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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 분노한 시민들 거리로 나와 박 대통령 퇴진 요구
– 박 대통령 사과문, 강한 비판 촉발, 지지율은 사상 최저치로 하락
– 이재명 시장, “박 대통령 권위 상실, 기본적 자질도 못 갖춰”
– 문서 유출 의혹 청와대 관료들 자택 압수수색

월스트리트 저널은 29일 AP 통신을 받아, ‘한국의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둘러싸고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더욱 거세게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박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사과문 발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과 리더쉽 스타일에 대한 더욱 강한 비판을 촉발시켰으며 지지율은 사상 최저치로 끌어내려졌다고 밝혔다.

기사에서는 또한 제 1야당인 더민주당이 차기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두고 역풍을 우려해 박 대통령의 퇴진요구를 자제한 반면, 소수 야당인 정의당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더민주당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권위를 상실했고, 한 나라를 통치할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한 검찰이 최순실과 교류했고 문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관료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방향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2f2BpXp

South Korean Protesters Call for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한국의 시위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

Protests held in Seoul over allegations that the president let an old friend interfere in important state affairs

대통령이 오랜 친구에게 중대한 국정 업무에 개입하도록 했다는 의혹 때문에 서울에서 시위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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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otesters hold up signs reading ‘Step down Park Geun-hye!’ during a rally in central Seoul on Saturday. PHOTO: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한국의 시위자들이 토요일 서울 시내에서 열린 집회 중에 ‘박근혜 하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Associated Press
Oct. 29, 2016 8:07 a.m. ET

SEOUL—Thousands of South Koreans took to the streets of the capital on Saturday calling for increasingly unpopular President Park Geun-hye to step down over allegations that she let an old friend interfere in important state affairs.

수천 명의 한국인들이 자신의 오랜 친구에게 중대한 국정 업무에 개입하도록 한 의혹을 둘러싸고 점점 더 지지를 잃어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며 서울 거리로 나섰다.

The protest came after Ms. Park ordered 10 of her senior secretaries to resign over a scandal that is likely to deepen the president’s lame-duck status ahead of next year’s election.

이번 시위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레임덕 상태를 심화시킬 이 스캔들을 둘러싸고 박 대통령이 자신의 수석 비서관 10명에게 사표 제출을 지시한 후 열렸다.

Holding candles and signs reading “Who’s the real president?” and “Park Geun-hye step down,” the protesters marched through downtown Seoul after holding a candlelight vigil near City Hall. Police estimated that about 9,000 people turned out for the biggest antigovernment demonstration in Seoul in months.

시위자들은 시청 근처에서 촛불 집회를 마친 후 촛불과 “누가 진짜 대통령이냐?” “박근혜 퇴진” 등이 적힌 피켓을 든 채 서울 시내를 행진했다. 경찰은 수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린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집회에 약 9천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Park has lost her authority as president and showed she doesn’t have the basic qualities to govern a country,” Jae-myung Lee, from the opposition Minjoo Party and the mayor of the city of Seongnam, told the protesters from a stage.

제1야당 더민주당 소속인 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를 상실했고 한 나라를 통치할 기본적인 자질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무대에서 시위자들에게 말했다.

Ms. Park has been facing calls to reshuffle her office and cabinet after she acknowledged on Tuesday that she provided longtime friend Choi Soon-sil drafts of her speeches for editing. Her televised apology sparked intense criticism about her mismanagement of national information and a heavy-handed leadership style that many see as lacking in transparency.

지난 화요일, 오랜 지기인 최순실이 연설문을 수정하도록 그 원안을 넘긴 사실을 인정한 후 박 대통령은 청와대와 내각을 개편하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박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는 국가정보를 잘못 관리한 것에 대해,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투명성이 없다고 보는 그녀의 엄격한 리더쉽 스타일에 대해 강한 비판을 촉발시켰다.

Prosecutors on Saturday widened their investigation by searching the homes of presidential officials suspected of interacting with Ms. Choi and receiving their office files from the Blue House—the presidential office and residence. Prosecutors had previously summoned some of Ms. Choi’s key associates and raided their homes and workplaces, as well as the offices of two nonprofit foundations Ms. Choi supposedly controlled.

토요일 검찰은 최순실과 교류했고 대통령의 집무실 겸 거처인 청와대로부터 공식 파일을 받아보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와대 관료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방향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앞서서 검찰은 최 씨의 주요 주변 인물들을 소환하고,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최 씨가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비영리재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The saga, triggered by weeks of media reports, has sent Ms. Park’s approval ratings to record lows, and the minority opposition Justice Party has called for her to resign. The Minjoo Party, a larger opposition party that has refrained from calling for Ms. Park’s resignation over fears of negatively affecting next year’s presidential election, said Ms. Park’s decision to shake up her secretariat was too little, too late, and called for stronger changes, including the reshuffling of her cabinet.

몇 주간 동안의 언론보도로 시작된 이 사건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사상 최저치로 끌어내렸으며, 소수 야당인 정의당은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걱정으로 박 대통령의 퇴진요구를 자제한 제1야당인 더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비서진 개편 결정이 너무 가볍고 너무 늦었다고 말하며 내각 개편을 포함한 더 강한 개혁을 요구했다.

Ms. Park’s aides on the way out include Woo Byung-woo, senior presidential secretary for civil affairs, and Ahn Jong-beom, senior secretary for policy coordination. Lee Won-jong, Ms. Park’s chief of staff, tendered his resignation on Wednesday. Ms. Park’s office said she plans to announce a new lineup of senior secretaries soon.

사퇴하는 박 대통령의 참모진에는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 포함된다. 이원종 비서실장은 수요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새 수석비서관들의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 Choi’s lawyer Lee Gyeong-jae said that she was currently in Germany but would return to South Korea if prosecutors summon her. In an interview with a South Korean newspaper earlier in the week, Ms. Choi acknowledged receiving presidential documents in advance, but denied intervening in state affairs or pressuring companies into donating to the foundations.

최 씨의 변호사 이경재 씨는 최 씨가 현재 독일에 있으나 검찰이 소환한다면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초 한 한국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최 씨는 대통령 문서를 사전에 받아본 것은 인정했으나, 국정에 개입하거나 기업들이 재단에 후원하도록 압력을 가한 일은 부인했다.

Ms. Choi and Ms. Park reportedly became friends in the 1970s, when Ms. Choi’s late father, Choi Tae-min, a shadowy religious figure who was a Buddhist monk, cult leader and Christian pastor at different points of his life, emerged as Ms. Park’s mentor.

보도에 의하면 승려였다가 사이비종교의 교주가 되고 기독교 목사로도 활동했던 수상쩍은 종교계 인물인 최 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이 박 대통령의 조언자가 되면서 최 씨와 박근혜는 1970년대에 친구가 되었다.

At the time, Ms. Park was serving as acting first lady after her mother was killed in 1974 by a man trying to assassinate her father, military strongman Park Chung-hee, who would be murdered by his own spy chief five years later.

당시 박 대통령은 1974년 군부 독재자 박정희인 그녀의 아버지를 피살하려던 한 남성의 손에 어머니가 죽은 이후 영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박정희는 5년 후 자신의 수하에 있던 정보부장에 피살되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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