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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몽드, 잇따른 악재로 침울한 한국 경제

르몽드, 잇따른 악재로 침울한 한국 경제
-한진해운 파산, 삼성 배터리 폭발, 가계부채
-트럼프 당선에서 주요 대기업 압수수색까지
-‘최-박 게이트’가 결정타 … 성장률 하향조정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한국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필립 메스메르 도쿄 특파원은 지난 16일 자 인터넷판에 « ‘최순실 게이트’로 불안해진 한국 경제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이번 스캔들이 대통령뿐 아니라 대기업마저 위협해 한국 경제 전반으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최근 며칠 사이에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분담을 낸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되고 있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전했다. 또 최순실의 그림자가 전국 각지의 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정책 전반에 드리워져 있다며 국회는 관련 예산을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한국 산업계 전반에 « 침울한 분위기 »가 드리워져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한국은행이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점을 강조하며 도날드 트럼프의 당선에서 오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 한국 가계 부채, 삼성의 위기, 한진해운의 파산 등에 더해 ‘최순실 게이트’라는 악재가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르몽드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gpWsE 

L’économie coréenne fragilisée par le « Choigate »

‘최순실 게이트’로 불안해진 한국 경제

Le scandale qui touche la présidente sud-coréenne atteint les géants de l’industrie.

한국 대통령을 건드린 스캔들이 대기업에로 뻗쳐가고 있다.

Par Philippe Mesmer (Tokyo, correspondance)

필립 메스메르(도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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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 Choigate », le scandale qui fait rage en Corée du Sud, ne menace pas seulement la présidente Park Geun-Hye. Il pèse également sur une économie en plein doute. Mardi 15 novembre, une perquisition était menée au siège de Cheil Worldwide, filiale de Samsung spécialisée dans la publicité. Elle suivait celles effectuées chez le sidérurgiste Posco, le géant de la distribution Lotte ou encore l’industriel Hyundai.

한국을 격분시키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만 위협하는 게 아니다. 매우 불안정한 경제까지 짓누르고 있다. 화요일인 지난 15일에는 삼성그룹의 광고부문 계열사인 제일기획 본사가 압수수색 당했다. 압수수색은 제철기업인 포스코와 거대 유통기업 롯데, 현대차에서도 실시됐다.

Ces chaebols, les conglomérats sud-coréens, auraient consenti des dons à deux fondations, Mi-R et K-Sports, dirigées par Choi Soon-Sil, femme d’affaires revendiquant des pouvoirs chamaniques, et par ailleurs amie de 40 ans de la présidente Park. Aujourd’hui en détention, Choi Soon-Sil aurait profité de son influence sur la dirigeante pour s’immiscer dans les affaires de l’Etat et s’enrichir au détriment des chaebols.

한국 대기업집단인 이들 재벌은 최순실이 주물렀던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분담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 최순실은 주술적 능력을 주장하는 사업가로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이다. 현재 구속 중인 최순실은 국정에 끼어들고 재벌을 통해 자신의 배를 불리기 위해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했다.

Les perquisitions sont une conséquence du scandale qui a fait descendre un million de personnes dans les rues de Séoul le 12 novembre pour réclamer la démission de Mme Park, et dont l’origine date des révélations en juillet sur les deux fondations.

압수수색은 지난 11월 12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러 서울의 길거리에 100만 명이 나오게 만들었던 이 스캔들의 결과 중 하나다. 스캔들의 기원은 지난 7월 두 재단에 대한 언론의 폭로로 거슬러 올라간다.

Pression sur les chaebols pour qu’ils payent

돈을 뜯어내기 위해 재벌에 가해진 압력

Pour les financer, Mme Choi aurait sollicité la présidence. Ahn Jong-beom, secrétaire de Park Geun-Hye aurait fait pression sur les chaebols pour qu’ils payent. Les deux structures auraient reçu de 77,4 milliards de wons (61,2 millions d’euros) de 53 compagnies. Une partie de cet argent aurait été détournée au profit de Mme Choi au travers de sociétés écran en Corée du Sud et en Allemagne.

재단의 출자를 위해 최순실은 대통령을 끌어들였을 것이다. 박근혜의 비서관인 안종범이 재벌들로부터 돈을 뜯어내기 위해 압력을 행사했을 것이다. 이 두 재단은 53개 회사로부터 774억 원(6천120만 유로)을 걷었다. 이 금액 중 일부는 한국과 독일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최 씨 호주머니로 흘러들어 갔을 것이다.

Outre ces affaires, Mme Choi aurait influencé les politiques de Mme Park. C’est notamment le cas pour celle dite de l’« économie créative », mesure phare de la présidente destinée à soutenir l’innovation.

이 사건 외에도 최 씨는 박 대통령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대통령의 선도 조치인, 그 유명한 ‘창조경제’ 같은 것들이다.

Dans ce cadre, 17 centres d’innovation ont été créés dans tout le pays pour rapprocher les start-up et les grands groupes et soutenir les projets de création d’entreprises. D’après le ministère des sciences, qui chapeaute ces centres, le réseau a permis d’obtenir 237 millions d’euros d’investissements et d’aider 2 819 start-up et PME.

그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 17개 창조혁신센터가 설립됐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서로 쉽게 접근하고 기업의 창조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취지였다. 과기부에서 이 센터들을 관리한 뒤 네트워크는 2억3천700만 유로의 투자를 따내 2천819개의 스타트업과 자영업자를 지원했다.

Or, cette politique étant soupçonnée d’avoir été influencée par Mme Choi – ce que dément le ministère –, le Parlement menace d’en réduire le budget, qui devait augmenter de 8,5 % en 2017 à 607,2 milliards de wons (480 millions d’euros).

그렇지만 최순실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이 정책은 – 정부 부처는 부인하고 있다 – 2017년 예산이 6천72억 원(4억8천만 유로)으로 8.5% 상승하게 돼 있다. 국회는 이를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 Sombre climat »

« 침울한 분위기 »

Plus généralement, le monde des affaires s’inquiète. « Le climat est sombre à cause du scandale et de la faible croissance, expliquait le 4 novembre à l’agence Yonhap un dirigeant de chaebol. Il est difficile de faire des projets pour 2017 ». Et les entreprises de redouter un blocage total du processus parlementaire. Mme Park a remanié son gouvernement mais l’Assemblée nationale refuse de confirmer les nominations, notamment du ministre des finances.

더 일반적으로는 실업계 전반이 걱정하고 있다. 한 재벌 총수는 지난 11월 4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 이 스캔들과 저성장 때문에 분위기가 침울하다. 2017년을 위한 계획을 짜기가 어렵다 »고 토로했다. 기업들은 국회 절차상 예산이 완전 동결돼버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내각을 새롭게 임명했지만 국회는 이들의 임명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 여기엔 특히 기획재정부 장관도 있다.

En octobre, la Banque de Corée a revu à la baisse ses prévisions de croissance pour 2017, de 2,9 % à 2,8 %. Pour l’institution comme pour le gouvernement, les blocages consécutifs au « Choigate » s’ajoutent aux incertitudes sur le commerce mondial nées de l’élection de Donald Trump aux Etats-Unis, à l’endettement des ménages, voire aux difficultés de Samsung et à la faillite de l’armateur Hanjin.

지난 10월 한국은행은 2017년 예상 성장률을 2.9%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정부에 뿐 아니라 한국은행에도 ‘최순실 게이트’에 따른 잇따른 동결 조치들이 도날드 트럼프의 당선에서 오는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 가계 부채, 삼성의 위기, 한진해운의 파산 등에 악재로 첨가된 것이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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