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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물러나라!

촛불의 명령이다
지금 당장 물러나라!

이하로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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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횃불을 든 시민들 사진. 시민 도창선씨 제공=출처 한겨례

아아 장관 이었습니다.
불의 바다였습니다.
그렇게 무서운 불은 처음 보았습니다.
일렁이는 불의 바다.
촛불의 바다였습니다.
촛불을 감싸 안은 손들, 손들 소망들
소망들 안에서 불은 타오르고
촛불과 촛불이 그렇게
그들의 소망을 이어주고 있었습니다.
촛불이 일어나고
촛불이 파도가 되고
촛불이 함성이 되었습니다.
‘박근혜 즉각퇴진’
내일도 아니고
모레도 아니고
4월도 아닌
바로 당장
즉각 퇴진이라고
커단 외침이 됩니다.
단호한 명령이 됩니다.

명예로운 퇴진이라고
명예를 이야기 합니다.
촛불들이 말합니다.
그에게 지킬 명예가 어디 있느냐고?
그의 아버지 다까끼 마사오가 없었던
그의 남자 최태민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의 라스푸틴이었던 최순실은 알지 못하는
그가 알리 없는 명예를
그가 가지고 있을리 없다고
촛불들이 이야기 합니다.
지킬 명예가 없는 자는
내일도 아닌
모레도 아닌
4월도 아닌
당장 내려오라고
국민들이 명합니다.

불은 일렁일 뿐 아직
그 무엇도 태우지 않고 있습니다.
불은 바다가 되어
뱅뱅 돌 뿐 아직
그 무엇도 삼키지 않고 있습니다.
조용히 타오르고 있는
2백만 개의 불꽃이
일렁이고 있는
무서운 불의 바다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이 불은
그 무엇이든 태울 것입니다.
이 불은
그 무엇조차 태울 것입니다.
박근혜만이 아닌
그에게 명예를 주려하는 자들까지
그리고
국민을 배신하고 돌아선
비박이니 친박이니 하는
하염없이 무례한 자들
또한
촛불의 뒤를 맴돌며
눈치를 보는 야당이라는 자들
뒤에서 재 지배의 야욕을 꾸미는 재벌들
촛불은
역사를 다시 침탈하려는
그 무엇이든 태워버리고 말 것입니다.

촛불이 말합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민이 외칩니다.
“더이상은 못참겠다”
촛불이 말합니다.
“명예퇴진 말도안돼”
국민이 명합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모두가 외칩니다.
“박근혜 당장 퇴진”
일렁이는
조용한 불의 바다가
말합니다.
“지금 당장 물러나라!
다 태워버리기 전에“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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