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Headline / 뉴욕타임스, 박근혜 검찰 조사 응할 수도

뉴욕타임스, 박근혜 검찰 조사 응할 수도

뉴욕타임스, 박근혜 검찰 조사 응할 수도
– 박근혜 2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 최순실과의 인연 끊고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 말해
– 박근혜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형사소추의 대상 아니나 조사해야 한다는 압력 거세 검찰 고민
– 박근혜 지지율 5퍼센트로 추락,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 기록

박 대통령이 연루된 사상 초유의 스캔들이 연일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전하는 외신들 보도 또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욕 타임스(NYT)는 3일,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담화 발표가 있자 이를 재빠르게 보도하고 “박근혜 대통령, 검찰 수사받겠다”를 헤드라인으로 잡았다.

박근혜의 진정성 없는 90초짜리 녹화 사과 이후 곧바로 터져 나온 각종 진술들과 증거들로 시민들의 분노 게이지를 더욱 상승시킨 결과를 초래한 가운데, NYT는 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더욱 심해진 상태에서 박 대통령은 2차 대국민 담화에서 최순실 씨와의 인연을 끊고 검찰 조사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수위를 높인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담화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며 책임의 대상에서 자신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점에 대해 NYT는 한국 헌법에서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를 받지 않으나 검찰에 대한 격노한 야당 정치인들과 대중들의 박근혜를 조사하라는 압력은 계속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의 40년 친구인 최순실과 그를 도운 비서관 두 명이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NYT는 최 씨가 재단을 위해 모금한 것을 훨씬 능가하는 권력남용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자신은 결코 사이비 종교에 속한 것이 아니며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설도 일축했으나 사람들은 최순실의 집안 내력 때문에 최 씨를 “사기꾼” 혹은 “무당”이라고 불렀다고 NYT는 말했다.

어제 서울 도심에서 주최측 추산 20만 명의 시민들이 운집,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박근혜의 하야를 거세게 외친 가운데, NYT는 박 대통령이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리 경질과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으나 금요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퍼센트로 하락, 1980년대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eG0K9M

South Korean Leader Says She Will Submit to Scandal Inquiry

한국 대통령, 검찰 수사에 응하겠다 밝혀

By CHOE SANG-HUN
NOV. 3, 2016

www_nytimes_com_20161105_2252531

www_nytimes_com_20161105_2253422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addressed the nation in Seoul on Friday. Credit Ed Jones/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금요일 서울에서 담화를 발표했다.

 SEOUL, South Korea — President Park Geun-hye said Friday that she was willing to submit to questioning by prosecutors investigating a scandal that has engulfed her administration, saying she would sever ties with an old friend accused of using their relationship to extort money from businesses.

한국 서울 –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금요일 자신과의 우정을 이용해서 기업으로부터 돈을 강요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오랜 친구와의 인연을 끊겠다고 말하며, 현 정권을 집어삼킨 스캔들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

Ms. Park’s nationally televised speech came as a poll by Gallup Korea indicated that she has become South Korea’s least popular president since the country moved to democracy in the 1980s.

전국적으로 TV를 통해 중계된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그녀가 1980년대 한국이 민주화된 이래 최저 지지율을 기록한 대통령이라는 갤럽코리아의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있었다.

Ms. Park, who at times seemed to be nearly overcome by emotion, said she had been unable to sleep because of the humiliation and despair she had experienced since the scandal involving her friend Choi Soon-sil erupted, and that at times she regretted having become president. She said she had told her staff to cooperate fully with prosecutors investigating Ms. Choi and her connections to the administration.

박근혜는 담화 중 감정이 북받치는 듯 보일 때도 있었으며, 친구 최순실과의 스캔들이 일어난 이후 수치심과 절망으로 잠을 이룰 수 없었으며 때로는 대통령이 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순실, 그리고 정권 내 최순실과의 연줄을 수사하는 검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경호실과 비서실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I again deeply apologize for causing an immeasurable disappointment and worry,” Ms. Park said. “All this is my fault, caused by my negligence.”

“이번 최순실 씨 관련 사건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 모든 사태는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저의 불찰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박 대통령은 말했다.

“If necessary, I am ready to subject myself faithfully to the prosecutors’ investigation,” she said. “Anyone whose wrongdoing will be revealed in the investigation should be held responsible. I myself should be no exception.”

“필요하다면 저 스스로도 검찰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겠다”며 “누구라도 이번 수사를 통해 잘못이 드러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저 역시도 예외가 아니다”라고도 그녀는 말했다

Ms. Park did not elaborate on that statement. But under South Korea’s Constitution, the president is protected from indictment even if she is accused of a crime.

박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더 설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국의 헌법 아래, 현직 대통령은 범죄 혐의가 있어도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다.

No sitting president has ever been questioned by criminal investigators, and prosecutors have yet to say whether they want to question Ms. Park. But they have come under mounting pressure to do so from opposition politicians and a public outraged by the recent developments in the case.

현직 대통령이 범죄수사관의 조사를 받은 전례가 없으며 검찰은 박 대통령을 조사할지의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의 전개 상황을 두고 격노한 야당 정치인들과 대중으로부터 박근혜를 조사하라는 압력을 점점 더 심하게 받아왔다.

Ms. Park’s apology, her second in 10 days in connection with the scandal, came hours after prosecutors formally arrested Ms. Choi, her friend of 40 years, on criminal charges of abuse of official power and attempted fraud. Ms. Choi was detained for questioning on Monday.

