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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들 동시다발 시국집회 열어

재외동포들 동시다발 시국집회 열어
– 전세계 집회 지도와 포스터 등장
– 해외학자들과 유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이어져

편집부

11월 19일 한국에서 있었던 전국 동시다발 4차 박근혜 퇴진 범국민 행동 (4차 촛불집회)에 연대하여 재외동포들의 시국집회가 세계곳곳에서 열렸다. 역대규모의 집회가 열렸던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박근혜 퇴진 전세계 재외동포행동이 있었으며, 다음 주말에도 시국집회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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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와 일본 동경의 시국집회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총영사관 앞에서 1인(이상)시위, 18일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영국 옥스포드에서 시국집회가 있었다. 19일 노쓰캐롤라이나 샬롯에서는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 장호준 목사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비상시국 토론회’가 ‘NC/SC 세사모’ 주최로 열렸다. 이들은 현 시국을 진단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20일에 있을 집회준비를 했다.

photo_2016-11-21_00-45-13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뮌헨, 영국 런던에서의 재외동포 행동

토요일인 19일에는 독일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말레이시아,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 북가주, 노쓰캐롤라이나, 워싱턴), 아일랜드 (더블린), 영국 (맨체스터, 런던), 일본 (나고야, 오사카), 중국 (선전), 캐나다 (몬트리얼, 밴쿠버, 빅토리아), 호주 (멜번, 브리스번)에서 시국집회와 시국 선언 등 9개국 20개 이상의 지역에서 재외동포행동이 있었다. 20일에는 미국 샬롯과 애틀란타에서 시국집회가 열릴 예정이며, 다음 주말에도 유럽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에서 재외동포들의 행동은 이어질 전망이다 (집회 지역은 포스터와 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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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행동 포스터와 지도

대학마다 유학생들도 시국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퍼듀대학에서는 미주 138개 대학에서 920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낭독하는 시국집회를 했다. 한인 학생들은 시국선언을 통해 국정농단과 헌정질서 파괴의 책임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 사태의 공범 새누리당과 국정감시, 견제를 소홀히 한 야당의 개혁과 쇄신에 총력을 다할 것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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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디애나 퍼듀대에서 있었던 138개대학 시국선언발표(위), 19일 미국 미시간대 유학생들의 시국선언(아래)

이에 앞서 11월 1일 UC버클리대, 4일 하버드대, 10일 스탠퍼드대, 11일 하버드대 대학원, MIT대, 캐나다워털루공대, 15일 예일대, 16일 미네소타 지역 3개대, 17일 컬럼비아대 , 18일 조지워싱턴대학과 조지타운대학, 메릴랜드대학 등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조지아공대 등 더 많은 대학들에서 시국선언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편, 해외에 거주하는 학자 연구자들도 시국성명서를 발표하고 서명에 돌입했다. 세월호 참사 직후에도 성명서를 내었던 남윤주 남태현 서재정 유종성 등 해외학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사퇴, 국회의 박근혜 탄핵절차 시작, 검찰의 공범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했다.

다음은 해외학자 시국 선언문 전문이다.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저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정치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염려하는 해외 학자들입니다. 살고 있는 지역과 연구하는 주제는 다양하지만 저희는 하나의 가치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들의 수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이룩해 낸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존경과 자부입니다. 그러나 지금 드러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은 이 사태가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희 해외 학자들은 한국 국민들의 깊은 절망을 통감하며, 동시에 전국민적 저항을 통해 표출되고 있는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와 열망을 뜨겁게 응원합니다. 저희는 현재 한국 국내 및 해외 여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한국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운동에 동참하려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으로서의 중대한 권한과 임무를 최순실이라는 일개 민간인에게 위임했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의 통치 행위를 아무런 공직을 갖지 않은 일반인에게 제멋대로 맡긴 헌정 파괴 행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과 대통령 비서실을 통해 재벌들로부터 800억에 달하는 불법 자금을 걷어들였습니다. 이는 명백하게 대통령의 권력을 남용한 심각한 부정부패 행위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정원, 검찰을 동원하여 언론을 통제하고, 여론을 조작했으며, 공직과 민간 기관에 자신의 사람들을 임명하고 반대자들을 제거했습니다. 이 또한 권력을 남용하여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와 제도를 파괴한 중대한 위법 행위입니다.

박근혜 정권 하에서 언론의 자유는 크게 위축되었고 사상의 자유 또한 심각한 위협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의 활동과 발언은 블랙리스트로 억누르면서 한 개인에게 특혜를 제공하기 위해 법, 학칙, 원칙, 상식 모두를 무너뜨렸습니다. 관제 데모가 되살아났고 공작 정치도 판을 쳤습니다. 세월호의 진실은 은폐, 왜곡되고 여론은 호도되었습니다. 일본 정부와의 굴욕적인 합의로 위안부 할머니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것도 모자라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뜻에 반하기는 사드 배치 강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의 대북 정책 실패는 남북관계의 균열을 초래했고 그 결과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는 박근혜 한 개인의 일탈행위의 결과가 아닙니다. 현 정부는 대통령 박근혜의 수족이 되어 부정과 부패의 대리 집행인 역할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이자, 대통령의 국정 농단 파트너입니다. 재벌은 이들에게 불법 자금을 지원한 댓가로 온갖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수구 언론은 박근혜 정권과 이들의 비리를 묵인하고 비호하였습니다. 이들은 함께 한국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권력을 사익 추구에 사용한 공범으로서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을 조롱하고 기만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해외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
2. 국회는 즉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절차를 시작하라.
3.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범들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

대한민국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한국 정치와 사회, 경제의 민주화를 심화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해외 학자들은, 민주화에 대한 열망으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재벌 및 보수 언론과 맞서 싸우고 있는 한국 국내, 국외의 모든 동포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이 이루어질 그 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해외 학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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