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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코, 망연자실한 한국 박 대통령 탄핵 요구하다

레제코, 망연자실한 한국 박 대통령 탄핵 요구하다
– 한국판 라스푸틴 최순실의 국정농단 보도
– 7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이들의 오랜 인연
– 보수 포함한 정치권 분노 … 하야 요구도

프랑스 최대 경제 일간지 <레제코>가 최순실 사건을 보도했다. 이얀 루쏘 도쿄 특파원은 지난 27일 인터넷판에 “한국판 라스푸틴의 출현에 망연자실한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쓰고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에 조종을 당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스푸틴(1872~1916)은 황제의 비선 실세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다 제정 러시아를 결정적 위기로 내몬 괴승이다.

기자는 한국 언론사의 기자들이 최순실의 흔적을 찾기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시골 마을을 이 잡듯 뒤지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며 기사를 열었다. 최순실이 “행정부에 ‘마법’같은 영향력”을 미쳤기 때문이다. 또 최순실이 스포츠와 문화를 다루는 두 재단에 깊숙하게 개입하고 있으며 대기업 후원금의 일부를 횡령했다는 한국 언론을 인용했다.

청와대가 의혹이 불거진 초반에는 이들의 관계에 대해 전면 부인하다가, 둘 사이가 얼마나 친밀한지를 증명할 수 있는 최순실의 태블릿 PC 관련 JTBC의 보도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고 썼다. 그녀의 PC에는 연설자료와 북한 관련 민감한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자는 박근혜와 최순실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70년대 중반에 등장한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을 불러낸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잇따른 피살이라는 엄청난 사건을 겪은 박근혜가 개인적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최 씨 가족의 위로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인연이 막강한 비선 실세 최순실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최순실과 박근혜의 관계가 드러나자 여당을 비롯한 정치권 모두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고 일부 국민들은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기사를 마무리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레제코 기사의 전문이다.

번역 및 감수 : Sang-Phil JEONG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eMNLUc

La Corée du Sud découvre avec stupéfaction une Raspoutine à la présidence

한국판 라스푸틴의 출현에 망연자실한 한국

YANN ROUSSEAU Le 27/10 à 14:52

이얀 루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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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ésidente sud-coréenne Park Geun-hye s’est publiquement excusée, jeudi à Séoul, après avoir reconnu des liens étroits avec Choi Soon-sil, une mystérieuse femme au centre d’un scandale de corruption – Baek Seung-yul/AP/SIPA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비리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비밀스러운 여인 최순실과의 밀접한 관계를 인정한 뒤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La chef de l’Etat est soupçonnée d’être manipulée depuis des années par une conseillère de l’ombre

대통령이 수년 전부터 비선 실세에 의해 조종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Depuis le début de la semaine, des reporters coréens quadrillent une bourgade allemande au nord de Francfort. A Schmitten, ils espèrent retrouver la trace de Choi Soon-sil, une mystérieuse femme d’affaires de 60 ans qui se retrouve au coeur de l’un des plus grands scandales politiques de l’histoire récente de la Corée du Sud. A Séoul, des élus dénonçant son influence « magique » sur l’exécutif réclament déjà la démission de la présidente Park Guen-hye.

몇 주 전부터 한국 기자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쪽의 작은 시골 마을 곳곳에 깔려 있다. 그들이 슈미텐에서 찾고 있는 것은 사업가로 알려진 비밀스러운 60대 여인 최순실의 흔적이다. 그녀는 최근의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커다란 스캔들 중 하나인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서울에서는 일부 국회의원들이 행정부에 미친 ‘마법’같은 그녀의 영향력을 폭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까지 주장하고 있다.

Enquête sur deux fondations

두 재단에 대한 언론 보도

L’opinion publique sud-coréene n’a découvert Choi Soon-sil qu’en septembre, quand son nom est apparu dans une enquête sur deux fondations censées promouvoir le sport et la culture. Choi Soon-sil aurait, selon les médias sud-coréens, mis en avant sa grande influence sur la présidence pour « convaincre » des grandes entreprises d’alimenter généreusement ces deux organisations, avant de détourner vers ses propres comptes une partie des 80 milliards de wons (64 millions d’euros) levés.