이 스캔들과 관련해서 열흘 만에 두 번째인 박 대통령의 사과는, 검찰이 박 대통령의 40년 친구인 최순실을 직권남용과 사기미수 혐의로 정식 체포한 이후 나왔다. 최순실은 월요일 조사를 위해 구속됐다.

Ms. Choi, who holds no government job, is accused of using her influence with Ms. Park to coerce dozens of businesses into donating about $70 million to two newly established foundations that she controlled.

정부 공직을 가지지 않은 최순실은 박 대통령과의 영향력을 이용하여 수십 개 기업에 자신이 운영하는 두 개의 새로 설립된 재단에 약 800억 원(7천만 달러)을 기부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Prosecutors have also detained two former presidential aides of Ms. Park who they say aided Ms. Choi with her alleged activities. They said they were expanding their investigation to include allegations that Ms. Choi’s influence-peddling went far beyond collecting funds for her foundations.

검찰은 또한 최순실의 혐의 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의 전직 비서관 두 명도 체포했다. 검찰은 최 씨 재단을 위해 모금한 것 이상으로 최순실의 권력남용이 훨씬 더 많이 있었다는 주장을 포함,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 her first apology, on Oct. 25, Ms. Park admitted that she had let Ms. Choi, who has no experience in government or policy-making, edit some of her speeches.

10월 25일 첫 번째 사과에서 박 대통령은 공직이나 정책 결정 경험이 없는 최 씨가 일부 연설문을 고친 사실을 인정했다.

Ms. Choi, 60, is a daughter of Choi Tae-min, the founder of an obscure religious sect who befriended Ms. Park in the 1970s, when her father, the military dictator Park Chung-hee, was in power. Mr. Choi and his daughter remained close to Ms. Park after her father’s assassination in 1979, when Ms. Park lived a secluded life in Seoul.

최순실(60세)은, 박정희 군사 독재 시절인 70년대 박근혜와 친분을 맺게 된 사이비 종파 창시자 최태민의 딸이다. 최태민과 그의 딸은 박정희가 1979년 암살당한 이후 박근혜가 서울에서 은둔 생활을 할 때에도 여전히 가깝게 지냈다.

On Friday, Ms. Park said that when she was elected president in 2012, she was determined not to repeat the mistakes of her predecessors, all of whom had been entangled in corruption scandals involving relatives. For that reason, she said, she cut ties with her only siblings, a sister and brother, and lived a “lonely life” in the Blue House presidential compound.

금요일,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당선되면서 친인척과 관련된 비리에 말려들었던 전임자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그녀는 유일한 가족인 동생들과의 교류도 끊고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에서 “외롭게 지내왔다”고 말했다.

Ms. Park, who has never married and has no children, said she turned to Ms. Choi for help in handling some of her personal matters. That, in retrospect, was a mistake, she said, vowing to end all relations with the Choi family.

결혼한 적도 없고 아이도 없는 박근혜는 자신의 여러 개인사에 최 씨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돌이켜 보면 그것이 실수였다고 말하며 최씨 일가와의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박 대통령은 다짐했다.

“She was the person who stayed with me during my most difficult times, so I kept my guard low,” Ms. Park said of Ms. Choi. “I find it hard to forgive myself, and I feel so sorry I can hardly sleep at night. When I think of how hard it’s going to be to regain the people’s trust, I feel so ashamed that I ask myself, ‘Is this what you expected when you became president?’”

“제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 곁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저 스스로 경계의 담장을 낮추었다”고 최 씨에 대해 박 대통령이 말했다. “저 스스로를 용서하기 어렵고 정말 죄송해서 밤잠을 이루기도 힘들다.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기가 얼마나 어려울지를 생각하면 자괴감이 들어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스스로 묻는다.”

But Ms. Park strongly denied that she was ever a member of the religious sect Ms. Choi’s father was said to have operated in the 1970s. She also denied widespread rumors that she herself had engaged in shamanistic rituals. No evidence has emerged that she has done so, or that Ms. Choi has followed religious practices similar to her father’s, but her family background has led many South Koreans to call Ms. Choi a “quack” or a “shaman.”

그러나 박 대통령은 최 씨의 부친이 1970년대에 운영했다고 알려진 사이비 종교에 자신이 속한 것은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정했다. 그녀는 또한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항간의 소문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이 굿을 했다거나, 최 씨가 아버지와 비슷한 종교를 가졌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 씨의 집안 내력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은 최 씨를 “사기꾼” 혹은 “무당”이라고 불렀다.

In recent days, Ms. Park has replaced her prime minister and reshuffled her presidential staff in a bid to recover from the scandal. But her approval ratings have slipped to a mere 5 percent, according to the opinion poll results released by Gallup Korea on Friday. It was the lowest rating for any president since the late 1980s, the organization said, even below the 6 percent former President Kim Young-sam had in the late 1990s when South Korea went bankrupt amid the Asian financial crisis.

최근, 박 대통령은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리를 경질하고 비서진을 개편했다. 그러나 금요일 한국 갤럽에서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5%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1980년대 후반 이후 역대 대통령 중 최저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경제위기 속에 한국이 파산했을 때 받았던 6%보다도 낮은 것이라고 갤럽은 말했다.

A rally is planned for Saturday in downtown Seoul to call for Ms. Park’s resignation or impeachment. A similar rally took place last weekend.

박 대통령의 사임 혹은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계획되고 있다. 같은 집회가 지난 주말에도 열렸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소셜 댓글
뉴스프로 후원하기

One comment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x

Check Also

AFP “현 시국에서 방향타를 쥔 쪽은 검사 출신 인사”

AFP “현 시국에서 방향타를 쥔 쪽은 검사 출신 인사” – 서울발로 촛불집회, 박사모 대응집회 상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