을 예정이지만 폼페오는 대통령 후보들과는 만날 계획이 없다. 유력 대선후보자들은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Trump said during the presidential campaign that he would be willing to meet with Kim Jong Un, explaining in June that “there’s a 10% or 20% chance that I can talk him out of those damn nukes ’cause who the hell wants him to have nukes.”
미 대통령 선거기간에 트럼프는 “김정은이 핵무기를 갖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내가 그 빌어먹을 핵무기를 버리도록 그를 설득할 수 있을 가능성이 10% 혹은 20% 정도 된다”고 말하며 지난해 6월에 김정은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I’ll speak to anybody,” Trump said then.
그 당시 트럼프는 “나는 누구와도 대화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His comments received criticism from both sides of the aisle at the time, and since Trump has become president, top officials in his administration have taken a more equivocal position on the issue.
트럼프의 발언은 당시 양쪽 진영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최고위층 인사들은 그 문제에 대해 더욱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
In the Bloomberg interview, Trump gave a nod to his willingness to take an unconventional approach.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통적인 접근 방식과는 다른 방식을 취할 의향이 있음을 인정했다.
“Most political people would never say that,” he noted. “But I’m telling you 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I would meet with him.”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적절한 상황에서라면 나는 김정일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has quickly become one of the top national security concerns for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administration officials have repeatedly stressed the increasing urgency of the situation. Trump has focused on finding a diplomatic solution to the North Korean issue — working increasingly closely with China — but has also refused to rule out a military solution to the problem.
북한의 핵문제는 빠르게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에 대한 최대 우려 중 하나가 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료들은 상황의 긴박함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더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왔지만 북한 문제에 대해 군사적 해결책을 배제하는 것 역시 거부해왔다.
Mixed messages from the Trump administration regarding its policy on North Korea have also further obscured what the next phase of the standoff on the Korean Peninsula could be.
북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서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나오는 복수의 메시지들은 또한 한반도에서의 교착상태의 다음 단계는 무엇이 될 것인지를 더욱 불투명하게 해왔다.
On Monday, White House chief of staff Reince Priebus told “CBS This Morning” that he could not see a scenario in which Trump and Kim sat down face-to-face unless Pyongyang was willing to “disarm and give up what he’s put in mountainsides across his country and give up his drive for nuclear capability and ICBMs.”
월요일 라인스 프리버스 수석보좌관은 “CBS 오늘 아침”에서 북한이 전국 산기슭에 숨겨놓은 것들을 무장해제시켜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핵능력과 ICBM에 대한 노력 등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트럼프와 김정은이 얼굴을 맞대고 회담을 하는 상황을 설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peaking to NPR last week, Secretary of State Rex Tillerson indicated the US is willing to engage in talks with Pyongyang, a possibility dismissed in April by Vice President Mike Pence until North Korea denuclearizes.
NPR과의 지난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라며 그 가능성을 물리쳐버린 것과 달리,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은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기꺼이 참여할 것임을 암시했다.
CNN’s Zachary Cohen and Barbara Starr contributed to this report.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부분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