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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부산 소녀상 둘러싸고 한일 첨예한 외교 분쟁 돌입

뉴욕타임스, 부산 소녀상 둘러싸고 한일 첨예한 외교 분쟁 돌입
– 일본, 한일 위안부 합의안에 소녀상도 포함 주장
– 한국, 일본 방위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난하며 맞불 놔
– 뉴욕 타임스, 위안부 생존자 배제한 박근혜의 한일 위안부 협정, 지지 못 받아

일본 정부가 강한 항의의 표시로 주한 대사와 부산 총영사를 본국으로 귀국 조치한 가운데 뉴욕 타임스는 6일 최근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로 촉발된 한일 외교 분쟁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기사는 2011년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에 세워진 이래 수십 개의 소녀상이 한국과 해외에 세워졌으며, 최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산의 소녀상은 일본 외교 공관 가까이 설치된 두 번째 동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이 부산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금융위기 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통화스와프 논의와 고위급 경제 협의를 중단하고 부산시가 주관하는 행사 불참을 선언했으나 이러한 일본의 외교적 압박에도 한국 정부가 소녀상을 당장 철거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기사는 일본 정부가 부산의 소녀상 설치를 두고 2015년 12월에 체결된 일본과 한국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에 위배된다고 강하게 비판했으나 한국 정부는 일본 도모미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맞불을 놓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부패 스캔들로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성사시킨 것으로 가장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했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배상과 법적 책임 인정을 요구한 위안부 생존자들 또한 협상에서 배제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의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Eliz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jia0Xp

Japan Recalls Ambassador to South Korea to Protest ‘Comfort Woman’ Statue

일본, 부산 소녀상에 항의해 주한 일본대사 귀국 조처

By CHOE SANG-HUN and MOTOKO RICHJAN. 6, 2017

A statue of a girl representing the Korean women forced into sexual slavery by the Japanese military being unveiled during a rally in front of the Japanese Consulate in Busan, South Korea, last week. Credit Kim Sun-ho/Yonhap, via Reuters
지난주 한국 부산의 일본영사관 앞 집회에서 일본군에 끌려간 한국인 여성 성노예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공개되고 있다.

SEOUL, South Korea — Japan recalled its envoy to South Korea on Friday to protest a statue commemorating Korean women who were forced into sexual slavery for Japanese soldiers during World War II, in the latest sign that ties between Washington’s two key Asian allies were again deteriorating over the bitter historical issue.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간 한국 여성들을 기리는 소녀상에 항의해 일본이 금요일 주한 대사를 귀국시키면서 최근 워싱턴의 중요한 두 아시아 동맹 간의 관계가 가혹한 역사적 문제로 인해 다시 악화되고 있다.

“The Japanese government finds this situation extremely regrettable,” Yoshihide Suga, chief cabinet secretary to Prime Minister Shinzo Abe, said during a news conference in Tokyo, referring to the placement of the statue outside the Japanese Consulate in Busan, South Korea’s second-largest city, last week.

아베 신조 총리 내각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한국의 2대 도시인 부산의 일본영사관 밖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을 가리켜 “일본 정부는 이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A spokesman for Japan’s Ministry of Foreign Affairs, Yasuhisa Kawamura, said the ambassador, Yasumasa Nagamine, as well as the consul general in Busan, Yasuhiro Morimoto, had been recalled “temporarily,” declining to say when they would return.
일본 외무성 대변인인 가와무라 야스히사에 따르면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 총영사가 ‘일시적으로’ 귀국 조치 되었으며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Japan also said it would suspend negotiations over a currency swap meant to help South Korea stabilize its currency, the won, in times of financial crisis. It also suspended high-level economic talks and said staff at the consulate in Busan would not attend events organized by the city government.

일본은 또한 금융위기 시 한국의 원화 안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한 통화스와프 논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일본은 고위급 경제협의도 연기하고 부산 영사관 직원들은 부산시가 주관하는 행사에 불참할 것이라 밝혔다.

South Korea showed no sign of acquiescing to Japan’s demand that it immediately remove the statue in Busan, a port city in the country’s southeast. “We want to stress again that despite difficult issues facing us, both governments must strive to develop bilateral relations based on mutual trust,” said Cho June-hyuck, a spokesman for the Foreign Ministry, who called Japan’s announcement “regrettable.”

한국은 남동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부산에서 소녀상을 즉각 철수하라는 일본의 요구에 순순히 응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발표를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양국 간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 정부 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uth Korea’s Finance Ministry urged Tokyo to keep diplomatic disputes out of economic and financial relations.
한국의 기재부는 일본 정부가 외교적 분쟁과 경제- 금융 협력을 별개로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Washington has repeatedly appealed to South Korea and Japan to overcome the persistent, bitter legacies of Japan’s brutal colonial rule over Korea in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and to work more closely together to better address North Korea’s advancing threat of nuclear weapons and China’s expanding influence.

미국은 20세기 초 일본이 한국을 잔인하게 식민지배한 지속적이고 쓰라린 유산을 극복하고 증대하는 북한의 핵무기 위협과 중국의 영향력 팽창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다.

But the issue of the comfort women, as the former sex slaves were euphemistically called in Japan and South Korea, remains seemingly intractable, despite a 2015 agreement between the countries that was meant to put the dispute behind them.

그러나 한국과 일본에서 완곡한 표현으로 위안부라 불렸던 성노예 여성들의 문제는, 논쟁을 중단하기로 했던 2015년 한국과 일본 간 위안부 협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루기 어려운 문제로 남아있다.

