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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와세다 대학에서 김제동, 주진우 토크 콘서트 열려

도쿄 와세다 대학에서 김제동, 주진우 토크 콘서트 열려
– 주진우 기자의 현 한국 시국 강연과 방송인 김제동 씨의 따뜻한 위로와 웃음 가득한 격려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도쿄 와세다대 강당을 울린 패널들과 시민들의 합창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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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철현.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11월 25일 금요일 와세다 대학 오오쿠마 대강당에서 방송인 김제동 씨와 주진우 기자가 강당 1층의 참석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11월 25일 금요일 오후 7시, 와세다 대학의 오오쿠마 대강당에서 김제동, 주진우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약 1,000여 명이 넘게 참석하여 오오쿠마 대강당을 꽉 채운 이 날의 행사는 와세다대학 한국인학생회와 김제동 주진우 토크 콘서트 실행위원회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정치, 경제, 종교 등 대한민국 수구 보수세력의 부정부패 취재를 전문으로 하면서도 “이런 강연을 할 주제가 안 된다”면서도 말하는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소신 발언으로 방송인이면서도 TV에 나오지 못해 “경황이 없던” 와중에도 “모두에게 마이크가 돌아가야 한다”며 시민들과 광장에서 함께하는 방송인 김제동 씨. 이들은 2년 전부터 “애국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 토크 콘서트를 열며 계속 시민들과 소통해왔다.

“애국이라는 이름은 정말 좋은 이름이잖아요. 진짜 애국 하지 않고 가짜 애국을 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해보자, 애국이란 이름을 빼앗아가서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람들에 대항하고자 2년 전 지금의 사태를 예견하고 설립되었던… “ 김제동 씨가 말하고, 관객들이 웃자 주 기자가 재빨리 말을 더한다. “자기 권력을 이용하기 위해서 애국, 애국하고, 권력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면 국가를 반대한다, 민족을 반대한다, 빨갱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빨갱이 아니다’ 그렇게 시작했었죠.”

본디 애국 소년단의 이번 토크 콘서트는 수개월 전 기획되어 “인생은 어떻게 살 것인가” 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의 현 시국으로 인해 이번 토크 콘서트는 주진우 기자의 현 한국 기득권 세력의 부패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국 강연과 김제동 씨의 강연,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사심 없다면서 모든 건 돈이었다 … 아직 십 분의 일도 안 나와>

주진우 기자는 약 30분간 힘있게 시국 강연을 이어갔다. 주 기자에 따르면, 연일 한국과 일본의 언론에서 보도되는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부정부패는 아직 십 분의 일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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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상훈. 강연 중의 주진우 기자.

“희망이 잘 안 생깁니다, 사실. 비아그라 나오고, 마약 성분 나오고. 계속해서 더 나올 거거든요. 섹스 관련된 테이프가 나올 거에요, 마약 사건이 나을 거고요. 그다음에는 병역비리가 나올 겁니다. 그다음에는 최순실과 박근혜가 관련된 개발 사업이 나올 거고요, 그리고 나서는 대규모 국방 비리가 나올 겁니다. 아직 검찰이 십 분의 일만 수사하는 거에요.” 관객들의 탄식 또한 이어지는 가운데, 희망을 말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잘 굴러갑니다. 여러분 같은 깨어있는 분들이 있어서.“

현 게이트의 몸통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렇게 덧붙였다.

“이게 언론을 통해서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생각이었지 않습니까. 그 사람은 집에 들어가서 나라만 걱정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하나씩 둘씩 드러납니다. 원칙은 뭐, 원칙은 돈이었어요. 최순실과 이 모든 게이트가 터지게된게 돈 때문이었습니다. 돈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섬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

<왜 자꾸 정치 이야기를 하느냐면>

“정치인들이 자꾸 코미디를 해서 정치 이야기를 한다는” 방송인 김제동 씨. 그가 시국 비판과 교육 정책에 대한 생각, 등 헌법을 인용하며 무거운 주제를 망라하는데도 청중에서는 박수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과연 김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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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상훈. 강연 중 김제동 씨는 때로 자리에 앉기도 했고, 서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하고 아빠엄마는 집안일을 하고 직장인은 일을 하고, 그러니 정치에 관심꺼라하는게 가장 정치적인 이야기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규약을 만들어내는 데에 우리가 관여하지 않으면 과연 우리 공동체가 어디로 갈 것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김제동 씨는 이렇게 정치적 관심을 독려하면서, 어느 순간 관객을 웃게 했다. “어떤 분은 저에게 왜 자꾸 젊은 사람 선동하러 다니느냐 묻습니다. 걔들한테 직접 가서 물어보세요. 쟤들 쟤네 부모 말도 안 듣는 애들이에요. 제 말을 듣겠어요?”

