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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김병준 총리 지명, 국면전환용”

NYT, “김병준 총리 지명, 국면전환용”
-황교안 총리 흠결 없지만 성난 민심 의식해 개각 단행
-최순실 국정농단, 과거 최태민과의 관계 때문에 국민적 공분 불러왔다고 지적

외신들이 연일 한국 정치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미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2일 박근혜의 김병준 총리지명 소식을 전했다. NYT는 황교안 현 총리가 큰 흠결은 없지만 분위기 쇄신 상 김병준을 총리 후보로 지명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이 같은 쇄신 요구에도 성난 민심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NYT는 최순실이 비선실세로 군림하며 전횡을 일삼은 데다, 그가 최태민이라는 사이비 종교인의 딸로 박근혜와 오랜 인연을 유지해 온 데서 민심의 분노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성난 민심엔 아랑곳없이 박근혜는 김병준 총리 지명 등 부분 개각을 단행한데 이어 4일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대다수 한국인들은 그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런 흐름을 인식한 듯 NYT는 박근혜 지지율이 2주 연속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적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뉴욕타임스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2fcra4n

Weakened by Scandal, South Korea’s President Picks New Premier

스캔들로 힘 빠진 대통령, 신임 총리 지명

By CHOE SANG-HUN
NOV. 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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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ly appointed prime minister, Kim Byong-joon, in Seoul, South Korea, on Wednesday. His predecessor, Hwang Kyo-ahn, was replaced by the president to project a fresh start amid a growing scandal. Credit Ahn Young-Joon/Associated Press
수요일 새로 임명된 김병준 국무총리. 황교안 전임총리는 불거지는 스캔들 와중에 분위기 쇄신코자 박 대통령에 의해 교체되었다.

 SEOUL, South Korea — President Park Geun-hye of South Korea replaced the country’s prime minister, the No. 2 official in her government, on Wednesday as she struggled to regain some of the authority lost to a growing political scandal.

서울, 한국 –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더 커지는 정치 스캔들로 소실된 권한을 일부라도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수요일 그녀의 정부 서열 2위 직책인 국무총리를 교체했다.

Ms. Park’s new appointee, Kim Byong-joon, was once a chief policy coordinator for President Roh Moo-hyun. Mr. Roh, in office from 2003 to 2008, was a progressive leader often hated by Ms. Park’s conservative followers.

박 대통령이 새롭게 지명한 김병준은 한때 노무현 대통령 정부의 정책실장이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한 노 대통령은 보수적인 박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종종 미움을 받는 진보적인 지도자였다.

Mr. Kim’s appointment as Ms. Park’s deputy is seen as an overture to the progressive opposition parties as the president nears her last year in office.

김병준이 박 대통령의 총리로 지명받은 것은 박 대통령의 임기 말년이 다가오면서 진보적 야당들에 보내는 화의 제안으로 해석된다.

Ms. Park’s advisers in and outside her governing party have asked her to reform her cabinet to signal a new beginning for her embattled government. Mr. Kim’s appointment required parliamentary approval. He replaces Prime Minister Hwang Kyo-ahn.

박 대통령의 새누리당 내외에 있는 자문들은 궁지에 몰린 정부에 새로운 신호를 보여주기 위해 내각을 개혁하라고 요구해왔다. 김병준은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임명될 수 있다. 그는 황교안 현 총리를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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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otester in Seoul on Monday called for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Credit Ahn Young-Joon/Associated Press
월요일, 서울의 한 시위자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Mr. Hwang has not been accused of any wrongdoing, but Ms. Park replaced him to project the image of a fresh start, analysts said.

분석가들은 황교안은 어떤 잘못으로 비난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박 대통령이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총리를 교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On Sunday, Ms. Park fired eight presidential aides, including her chief of staff, in an effort to regain public trust. That was a day after thousands of South Koreans took to the streets to call for her removal from office.

