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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총선 과반 확보 실패로 박근혜 레임덕 예상

NYT, 총선 과반 확보 실패로 박근혜 레임덕 예상
– 총선은 박 정권의 경제 정책 실패에 따른 국민의 심판
-박 대통령,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는 지도자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20대 총선에서 집권 새누리당이 패배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3일 자 ‘Party of South Korea’s President Loses Majority in Parliament– 한국 집권당, 국회의석 과반 확보 실패’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집권 새누리당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00석 중 겨우 122석을 얻었다고 보도하며,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에 빠지게 됐다고 전망했다.

기사는 선거 전의 여론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2017년 대선의 예측지표”로 알려진 이번 총선에서 쉽게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결과는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의석수를 얻었다고 보도하며, 이 결과는 박 대통령의 “통치 방식에 대한 거부로 보인다”는 분석가들의 분석도 곁들였다.

이어서 뉴욕타임스는 북한에 대한 강경책으로 박 대통령이 40%의 높은 지지율을 누리기도 했지만, 동시에 “표현의 자유와 자신의 정부 내 반대 의견을 억압하는 지도자”라는 인식을 많은 이들로부터 받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던 계획의 실패를, 교착 상태에 있는 국회의 탓”으로 돌려왔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 부족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정부 정책에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비전을 제시했어야 한다는 평론가의 지적을 전하며, 기사는 통상적으로 선거에서 집권당에 도움이 되곤 했던 북한과의 긴장 상황조차도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 내의 내부 다툼으로 냉담해진 국민의 반응을 돌리기에 부족했음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뉴욕타임스는 이번 선거의 결과로 야권의 문재인 전 대표가 대권 주자로 자리를 잡게 됐으며, 안철수도 “정치 기득권층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의 지지를 구하며” 다음 대선 주자로 나올 것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끝을 맺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NYT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nyti.ms/1Sb8z5Q

Party of South Korea’s President Loses Majority in Parliament

한국 집권당, 국회의석 과반 확보 실패

By CHOE SANG-HUN
APRIL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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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ters in South Korea shared their priorities for the parliamentary elections on Wednesday. By THE ASSOCIATED PRESS on Publish DateApril 13, 2016. Photo by Jung Yeon-Je/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Watch in Times Video »
수요일에 실시된 총선에서 자신이 중요하다 여기는 사항들을 말하는 대한민국 유권자들

SEOUL, South Korea — South Korean voters handed President Park Geun-hye’s party a surprising setback on Wednesday, stripping it of a majority in Parliament as her government faces a sluggish economy and a growing nuclear threat from North Korea.

대한민국 서울 – 수요일,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박 대통령의 여당에 기대치 않았던 패배를 안기며, 침체된 경제와 고조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마주 선 박근혜 정권이 국회의석의 과반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도록 했다.

Ms. Park’s conservative Saenuri Party won only 122 seats in elections for the 300-member National Assembly. It became the first South Korean governing party in 16 years without a parliamentary majority, leaving Ms. Park to face the prospect of being an early lame duck. The main opposition Minjoo Party won 123 seats, replacing Saenuri as the top political group in Parliament even though it, too, lacks a majority.

박 대통령의 보수 새누리당은 국회 총 300석을 놓고 경합을 벌인 선거에서 겨우 122석을 확보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에서 16년만에 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는 첫 집권당이 되었으며, 이로써 박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을 겪을 전망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3석을 확보해서 새누리와 마찬가지로 과반에 미치지는 못하나 원내 제1당이 됐다.

The vote has been widely billed as a referendum on Ms. Park and a bellwether for the presidential election in late 2017. Pollsters had predicted an easy majority for her party. “We failed to read the minds of the people, even when they were disappointed and reproached us,” said An Kyeong-hwan, a spokesman for the governing party.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2017년 대선을 위한 예측지표로 널리 알려져 왔다. 여론조사는 박 대통령의 여당이 쉽게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 안경환 대변인은 “우리는 국민이 우리에게 실망하고 비난을 하는데도 그 국민의 마음을 읽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On Thursday, Kim Moo-sung, the head of the party, resigned, taking responsibility for the debacle. Jung Youn-kuk, a spokesman for President Park, said the election outcome meant that the new Parliament must work for the “livelihood of the people.” In the last election, four years ago, Ms. Park’s party won a parliamentary majority with 152 seats.

목요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총선 결과는 새 국회가 “민생”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말했다. 4년 전인 지난 총선에서 박 대통령의 여당은 의석수 152석을 차지하며 제1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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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officials in Seoul sorting ballots for the country’s parliamentary elections on Wednesday. Credit Lee Jin-Man/Associated Press
수요일 총선의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한국 서울의 선거인단.

