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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박근혜 정부, 기능 마비 상태

뉴욕타임스, 박근혜 정부, 기능 마비 상태
– 위기 막기 위한 박근혜의 모든 노력 실패
– 토요일 서울행 열차, 버스표 모두 동나, 사람들 발 동동
– 박근혜 정부 가짜 상여 들고 행진하기도
– 10대 학생들도 “박근혜 하야!” 외쳐

연일 박근혜 정권의 스캔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12일 지난 토요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최대 규모의 시위가 수십 년 만에 열려 서울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박근혜 정부가 사실상 ‘기능 마비 상태’가 왔다고 말하고 토요일 수십만 명의 시민들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청와대 주변 주요 대로가 시위대의 촛불로 반짝였다며 현장 모습을 전하고 박근혜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팽배한 가운데 서울에서 몇 주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는 토요일 모든 서울행 열차와 버스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서울로 오는 교통편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며 주최측 추산 백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하게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 국정교과서, 위안부 한일 합의 문제등 박근혜 정권의 정책들에 대한 분노 또한 표출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fn68Si

South Koreans Rally in Largest Protest in Decades to Demand President’s Ouster

한국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수십 년 만의 최대 규모 민중집회

By CHOE SANG-HUN
NOV. 12, 2016

Vast Protests in South Korea
한국의 대규모 시위

One of the largest anti-government protest in decades swept through Seoul on Saturday to demand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Park Geun-hye amid an administrative scandal. By REUTERS and THE ASSOCIATED PRESS on Publish DateNovember 12, 2016. Photo by Pool photo by Yonhap News. Watch in Times Video »
박근혜 정부의 스캔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십 년 만의 최대규모 시위가 지난 토요일 서울을 휩쓸었다.

 SEOUL, South Korea — In one of the largest anti-government protests in recent decades, hundreds of thousands of South Koreans filled central Seoul on Saturday to demand the resignation of President Park Geun-hye, whose administration has been paralyzed by a scandal involving an unofficial presidential adviser.

한국 서울 – 토요일 최근 수십 년 만의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에서 서울 도심을 가득 채운 수십 만명의 국민들은 대통령의 비선 조언자와 관련된 스캔들로 그 기능이 마비되어버린 박근혜 정부에 대항하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You are surrounded! Park Geun-hye, come out and surrender!” protesters chanted, their voices reverberating through the center of the capital.

“너는 포위됐다! 박근혜는 나와서 항복하라!”고 시위자들은 수도 서울의 중심부에서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구호를 외쳤다.

The main boulevard that faces the presidential offices and residence, known as the Blue House, shimmered with light from candles held by the protesters. Police buses formed a barricade to block protesters from getting too close to the presidential compound.

대통령의 사무실과 관저가 있는 청와대를 마주하고 있는 주요 대로는 시위자들의 손에 들린 촛불로 반짝였다. 시위자들이 청와대로 너무 가까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 버스들이 바리케이드를 쳤다.

Outrage at Ms. Park has grown in recent weeks over allegations that she let a private adviser manipulate her and extort large sums from Korean companies.

비선의 조언자가 박 대통령을 뒤에서 조종하고 한국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을 탈취하도록 허용한 혐의로 박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최근 몇 주 사이에 팽배했다.

Protesters have rallied in downtown Seoul over the past three weekends, and their numbers have continued to grow. Ms. Park has delivered repeated apologies for the scandal and offered to share power with a prime minister to be appointed by the opposition-dominated Parliament, but her efforts to stem the crisis have failed.

시위자들이 지난 3주에 걸쳐 서울 도심 지역에서 시위를 해왔으며 시위 참여 숫자는 계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박 대통령은 이 스캔들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여소야대 국회에서 임명될 국무총리와 권력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으나 위기를 막아보려는 그녀의 노력은 실패했다.

The police estimated the crowd on Saturday at 260,000, while organizers said as many as one million people had turned out.

지난 토요일 집회의 참가자 숫자는 주최측에서 백만 명으로 집계한 반면, 경찰은 26만 명으로 추산했다.

By either estimate, the rally rivaled the huge demonstrations in 1987 that forced the government, then controlled by the military, to hold a free presidential election. Those protests were pivotal in a long struggle to end the military dictatorship started by Ms. Park’s father, Park Chung-hee, in the 1960s.