Yasumasa Nagamine, Japan’s ambassador to South Korea. Credit Yonhap, via European Pressphoto Agency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Surviving former sex slaves and their advocates angered Japan in 2011 when they installed the first in a series of comfort woman statues, in front of the Japanese Embassy in Seoul. The bronze, life-size statue, of a barefoot girl in traditional Korean dress sitting in a chair, was placed so that diplomats would see it as they left the office. It is still there, with Korean activists guarding it around the clock to ensure that it is not removed.

2011년 생존한 ‘위안부’ 할머니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서울의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 시리즈의 첫 번째를 설치해 일본을 분노케 했다.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맨발로 의자에 앉은 실제 크기의 소녀상은 일본 외교관들이 퇴근할 때마다 볼 수 있도록 세워졌다. 그 동상은 아직 거기에 있고, 한국의 활동가들은 그 동상이 철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Since then, activists have put up dozens more such statues, in South Korea and abroad. But the one in Busan was only the second to be installed near a Japanese diplomatic mission.

그 이후로 한국의 활동가들은 한국과 해외에 수십 개의 동상들을 세웠다. 하지만 부산의 소녀상은 일본 외교 공관 가까이 설치된 두 번째 동상이다.
Mr. Kawamura said that statue violated the spirit of the deal the countries struck in December 2015 to resolve their dispute over the extent of Tokyo’s responsibility for what the women had to endure. In that agreement, which both sides called “a final and irreversible resolution,” Japan apologized and promised $8.3 million to care for the surviving women, in return for South Korea’s promise not to press any future claims. South Korea also promised to discuss Japan’s complaint about the Seoul statue with activists and survivors.

가와무라는 그 소녀상이 ‘위안부’ 여성들이 견뎌야 했던 고난에 대한 일본의 책임 범위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2015년 12월에 체결된 양국 간의 합의 정신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양측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고 했던 그 합의에 따라, 일본은 사과했고 향후 그 어떠한 청구도 제기하지 않겠다는 한국의 약속 대가로 생존 여성들 지원을 위해 830만 달러를 약속했다. 한국 또한 활동가 및 생존자들과 서울 소녀상에 대한 일본의 불만을 논의하기로 약속했다.

“Each side, Japan and South Korea respectively, should implement the agreement with a sense of responsibility,” Mr. Kawamura said, specifying that the deal should extend to the statue in Busan.

가와무라는 “일본과 한국은 각각 책임을 가지고 그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부산 소녀상까지 그 합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특정하면서 말했다.

South Korea also reaffirmed its commitment to the agreement, though it has proved to be one of the most unpopular decisions made by President Park Geun-hye, whose powers have been suspended since the National Assembly voted to impeach her last month over a corruption scandal. The agreement fell short of the survivors’ demand that Japan pay formal reparations and accept legal responsibility for what happened to them.

비록 부패 스캔들로 지난달 국회가 박 대통령을 탄핵 가결시킨 이후 직무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이 성사시킨 가장 지지받지 못한 결정들 중 하나로 드러나긴 했지만, 한국 정부 또한 합의에 대한 성실이행을 재확인했다. 그 합의는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배상을 해야 하고 그들에게 행한 법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위안부 생존자들의 요구를 배제했다.

On Dec. 28, the first anniversary of the agreement, civic groups in Busan installed the statue on a sidewalk near the Japanese Consulate, despite repeated protests from Tokyo and the consulate.

한일위안부합의 1주년인 12월 28일 부산 시민 단체들은 일본 정부와 영사관의 계속되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사관 근처 인도에 소녀상을 설치했다.

The local government immediately removed it, saying it had been placed there without permission, but bowed to public pressure two days later and allowed it to be put back. A visit that week by Japan’s defense minister, Tomomi Inada, to the Yasukuni Shrine in Tokyo, which commemorates a number of convicted war criminals along with Japan’s other war dead, had deepened resentments in South Korea.

지방정부는 허가 없이 그 소녀상이 설치되었다며 즉각 그 소녀상을 철거했지만, 여론의 압박을 받아들여 이틀 후 다시금 소녀상 설치를 허용했다. 그 주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이 일본의 다른 전사자들과 함께 수많은 전범들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한국인의 분노는 더욱 가중되었다.

Shinsuke Sugiyama, Japan’s vice minister for foreign affairs, who is in Washington attending talks with his American and South Korean counterparts to discuss North Korea and other security issues, lodged an official complaint with his South Korean counterpart, Lim Sung-nam, over the Busan statue on Thursday. For his part, Mr. Lim strongly protested Ms. Inada’s visit to the shrine, officials here said on Friday.

북한 및 기타 안보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서 미국과 한국 측 대표들과의 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차관은 목요일 부산 위안부 소녀상에 관해 임성남 한국 측 대표에게 공식적인 불만을 제기했다. 임성남 외교부 차관은 이나다의 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금요일 말했다.

Japan last recalled its envoy to Seoul in 2012, after South Korea’s president at the time, Lee Myung-bak, flew to a set of islets that both countries claim as their territory. The ambassador returned after 12 days. South Korea temporarily recalled its own ambassador to Tokyo in 2008, to protest new guidelines for Japanese textbooks that asserted Japan’s claim to those islets.

일본은 한국의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양국이 공히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에 찾아간 2012년에도 주한 일본 대사를 소환한 바 있다. 대사는 12일 후 되돌아왔다. 한국은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 일본 역사교과서의 새로운 지침에 항의하기 위해 2008년 도쿄주재 한국대사를 일시적으로 귀국시켰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부분을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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