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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유럽의회 앞에서 리본 달기 행사 열려

세월호 참사 2주기, 유럽의회 앞에서 리본 달기 행사 열려
-해외 동포들, 정부 구조 미흡 비판 및 진실 규명 요구
-세월호 참사, 대한민국 인권의 참사,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겠습니다.
-인간의 권리, 인권. 세월호는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 침해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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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교민들은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피크닉 시위를 준비했다. 시내 광장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전시하며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였다.

아울러 2부 행사로는 유럽의 심장, 유럽의회 (인권 재판소) 앞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자 리본 달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인권 (Droits de l’Homme)이라는 역명이 인상 깊은 이곳에 심각하게 침해된 국민의 생존권을 표현하고자 하는 제스처로 기획되었다.

세월호 관련 첫 행사를 진행했던 이들의 행사에 다수 지역 주민들과 현지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스트라스부르 지역일간지 D.N.A 기사 발췌.

“세월호 침몰 사고를 잊지 않기 위한 304켤레의 신발들. 30여 명의 한국인들이 2014년 4월에 있었던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자 304켤레의 신발을 놓고 있다. 그들은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희생자 구조에 미흡했으며, 지금도 사고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 있다.” 고 비판하며, 유럽의회 인권재판소 앞에도 노란 리본을 달았다.”

아울러, 이들은 500여 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는 스트라스부르에서도 재외국민투표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 재외국민투표는 파리의 대한민국대사관에서만 가능하다.

참가자들 후기

클레어 함: 유럽의 심장인 유럽 의회 (인권 재판소)에 노란 리본들을 매단다는 기획이 마음에 들어 4시간을 차로 달려왔습니다. 수많은 어린 학생들의 살 권리, 그 부모들의 알 권리, 공권력에 의해 묵살되는 그들의 집회 및 시위의 권리를 고려해보면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인권의 참사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습니다. 오늘의 우리의 작은 행동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이오은: 올해 4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는 세월호 2주기를 추모하는 피크닉과 인권 재판소 앞 리본 달기 행사가 있었습니다. 추모라는 말의 장중함과는 일견 어울리지 않는 피크닉이라는 단어의 경쾌함에 처음은 주저했지만, 다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신 김밥,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 준비하신 차와 커피, 어린이들을 위한 보물찾기까지, 그 모든 따뜻한 사람의 온기 속에서, 먼 땅에서 개개인이 홀로 겪어야 했던 슬픔과 분노가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세월호를 잊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 사이에서 위로를 받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 늦게 우리는 인권재판소 앞에 노란 리본을 매었습니다. 인간의 권리, 인권. 세월호는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되었고, 되고 있는 사건이니까요. 오늘, 잊지 않겠습니다.

박경애: 혼자 조용히 눈물 흘리며 올해도 그렇게 4월을 보내려나 했는데, 이처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진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기고 억울한 영혼들을 위로하며 함께 슬픔을 아우르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보았습니다. 다시는 세월호 참사 같은 비극적인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 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기억하고 함께 나누는 이러한 작은 물결들이, 부패한 정치권력을 걷어내고 국민의 안정과 인권의 평등을 향한 발걸음으로 계속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박준우: 2014년 4월 16일,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믿기 힘든 이야기들 속에서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싶어 가슴 깊이 공감하지 못한 채 방관하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을 보며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많은 것을 느낀, 참으로 가슴이 따뜻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멈추지 않는 작은 응원들이 필요하신 많은 분들에게 계속해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용기와 이유를 드리기를 바라며, 저 역시도 더 이상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이 아닌, 움직이고 행동하는 그런 어른이 되겠습니다.

김민철: 세월호 추모 행사를 먼 타국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은 한국 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 돼 너무 뿌듯했고, 추모 피크닉 시위가 앞으로 스트라스부르 한인사회의 자랑으로 더 굳건히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Charles: 재작년 4월, 우리 집 둘째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된 차가운 봄에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지요. 젖먹이 아이를 안고 인터넷 기사를 밤새 뒤적이며 울고 화내고 분노하던 때가 기억이 나네요. 광화문에서 유가족들과 사람들이 세월호 집회를 할 때마다 같이 하지 못해 힘들었는데 올해는 조금 마음이 평안합니다. 유가족분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하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세월호를 잊지 말아 달라고. 노란 리본을 늘 달고 다녀달라고. 그리고 유가족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달라고. 계속 기억하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Tweeter: Claire H@claireham416
http://together416.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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