양측 중 어느 쪽 추산으로도 지난 토요일 시위는 군부가 장악한 정부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고자 했던 1987년 대규모 시위에 비할 만했다. 그 시위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0년대에 시작한 군부독재를 종식시키려는 오랜 시간에 걸친 싸움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Ms. Park has become the least popular South Korean leader since the late 1980s, according to recent polls.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1980년대 후반 이래 한국 대통령 중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Her secretive adviser, Choi Soon-sil, has been arrested on charges of leveraging her ties to the president to bully businesses into donating $69 million to two foundations she controlled. Ms. Choi is a daughter of a cult leader who became Ms. Park’s mentor in the 1970s, when Ms. Park’s father was still in power.

박 대통령의 비밀스런 조언자, 최순실은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해 자신이 운영하던 두 재단에 기업들이 6천9백만 달러를 찬조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체포됐다. 최 씨는 박정희가 아직 권력을 잡고 있던 1970년대에 박근혜 대통령의 멘토가 된 사이비 종교 교주의 딸이다.

Two former aides to Ms. Park have been charged with helping Ms. Choi meddle in state affairs from behind the scenes. Ms. Park has admitted only that she let Ms. Choi, who has no background in government or policy matters, edit her speeches. But she has apologized for the scandal, promised to sever ties with Ms. Choi and agreed to be questioned by prosecutors.

박 대통령의 두 명의 전직 보좌진도 배후에서 최 씨가 국정에 개입하는 것을 동조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박 대통령은 정부 혹은 정책 관련 아무런 경력도 없는 최순실에게 연설문 수정을 허용했다는 사실만을 인정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스캔들과 관련해 사과하고 최 씨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약속했으며 검찰의 수사도 받기로 동의했다.

On Saturday, train and bus stations in provincial cities reported that tickets to Seoul had been sold out, and people struggled to find transportation to the capital.

토요일, 지방 도시의 열차역과 버스역에서는 서울행 표가 동이 났다고 보도됐으며 사람들은 서울까지의 교통수단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Many protesters brought their children, and some mothers were pushing baby carriages. Some marched alongside a mock hearse meant to symbolize the death of Ms. Park’s government. Teenagers in school uniforms marched holding signs that said, “Park Geun-hye, step down!”

수많은 시위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나왔고 몇몇 엄마들은 유모차를 끌고 있었다. 또 어떤 이들은 박근혜 정부의 죽음을 상징하는 가짜 상여를 따라 행진했다. 교복을 입은 10대 학생들은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문구를 들고 행진했다.

Protesters also used Saturday’s rally to voice their anger at Ms. Park’s unpopular policies, including her decision to replace privately published history textbooks with uniform government-issued texts by next year.

시위자들은 내년 민간에서 출판한 역사교과서들을 획일적인 국정교과서로 대체하겠다는 결정과 같이 인기 없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토요일의 시위를 이용하기도 했다.

Many also criticized the agreement that Ms. Park’s government struck with Japan on the issue of the so-called comfort women, Korean sex slaves who were forced to work in brothels for Japanese soldiers during World War II.

또한 많은 이들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군 장병을 위한 매춘소에서 일하도록 강요당한 한국인 성노예, 소위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과 박근혜 정부가 타결한 합의를 비판했다.

The main opposition party has yet to call for Ms. Park’s resignation, although its leaders joined the rally on Saturday. The party wants to reduce her role to that of a figurehead, demanding that she distance herself from key policy decisions.

제1야당은 토요일 집회에 지도부가 참석하긴 했지만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지 않았다. 더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주요 정책 결정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며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그 역할을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

Ms. Park’s five-year term ends in early 2018. Since 1948, South Koreans have seen three governments ousted before the end of their terms. The country’s first president, Syngman Rhee, fled into exile in Hawaii amid a popular uprising in 1960. The succeeding government was overthrown by Mr. Park’s father, who seized power in a military coup in 1961. His rule ended when he was assassinated in 1979.

박 대통령의 5년 임기는 2018년 초에 끝난다. 1948년 이후 한국에서는 3번의 정부가 임기를 마치기 전에 축출됐다. 이승만 한국 초대 대통령은 1960년 민중봉기로 하와이로 추방되었다. 그 뒤를 이은 정부는 1961년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 대통령의 아버지에 의해 전복되었다. 박정희의 통치는 1979년 그가 피살되며 끝났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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