<이제 우리는 잘되는 일만 남았어요>

강연 후는 유학생, 현지 교포 등과의 질의로 이어졌다. 마무리로, 김제동 씨와 주진우 씨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대중은 천재이자 바보이며 바보 같은 결정을 많이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은 앞으로 갔습니다. 이제 이 땅을 어지럽히던 미친 애들이 사라지는 거에요. 여기 여러분들이 모여서 일본 사회를 한국 사회에 에너지를 보내서 한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까지 있었던 괴로움 상처 우울함을 버리시고 그럼에도 한국은 여기까지 왔고 더 잘될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희망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김제동 씨는 이렇게 말했다. “사법부는 당장 체포해서 수사하고, 국회는 국회의 권한을 가지고 탄핵을 하고, 정치권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와 안보에 대해 메시지를 내는 단체를 구성을 해야 합니다. 그 힘은 국민 개개인이 드는 촛불의 힘이 이 모든 것을 견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단체 사진 촬영 시 에는, 김제동 씨의 제안으로 현재 한국의 시위 현장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를 다 같이 불렀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혼자 핸드폰만 보면 하던 시국 걱정을 수많은 한국인이 모여서 공감하니 행복>

와세다대 재학 중인 이영아 씨는 한국의 시국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미국인 친구 1명과 한국인 친구 2명까지 데려왔다. “와서 잘된 것 같고 시간이 좀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는 우리가 옳다고 행동한다는 것, 그리고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옮음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한국인으로서 유학하면서 답답했는데, 이런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두 자녀와 참가했던 가나가와현의 신진주 씨는 “애들과 있어 제일 뒷자리에서 봤지만 제동씨가 강연 중에 얘기 운다고 데리고 나가는 몰지각한 행동은 하지 말라고, 애들이 지겨운 게 당연하지 고개 끄덕이며 듣는 게 이상한 거라고 말해주셔서 마음이 편했네요. 저 혼자 핸드폰만 보면 하던 시국 걱정을 수많은 한국인이 모여서 공감하니 행복했어요. 마지막에 박근혜는 하야하란 말을 외쳤는데 늘 뉴스에서 보던 말이었는데 그걸 제 입 밖으로 뱉어본 건 첨이었어요. 뭔가 소름이 돋으면서 뭉클한 부분이 들더군요.”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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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comment

  1.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웅변가들에게 잘 알려진 [와세다대학 오오쿠마 강당(稲田大学早大隈講堂]에서 가 열렸다니 환희와 감동의 뉴스입니다. 뜻깊은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1982년 11월16일 이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저에겐 감회가 남다르네요. 아무쪼록 진정한 애국자인 두 히로의 용기와 노고에 큰 박수와 감사를 전하며, 김제동님 주진우님 무엇보다 약자들 즉, 힘도 용기도 열정도 나아가 쇠퇴해가는 실버인생들의 몫까지 염치없지만 부디 수고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곳에 저의 생각을 글로 옮김에 1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어 포기를 하려다 디도스 공격이 무엇인지 경험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는데, 이만 글을 맺을까 합니다.

    여러부분 부저정ㄱ과 부패, 국ㅈ정ㅇ농단ㄱ과 국ㅈ정마비 앞에서 맑ㅇ은 영ㅎ혼ㅇ으로 애구국ㅎ하느는 마으음ㅇ으로 포기하지 말고 희마망ㅇ을 가스슴ㅇ에 안ㄱ고 국민을 무시하고 소통에 담을 쌓고 망ㄱ국ㅂ병ㅇ을 앓ㄱ고 있ㄴ는 독재자와 부역자들과 끝까지 함ㄲ께 싸우워나갑시다. 감ㅅ사하합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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