일요일, 박근혜는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비서실장 포함 비서관 여덟 명을 해고했다. 이것은 수천 한국 시민들이 그녀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를 채운 지 하루가 지난 후였다.

On Wednesday, she also replaced her chief economic minister and domestic safety minister. Yim Jong-yong, the minister for the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became minister of strategy and finance, the top economic policy maker. But the reshuffling did not affect the national security and foreign affairs posts in the cabinet.

수요일, 그녀는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 장관 또한 대체했다. 임종용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경제 정책 최고 책임자인 경제부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개각은 내각 내의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담당 직에는 영향이 없었다.

As the leadership changes unfolded, prosecutors summoned former presidential aides accused of helping Choi Soon-sil, the woman at the center of Ms. Park’s leadership crisis, manipulate important government affairs from the shadows.

인사 개편이 단행되자 검사들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 중심에 있는 최순실이 막후에서 국정을 조종하는 데 도움을 준 혐의로 전 대통령 비서관들을 소환했다.

Ms. Choi, 60, a friend of Ms. Park’s for 40 years, is widely seen here as the president’s secret adviser, though she has no official government title. She was also accused of using her influence to extort $69 million from big businesses in the form of donations to two foundations she controlled.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 씨(60)는 아무런 공식 정부 직함은 없지만 이곳 한국에서는 박 대통령의 비밀 조언자로 통하고 있다. 최 씨는 또한 자신이 지배했던 두 재단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대기업들에게 6900만 달러를 갈취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On Monday, after weeks of avoiding the news media and public scrutiny, Ms. Choi presented herself to prosecutors. She tearfully apologized before a phalanx of television cameras, while angry citizens demanded her arrest. One person was detained while trying to hurl a tub of excrement at her and the prosecutors’ office, claiming that the investigation was rigged to protect Ms. Park.

언론과 대중의 감시를 피한 몇 주 후인 월요일, 최 씨는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최 씨는 눈물을 흘리면서 수많은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사과했고 분노한 시민들은 최 씨의 체포를 요구했다. 한 시민은 검찰 수사는 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최 씨와 검찰에 오물통을 던지다가 구금되었다.

Prosecutors are seeking an arrest warrant for Ms. Choi.

검찰은 최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다.

The scandal has been particularly upsetting to South Koreans because of Ms. Choi’s background. Her father, a religious leader named Choi Tae-min, is said to have befriended Ms. Park in the mid-1970s by claiming that he could help her contact her dead mother, who was assassinated in 1974. Ms. Park’s father, Park Chung-hee, led a military dictatorship in South Korea from 1961 until 1979, when he, too, was assassinated.

이 스캔들은 특히 최 씨의 배경 때문에 한국인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최태민이라 불리는 한 종파 지도자인 최 씨의 아버지는 1974년 암살된 박 대통령의 어머니를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1970년대 중반에 박 대통령과 친분을 맺게 됐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아버지 박정희는 1961년부터 1979년 군부독재를 이어오다 그 역시 암살됐다.

Many South Koreans believed that Mr. Choi, who died in 1994, exercised a Rasputin-like power over Ms. Park and used it to collect bribes.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1994년에 사망한 최태민이 박 대통령을 통해 라스푸틴과 같은 권력을 행사했고 부정축재에 그 권력을 이용했다고 믿고 있다.

After Ms. Park became president in early 2013, rumors persisted that Ms. Choi was meddling in government affairs, installing her associates in political posts and helping them win large government contracts. Ms. Park acknowledged last week that she had let Ms. Choi edit some of her most important speeches, seeming to vindicate those suspicions. Her approval ratings have plummeted to record lows in the past couple of weeks.

박 대통령이 2013년 초 대통령이 된 후 최 씨가 여러 정무직에 자신의 조력자들을 배치하고 대규모 정부 계약을 따내도록 지원하는 등 국정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그러한 의심들을 변호하는 듯이 가장 중요한 연설문 중 일부를 최 씨가 수정하도록 했다고 인정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주 연속 최저치로 추락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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