한국 언론에 최순실이 드러난 것은 겨우 9월이 된 후였다. 스포츠와 문화 진흥을 목표로 한 두 재단에 대한 취재가 이뤄지면서 그녀의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은 청와대의 영향력을 이용해 두 해당 재단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뒤 그 후원금 800억 원 중 일부를 자신의 개인 계좌로 횡령한 것이다.

Lien d’amitié entre la chef de l’Etat et l’intrigante

행정 수반과 모사꾼의 우정

La présidence a d’abord démenti toute implication dans cet imbroglio avant de reconnaître un lien d’amitié entre la chef de l’Etat et l’intrigante. Mais chaque jour de nouvelles révélations dévoilent l’extraordinaire intimité qui lie les deux femmes. La chaîne JTBC a ainsi découvert dans un ordinateur utilisé par Choi Soon-sil des dizaines de documents ultra-confidentiels de la présidence prouvant que Park Geun-hye consultait régulièrement son amie. Elle lui soumettait des discours importants et des informations sur des échanges secrets avec la Corée du Nord.

청와대는 초기에 행정 수반과 모사꾼의 우정 관계를 인정하지 않고 혼돈 속의 모든 의혹을 부인했었다.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놀랍도록 친밀한 두 여인의 관계를 드러내는 새로운 사실들이 보도됐다. 특히 JTBC는 최순실이 사용했던 태블릿 PC를 손에 넣었고, 그 안에 있던 수십 개의 청와대 기밀 문서들로 박근혜가 자신의 친구에게 규칙적으로 조언을 얻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대통령은 최순실에게 중요한 연설자료와 북한과의 비밀접촉에 대한 정보 등을 맡겼던 것이다.

Depuis la fin des années 70

70년대 후반부터

Selon les médias sud-coréens, Choi Soon-sil aurait lié des liens forts avec Park Guen-hye dès la fin des années 70. La future présidente vivait alors une crise personnelle. En 1974, sa mère avait été assassinée et son père Park Chung-hee, qui dirigeait le pays d’une main de fer, lui avait demandé d’assumer à ses côtés le rôle de première dame. Bouleversée, la jeune fille s’était rapprochée, à l’époque d’un pasteur, Choi Tae-min, leader autoproclamé d’un nouveau culte religieux. Il lui avait assuré que sa mère le visitait dans ses rêves et souhaitait lui faire passer des messages. Ce mentor a gagné plus d’influence encore sur Park Guen-hye, après l’assassinat de son père en 1979. La jeune femme aurait trouvé du réconfort dans cette famille et auprès de Choi Soon-sil, la fille du pasteur. Au fil des ans, la confidente de ces heures sombres serait devenue une sorte de secrétaire particulière puis une conseillère de l’ombre, lorsque Park Guen-hye s’était lancée en politique.

한국 언론에 따르면 최순실은 70년대 후반부터 박근혜와 긴밀한 관계를 가져왔다. 미래의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위기를 겪었을 때부터다. 1974년 박근혜의 어머니가 살해된 이후 철권통치 중이던 아버지 박정희는 박근혜에게 영부인의 역할을 맡겼다. 충격에 빠진 박근혜에게 자칭 신흥종교의 창시자였던 최태민 목사가 접근했다. 그는 박근혜에게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 메시지를 전했다고 말했다. 1979년 아버지마저 살해당하자 박근혜에 대한 이 사기꾼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젊은 박근혜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이 있는 이들 최 씨 가족으로부터 위안을 받았을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 어두운 세월을 함께한 절친은 박근혜가 정치에 투신했을 때 일종의 특별 비서가 됐고, 비선 실세가 됐다.

Demande de destitution

탄핵 요구

Attérées par ces révélations, les grandes formations politiques, y compris le parti conservateur de la présidente, ont demandé à l’exécutif de faire immédiatement toute la lumière sur ces étranges relations. Et des opposants ont promis de descendre samedi dans les rues de Séoul pour réclamer la destitution de la dirigeante.

대통령이 속한 보수정당을 포함한 정치권은 잇따른 폭로에 망연자실해졌다. 이들은 행정부를 향해 즉시 이 이상한 관계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상대 진영은 토요일부터 거리에 나와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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