The centrist People’s Party, a group recently spun off from the opposition Minjoo Party, won 38 on Wednesday. The rest of the seats were taken by a small progressive party and independent candidates.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중도 노선의 국민의당은 수요일 선거에서 38석을 확보했다. 나머지 의석들은 소수 진보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With political power and policy-making authority concentrated in the presidency, no immediate change in the nation’s foreign policy was expected. But the progressive opposition will now be more likely to press Ms. Park to amend her hard-line North Korea policy, which is focused on enforcing sanctions, in favor of more dialogue with the North.

정치권력과 정책 결정권이 대통령에게 집중되어 있는 정치 상황에서 외교정책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제 진보야당이 대북제재와 같은 대북 강경책을 수정해 북한과의 대화를 나누도록 박 대통령에 압박을 가할 것이 예상된다.

Ms. Park, a daughter of Park Chung-hee, South Korea’s military dictator from 1961 to 1979, has emerged as a highly divisive leader. The vote’s outcome appeared to be a rejection of her style of governance, analysts said.

1961년부터 1979년 사이 한국 군사독재자였던 박정희의 딸인 박 대통령은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는 지도자로 드러났다.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의 결과가 그녀의 통치 방식에 대한 거부로 보인다고 말했다.

Since taking office in early 2013, she has branded herself a tough-minded leader dedicated to national security. Her approval ratings hovered above 40 percent. They hailed her uncompromising stance against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development, exemplified by her recent decision to shut down a factory park the South had jointly run with the North.

2013년 초 집권한 이후로 그녀는 국가 안보에 전념하는 강인한 지도자로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 그녀에 대한 지지율은 40%를 맴돌았다. 사람들은 최근 그녀가 내린 남북 합작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이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그녀의 비타협적인 태도를 칭송했다.

But many South Koreans also view her as a leader who suppresses freedom of speech and dissent within her government. Ms. Park had appealed for a decisive majority in Parliament to help her deal with challenges like rising household debt, high youth unemployment and soaring welfare costs for a rapidly aging population. She has blamed gridlock in Parliament for her failure to spur economic growth and create jobs by introducing deregulation, labor and other reform bills before her five-year term ends in early 2018.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그녀를 표현의 자유와 자신의 정부 내 반대 의견을 억압하는 지도자로 보기도 한다. 박 대통령은 자신이 가계 부채 상승, 높은 청년 실업률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급상승하는 복지 비용과 같은 어려운 문제들을 처리하도록 도와줄 결정적 대다수 국회의석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호소해왔다. 그녀는 규제 완화, 노동 및 기타 개혁 법안 도입을 통해 2018년 초 자신의 5년 임기가 끝나기 전에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던 계획의 실패를, 교착 상태에 있는 국회의 탓으로 돌려 왔다.

“Who could have predicted this surprise outcome?” the political commentator Hwang Tae-soon said on Yonhap News Television. “The government party should have explained why its policies haven’t worked as well as expected, and offered a vision. Instead, it blamed everything on a lack of cooperation from the opposition.”

정치 평론가 황태순 씨는 YNT에서 “누가 이 놀라운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여당은 왜 자신들의 정책이 기대했던 만큼 잘 되지 않았는지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해야 했다. 그 대신 그들은 모든 것을 야당의 협조 부족 탓으로 돌렸다.”

Tension with North Korea at election time usually helps the conservative party during elections. The North’s recent nuclear test and long-range rocket launching have dominated headlines, dwarfing criticism of Ms. Park’s other policies. But South Koreans watched her party with a cold eye as it slid into internal squabbling ahead of the elections.

선거 기간 중 북한과의 긴장 상태는 통상적으로 보수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북한의 최근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는 박 대통령의 다른 정책들에 대한 비판을 축소시키며 뉴스 헤드라인을 장악했다. 그러나 선거에 앞서 그녀의 집권 정당이 내부 다툼으로 빠져들면서 한국인들은 집권당을 차가운 시선으로 보았다.

The results appeared to revive the presidential ambitions of Moon Jae-in, a Minjoo Party leader who had lost the 2012 presidential election to Ms. Park. Another winner was Ahn Cheol-soo, who quit the Minjoo Party in December to found the People’s Party. Mr. Ahn, a former technology entrepreneur who is expected to run for president, seeks to woo voters disenchanted with the political establishment.

결과는 2012년 대선에서 그녀에게 패배한 민주당의 지도자 문재인의 대권 야망을 회복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승자는 12월에 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당을 창당한 안철수였다. 전 테크놀로지 기업가이자 대선 주자로 예상되는 안철수는 정치 기득권층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의 지지를 구한다.

[번역 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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